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지역 공원 조성에 힘써온 서구청이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서구청에 따르면 올해 서구 내 공원 5곳에 17억 원을 투입해 재정비했다.서구청은 수년째 도심 내 산업단지로 인한 어두운 지역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주민의 생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서구청은 공원이 부족한 지역에 소규모 휴식 공간을 만들고 공원 내 화장실과 분수광장 조성, CCTV 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을 꾸몄다.대상지는 감삼못근린공원과 비산6동 소규모 공원, 상리공원, 이현공원, 황제공원이다.먼저 서구청은 감삼못근린공원에 20여 년 된 노후 바닥분수를 정비하고 곡선형 물줄기가 나오는 방식의 기기를 설치했다.그동안 시설 부재로 불편했던 화장실도 새로 지었다.비산6동 인근에는 공원이 없어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소규모 공원을 조성했다.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국유공한지를 서구청에서 매입해 800㎡ 규모의 공원을 만들었고 내부에는 놀이 및 운동시설을 갖췄다.안전사고 관련 민원이 많았던 상리공원에는 등산로를 다시 손봤고 주변 무단경작지에 나무를 심어 산림을 복구하는 작업을 했다.또 서구민들은 주민제안사업으로 이현공원 내 안전을 위해 주요 구간에 CCTV 2개소를 설치했다,척박했던 일부 공간(200㎡)에는 수국을 심어 특색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황제공원에는 정자와 퍼걸러 등 낡은 공원시설물을 철거하고 새것으로 교체했다.서구청은 내년에도 쿨링포그와 에어건 등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공원 시설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한편 대구 서구지역에서는 근린공원 5곳, 어린이공원 15곳, 소공원 1곳 등 모두 21곳의 공원이 조성돼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