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주한 스웨덴 상공회의소 회원 기업인을 초청해 경제자유구역 투어를 진행했다.지난 18일 이뤄진 투어에서 대경경자청은 각 지구의 분양 가능 시기와 입주기업 현황, 연구개발(R&D) 시설, 국책사업 현황,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또 대경경자청 주변 2차전지 소재, 장비, 부품 및 재활용·재사용 기업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도 알렸다.스웨덴 기업인들은 L&F, 에코프로BM(EM), 포스코 퓨처 엠, LG BCM(화학) 등 구미, 대구, 포항을 아우르는 2차전지 양극재·음극재 소재 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소개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지역의 글로벌 자동차 중견기업인 화신이 전기차용 친환경·경량부품 생산 및 배터리 팩 케이스 제조를 위해 동 지구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해외에 이미 진출한 지역의 전통 내연기관 부품 중소·중견기업에게 ‘국내복귀’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경북도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미래전기자동차 시대 핵심 신기술인 무선충전 사업화를 제약하는 규제를 해소해 지역 내 새로운 전후방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제약, 바이오, 의료 중심 첨단의료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대구‧경북권 내 경북대, 포스텍을 포함한 11개 의료 관련 대학 집적, 방사광가속기(포항), 양성자가속기(경주) 등 거대 과학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식물백신실증센터, 포항강소개발연구특구 등 국책사업을 유치해 제약 바이오 의료 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포항융합기술지구는 신서첨단의료지구와 잘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영천하아이테크파크지구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