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개교한 대구 경덕여고는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는다. 38회에 걸쳐 1만9천16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학교 구성원은 22학급에 학생 429명, 교직원 72명이다.경덕여고의 교훈은 ‘바르고 슬기롭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자’이며, 비전은 ‘창의·배려의 조화를 통한 행복한 미래인재 양성’이다.교목은 젊음과 평화를 상징하는 은행나무이며, 교화는 희망과 평화를 뜻하는 개나리다. ◆경덕 원더틴즈‘원더틴즈(WONDER TEENS)’원더틴즈는 공부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하며 본인의 관심사에 대해 정보력을 키우고 집중력을 발휘할 줄 아는 새로운 10대를 일컫는 말이다.이 원더틴즈를 학교 인재상으로 정한 경덕여고는 4대 교육활동과 6대 중점 특색 과제(원더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4대 교육활동은 △학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진로탐색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율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특히 경덕여고는 △인문학 기반 전교생 책쓰기(Writing) △학생이 구성하고 주도하는 학생자치 자율활동(Organization) △배움속에 행복이 있는 진로진학 내비게이션(Navigation) △교육과정·수업·평가·기획의 일체화 실현을 위한 경덕행복제작소(Database management) △집단지성에 기초한 자발적 교사전문학습공동체(Edu-community) △배움·성찰·탐구(Reflection)을 ‘원더 프로젝트’로 설정하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이중 인문학 기반 전교생 책쓰기 프로젝트는 경덕 원더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손꼽힌다.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고 인성 역량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다.무엇보다 교과 수업과 독서를 연계한 경우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학업 역량을 심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경덕여고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배움의 출발점이며 종착점으로 여기고 있다.지난해에는 대구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직접 쓴 3권의 도서가 출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하랑’의 꿈을 품다‘하늘처럼 높아지라’는 의미를 지닌 ‘하랑’은 경덕여고를 대표하는 문구 중 하나다.하랑의 뜻처럼, 경덕여고는 매년 다양한 수상 경력과 우수·선도학교 선정 등을 통해 학교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2020년에는 교과특성화학교(인문·과학 교과 중점과정) 선정·운영을 시작으로 국제인증교육과정 기초학교 운영,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 선정·운영에 나섰으며 일반교 우수프로그램 교육부장관 표창과 학교폭력 우수학교 대구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2021년에도 ICT활용 창의성 경진대회 1위(금상)를 비롯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천학교 선정·운영, 교육과정다양화현장지원사업 선정, 학생자치회의실 구축 사업 선정, 진로활동실 현대화사업(선진형 커리어존 구축) 선정, 메타버스 활동교육 선도학교 선정, 지능형 수학점핑교실 구축 학교 선정·운영 등으로 쉴 틈 없는 한해를 보냈다.지난해에는 의료·보건 교과 특성화 학교 선정,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 학부모 교육 참여 우수학교 선정으로 교육의 질을 높였다.또 학교 정보창의교육 유공 학교 대구시교육감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한숙원 경덕여고 교장은 “모든 학생의 꿈을 소중히 여기는 학교, 구성원 간에 존중이 묻어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더욱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해부터는 학교 공간을 재구성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