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면 엑스코 설립 30주년입니다. 경영혁신을 통해 엑스코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지난 9월 취임한 엑스코 이상길 사장은 대구시 계장시절이었던 1994년 엑스코 건립계획을 수립했고, 1995년 엑스코를 설립한 인연이 있다.이 사장은 “엑스코를 경영한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않았다”며 “임기 중 엑스코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경영혁신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엑스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취임 직후 엑스코 7대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경영진 책임경영 이행 기업 신뢰도 향상 △조직 슬림화 수평적 협업 기능 강화 △주관 전시회 사업심사평가제 통한 경쟁력 강화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 입지 구축 △국제 전시회 개최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대형 행사, 공공성격 행사, 신규 행사 유치 △유통단지 일대 활성화 △ESG 경영실천 등이다.이 사장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미래모빌리티엑스포, 국제기계산업대전, 메디엑스포, ICT융합엑스포 등 미래 산업분야 전시회 개최로 해외 참가기업 및 바이어를 유치해 규모도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 전시회 테마를 확장해 파생 전시회 발굴·후속 전시회 개발 등을 통해 현재 20여 개 수준인 주관전시회를 지속 확대하여 2024년까지 연간 30건 이상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사장 2023년도 운영계획도 내놓았다.국내 최대·아시아 3대·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2023년 개최 20주년을 맞는다. 글로벌 RE100정책에 의한 태양광·풍력·수소·ESS시장의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미래 에너지의 세계 주역이 모이는 자리로 동·서관을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올해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등 전시분야가 주목을 받았던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는 글로벌 이슈·트렌드에 대응한 지역 산업의 성장 기회 마련,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등 IT 융합 분야 유치 확대, 미래차 전환 및 신규 비즈니스 지원 기관 협업을 추진하여 국내 최대 규모 미래 모빌리티 행사의 명맥을 이어간다.소방·안전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소방안전박람회는 화재안전 분야 외 설비 건설까지 전시범위를 확대한다.첨단의료기기산업전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던 메디엑스포 코리아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 메디칼 헬스케어 전문전시회로 육성한다.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도 추진 할 예정이다.이 사장은 “엑스코 입점시설 뿐만 아니라 주변 시설이 연중 활성화되도록 엑스코와 유통단지 일대 그린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경시설 개선, 실외 조명 및 조형물 설치, 공원 및 도로조성, 유휴공간 녹지 확대 등 지속적으로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볼거리가 있는 관광명소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