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2022 시공능력평가’에서 향토건설 업체인 화성산업, 서한, 우방, 태왕이앤씨가 지난해에 이어 100위권에 포함됐다.화성산업의 자회사인 화성개발은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처음으로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로써 대구지역은 전국 순위 100위권 이내 업체수가 전년도 보다 1개 업체가 늘어나 총 5개사가 전국 상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이번 평가에서는 화성산업과 서한, 우방이 약진하는 등 대구 건설업체 시평액이 전반적으로 올랐다.1일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지난해보다 2단계 오른 42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보다 702억 원 늘어난 1조168억 원으로 집계됐다.서한은 평가액 9천352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1단계 상승한 47위를 기록했다.매년 평가액이 오르고 있는 우방도 순위를 2단계 끌어올렸다. 올해 우방의 평가액은 6천21억 원이다.올해 태왕이앤씨는 전년과 동일한 7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액은 4천137억 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화성개발은 순위를 12계단이나 끌어올리면서 100위를 차지했다. 화성개발의 평가액은 전년대비 519억 원 늘어난 3천15억 원이다.이밖에 동화건설(242→218위), 티케이케미칼(646→298위), 한라공영(515→390위)의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신흥건설(255→266위)과 동양종합건설(364→413위)의 순위는 하락했다.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해마다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의 점수를 종합적으로 매긴 성적표다.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한편 전국 건설업체 중에는 21조9천472억 원의 평가액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3위는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디엘이앤씨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