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수성못·들안길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수성 투어버스’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홍보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성 투어버스(2023년 4월 운행 시작)의 총 이용객 수는 4천160명으로, 월 평균 이용객 수(지난해 12월까지)는 460명이다.수성 투어버스는 운행 첫 달 451명의 이용객 수를 기록한 후 5월 757명, 6월 816명의 실적을 올렸다. 수성 투어버스가 ‘오픈카’ 형태인 탓에 비수기인 7~8월 폭염으로 탑승 실적이 주춤하다 9월 838명을 기록하는 등 이용객들의 호응을 다시 끔 이끌어냈다.특히 중구 골목투어 버스였던 청라버스(2022년 운행 중단)가 기록한 최대 이용 실적인 2019년 5천173명과 비교해, 운행 첫 해 9개월(수성 투어버스) 만에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수성구청은 이를 발판 삼아 올해 총 이용객 1만 명 이상을 목표로 수성못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홍보 마케팅을 분기별로 추진해 투어버스 이용객들의 관심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1분기에는 QR코드 설문조사 이벤트와 SNS 친구 추가·태그 이벤트를 통해 관광 기념품 및 투어버스 무료탑승권을 제공한다.2분기에는 수성못에 핀 벚꽃을 활용한 ‘봄 여행가는 달 꽃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가정의 날을 기념해 투어버스 무료탑승권 증정 이벤트도 병행한다.3분기에는 7~8월 하계 기간을 맞아 운행 횟수를 기존 7회에서 8회로 1회 연장한다. 특히 지난해 이 기간 투어버스 이용객들의 참여가 저조한 탓에 ‘가을 여행가는 달 1+1 이벤트(1인 결재 시 1인 무료 탑승)’, ‘들안길 먹거리타운 활성화 이벤트(들안길 푸드페스티벌 연계)’, ‘대구트립 어플리케이션 활용 이벤트’ 등을 마련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4분기에는 수성빛예술제와 연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와 수험생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수성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운행 첫 해에도 불구하고 수성 투어버스를 이용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꾸준해 관광 발전 측면에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에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단체 관광객 및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을 높이고 수성못 등 지역 명소를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한편 수성 투어버스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40분까지 7차례에 걸쳐 수성못~들안길 먹거리타운(정류장 10개소)을 운행하는 관광 교통체계다. 탑승 인원은 모두 15명(장애인 휠체어 1명)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