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달성군의 주요 정책 과제는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입니다. 교육, 문화, 첨단과학의 3박자를 모두 갖춘 탄탄한 시민 도시를 구현해 내겠습니다.”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최 군수는 “지난해 달성군은 각종 사업 유치부터 군민 편의를 위한 교육·복지 사업 확대까지 전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이제는 행정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생활 기반 구축으로 민선8기 결과물을 완성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들어 달성군에 젊은 신혼부부의 유입이 많아지는 만큼, 이에 걸맞은 교육 및 보육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녀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들 무렵, 가족 구성원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최 군수는 “달성군의 평균 연령은 41.2세다. 다른 지역보다 연령층이 젊고, 청년부부들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됐다는 의미다”며 “달성교육재단이 이들 부부의 어린 자녀들을 책임질 것이다. 다양한 교육을 비롯해 도서관 업무, 입시설명회, 진로진학 컨설팅 등 사업을 한층 체계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그는 대구 최초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내비치며, 달성군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최 군수는 “이제는 문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마음의 공간’을 채워줄 차례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법정문화도시 지정으로 지역 마을 곳곳에서 주민들을 위한 작은 전시회와 공연이 열리고 있다. 향후 지역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을 유치·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그는 대구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첨단과학 시설이 달성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발전되고 있다는 점도 지역 발전 ‘호재’로 꼽았다.최 군수는 “지난해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유치 지역으로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이 선정됐다. 92만 평 규모의 제2국가산단이 달성군에 들어오게 되면 미래모빌리티 제조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지식서비스업 기업들이 자연스레 달성군에 유입될 것이다. 이에 따라 18조6천3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6만3천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도 과확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군민의 염원과 전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풍성한 2023년을 만들 수 있었다. 2024년도 달성군의 획기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한 해로 만들어 내겠다”며 “소외되는 군민 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달성군을 만들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디”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