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열린 제4회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지역 선수들을 격려하고 포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대구시 탁구 실업팀 차수용, 달서구청 수영 실업팀 강정은, 대구도시개발공사 휠체어 배드민턴 실업팀 최정만·김정준 선수 등이 참석했다.대구에서는 모두 10명의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들 중 6명이 8개(금1·은 4·동3)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한성봉 선수가 휠체어테니스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수용 선수가 탁구 단·복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강정은 선수가 수영 릴레이 혼성 4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또 휠체어 배드민턴 단·복식에서 최정만 선수가 은메달 2개를, 김정준 선수가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수상했고 양궁 복식에서 장대성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대구시 조경선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를 극복하고 한계를 넘어 지역과 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또 한 번 선전해 우리나라와 대구시를 더욱 빛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시는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300만·200만·1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2개 이상 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획득한 메달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포상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