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이 앞산빨래터공원 내 미디어파사드 영상 제작 및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주민 공개에 앞서 시연회를 가졌다.구청은 지난해 3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공공장소 버추얼 체험존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높이 9m, 폭 23m의 앞산빨래터공원 경관분수 정면부를 활용한 프로젝션맵핑 기반 미디어파사드는 몰입형 그래픽 디지털아트 영상 1종과 자연을 모티브로 제작된 애니메이션형 영상 1종으로 구성됐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30분까지 5분40초간 반복 상영된다.미디어파사드는 앞산빨래터공원 경관분수의 모양을 기하학적인 점‧선‧면의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물과 빛의 순환을 담은 그래픽 디지털아트는 실제로 폭포가 흐르는 듯한 효과를 줬으며, 애니메이션 영상은 형형색색 다채로운 색감과 앞산에 사는 동식물을 귀여운 캐릭터로 친근하게 표현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저녁 시간에도 남구에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써 낮과 밤 모두 즐거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