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국제공항 항공 여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28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 누적 승객 기준 국내선 202만 명, 국제선 100만 명이 대구공항을 방문했다.앞서 대구국제공항은 2018년 406만 명, 2019년 467만 명을 기록하며 5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한 국제노선 전편 중단으로 국제여객이 곤두박질쳤다.이후 대구시·대구공항·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등 지역에 기반한 항공·관광업계의 해외 마케팅, 노선 개발 등을 통해 반등하며 올해 국제선 항공수요 목표인 100만 명을 달성했다.대구공항은 현재 ‘대구공항-인천공항’ 내항기 노선을 포함해 나트랑, 다낭, 방콕, 타이페이,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장가계, 상해, 세부(주 평균 181.9편, 11개 노선)를 운항하고 있다. 또 동계시즌 전세편 운항으로 시엠립, 하이퐁 등이 추가 운항될 예정이다.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노선은 누적여객 기준으로 ‘대구-타이페이’였다. 지난 10월까지 1천152편, 17만4천494명이 이용했다. 뒤이어 대구-오사카(761편, 13만3천958명), 대구-다낭(857편, 13만548명), 대구-후쿠오카(611편, 10만7천947명), 대구-동경(608편, 10만6천105명), 대구-태국(661편, 9만9천791명) 노선 순이었다.한국공항공사 김경화 대구공항장은 “대구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외국인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