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주목 받고 있다.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가 전국 디자인 진흥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지난해 12월 말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2023년도 KDM+사업 연차평가’에서 대경디자인진흥원은 사업운영, 수혜인원, 목표달성도, 만족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KDM+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지역 디자인진흥원에서 우수한 크리에이티브 감각을 보유한 학생을 엄선해 회원제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선발된 학생에게는 창의적·융합적 디자인사고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 환경을 24시간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 지역 중소기업 등과 산학프로그램을 통해 실무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진흥원은 잠재적 디자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삼성라이온즈 등 5건의 산학프로젝트를 비롯 필립스, 도시바 등 글로벌 기업과 디자인 워크숍을 갖는 등 실무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실무학습을 진행했다.특히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Reddot, iF(이하 독일), IDEA(미국)’에 모두 상을 받는 등 국내외 디자인어워드에서 총 54건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지역 디자인 학생들을 배출하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했다.2년 간의 지원을 통해 배출된 17명 중 14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82.3%의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학생들은 삼성, LG, 도시바, SL 등 글로벌 기업과 지역 중견기업으로 취업하며 국내외에서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현재 매년 평균 15명 내외의 대구·경북권역 대학생들을 선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내 5기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은 “진흥원의 노력과 회원 학생들의 의지와 능력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진심으로 디자인 연구를 진행할 예비 인력을 발굴하고, 그들이 원하는 활동을 능동적으로 임하게 끔 모든 지원수단을 집중하는데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