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가야산을 품은 역사신화테마공원 일대에 야외정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경관개선 사업에 나서 테마공원을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로 했다.‘가야산역사신화테마공원’은 가야산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가야국 창건신화의 모태인 ‘정견모주’ 이야기가 흐르는 곳이다.또 가야산 생태를 테마로 한 전시 테마관, 주변 숲속여행 등 가야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통한다.테마공원에는 실내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긴 후 옥상을 통해 밖을 나서면 탁 트인 야외정원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수국정원, 1천여 본의 불두화, 무장애 나눔길을 포함한 네 갈래의 데크 산책로 및 짚라인, 스페이스 볼, 모래놀이터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조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관 내부에는 첨단장비와 시뮬레이션 장비를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실감나는 볼거리는 물론 신화가 깃든 가야산 정상, 정견모주 신화, 가야건국 신화, 염원의 탑 등 신화테마관을 갖추고 있다. 또 오감만족체험관에는 트릭아트 포토존, 소원바위, 돌탑모니터 사진전송 체험관 및 4D영상관이 있다.패러글라이딩, 가야산 워킹 시뮬레이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VR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군은 테마공원이 갖춘 다양한 관광 인프라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내·외부 및 주변경관 보강공사에 나서며 관광명소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우선 봄이면 진달래가 가득하고, 7~8월에는 7차례 색이 변한다는 화려한 수국 정원 외 정견모주의 길 산책로 입구에 계절별로 진달래 구절초 등을 파종해 사계절 힐링정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테마관 옥상에는 가야산 별자리 관측을 위해 천체 망원경을 설치하고, 야외 돗자리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가야산 야생화식물원, 심원사 템플스테이, 가야산국립생태탐방원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보강한다는 것.여기에다 기존에 조성된 야외 정원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도 힐링 공간으로 꼽힌다.산책로는 정견모주의 길을 출발해 오색꽃수레길, 천신의 길을 걸어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구간이다.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