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위 상주향교가 지난 27일 상주시 유림회관에서 열린 상주향교 정기 유림총회에서 이상무(75)씨를 제30대 상주향교 전교에 만장일치의 추대로 추인했다.이번 총회는 상읍례 문묘향배에 이어 현 금중현 전교의 친상에 따라 상주향교의 운영규정과 직제 순에 의거, 의전수석장의인 조성연 장의가 의장이 돼 회의가 진행됐다.이날 회의에서는 곽희상 사무국장이 제29대 금중현 전교 기간 동안의 주요업무 추진실적보고와 경과보고에 나섰으며 이씨를 만장일치로 제30대 상주향교 전교로 추인했다.이상무 신임 전교는 성균관장의 선임과정을 거쳐 오는 7월1일부터 임기가 만료되는 금중현 원임 전교의 이임식과 함께 취임식을 가진 뒤 전교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이상무 신임 전교는 육군 장교(대위)로 전역해 고교 교사, 지역 예비군 면대장(청리, 공성)을 거쳐 성균관유도회 상주지부장, 도남서원 도감, 상주 충렬사 추진위원장과 상주향교의 장의, 재무수석장의를 역임했다.이 신임 전교는 “금중현 원임 전교의 훌륭하고 탁월한 업적을 그대로 이어받아 상주향교가 명실공히 우리나라에서 우뚝 서 있는 향교를 만들고 대설위 향교로서 세계문화유산등록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대설위 상주향교는 성균관과 같은 규모로, 공부자를 비롯해 39현을 봉향하고 있으며 992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