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이재도·남영숙·김대일·박영환 등 4명의 의원이 13일 개회한 제327회 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정 현안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농수산위원회 소속 이재도 의원(포항)은 기후변화 대응 작물 개발과 농가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동남권 아열대작물연구소를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인들의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아열대 작물 재배와 생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동남권(포항)에 아열대작물연구소와 아열대작물전문단지를 설립해 재배기술·신품종 보급 및 묘목 생산,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 기반 조성, 아열대 관련 산업 육성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영숙 의원(상주)도 농업·농촌의 붕괴를 막기 위해 농촌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남 의원은 “농촌인력 부족과 인건비 문제는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가 달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며 “국가 차원에서 농촌인력 수급 대책과 제도 개선 마련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문화환경위원회 김대일 의원(안동)은 경북도의 동계스포츠 활성화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경북도의 동계스포츠 인프라 부족과 학생 동계스포츠에 대한 제도 및 재정적 지원이 매우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 의원은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종합빙상장 등 동계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규정 정비 및 예산 확충 등 제도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 스케이트 꿈나무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영환 의원(영천)은 “부족한 화물차 주차공간으로 인해 화물차 차고지 증명제가 유명무실해졌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경북 도내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경주시 천북면에 1개소, 178면이 운영 중이다. 앞으로 2024년까지 4개소, 1천227면의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도내 차고지 등록대상 사업용 화물차 2만1천여 대의 6.7% 수준이다.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턱없이 부족한 만큼 더 많은 화물차공영차고지 확충이 요구된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