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의 발상지이며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 도읍지에서 지난 14~15일 양일간 ‘제30회 고령 전국 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32팀 60명, 중학부 52팀 57명, 고등부 41팀 41명, 대학부 41팀 41명, 일반부 25팀 25명의 총 191팀 224명이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예선을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하고 경연대회 전 과정을 유튜브로 실기간 중계해 대회 공정성에 철저를 기했다.치열한 경연 끝에 일반부 기악부문 김태은(36·여·경기도 용인)씨가 상금 1천만 원과 함께 최고상인 우륵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김태은씨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참가자 모두가 가야금의 본고장 고령을 알리는 홍보도우미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더 나은 대회를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우륵과 가야금의 현창과 저변 확대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