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돼 설계 및 공사 절차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완공목표는 2030년이다.총사업비 7천756억 원을 투입하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북대학교 및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12.6㎞로 연결되며 지하철역은 12개이다.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은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구시에서 구상한 계획이 모두 반영됐다. 차량시스템은 모노레일에서 철제차륜 자동안내주행차량AGT(Automated Guideway Transit)로 변경됐다. 적정성을 인증받았다.4호선 역은 12개소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고네거리역, 경대교역이 추가됐다. 도시철도 1·2호선과 환승역인 범어역, 동대구역은 당초 간접환승에서 직접환승으로 변경했고, 차량기지는 시유지인 도축장 부지로 정해졌다.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면 환승역 수가 기존 3개에서 6개로 증가하고 1·2·3호선과 순환형 환승시스템이 구현돼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시 김대영 교통국장은 “이번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 승인으로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동·북부 지역에 신규 노선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시철도 4호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사업이다.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