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1천만 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85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328명, 경북 530명 등이다.대구시와 경북도는 16일 1년 이상, 1천만 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고, 대구시·경북도 홈페이지와 위택스 등을 통해 일제히 공개했다.대구시가 공개한 체납 명단을 보면 개인은 244명(64억 원), 법인은 84개(31억 원) 업체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2천900만 원이다.공개 대상자 중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의 경우 2억3천만 원을 체납한 신준호씨다. 법인은 2억1천만 원을 체납한 라임주택이다.체납액 구간별 분포를 보면 1천만 원 초과 3천만 원 이하 체납자 비율이 76.5%(25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천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 11.3%(37명), 5천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 7.3%(24명), 1억 원 초과 4.9%(16명) 순이다.개인 체납자 244명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전체의 33.2%(81명)로 가장 많고 40대 28.3%(69명), 60대 25.8%(63명) 순이다.대구시는 올해 명단을 공개하기에 앞서 지난 3월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명단공개 예정자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할 기회를 부여했다.분납 등으로 체납된 지방세가 1천만 원 미만이 되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 등은 공개에서 제외했다.경북은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개인 373명, 법인 157명 등 총 530명이다.이 가운데 지방세 체납자는 480명(151억 원)으로 개인 330명(89억 원), 법인 150명(62억 원)이다.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50명(17억 원)으로 개인 43명(15억 원), 법인 7명(2억원)이다.지방세 체납액 규모별로 3천만 원 미만 체납자가전체의 72.1%인 346명(59억 원)으로 가장 많이 차지한다.3천만~5천만 원 미만 79명(30억 원), 5천만'1억 원 미만 39명(25억 원), 1억원 이상이 16명(37억 원)이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체의 30.4%인 146명(45억 원)으로 가장 많다.다음은 도소매업 91명(29억 원), 건설·건축업 54명(12억 원), 부동산업 50명(29억 원) 등이다.체납 사유별로는 부도·폐업 272명(88억 원), 담세력 부족 140명(42억 원), 사업 부진 33명(13억 원), 기타 35명(8억 원)이다.지방행정 제재·부과금의 경우 3천만 원 미만이 34명(5억 원)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3천만~5천만 원 미만 9명(4억 원), 5천만~1억 원 미만 4명(3억 원), 1억 원 이상 3명(5억 원) 순이다.개인 체납자 연령별 분포는 20대 3명(0.8%), 30대 25명(6.7%), 40대 69명(18.5%), 50대 112명(30.0%), 60대 이상 164명(44.0%) 등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