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사립유치원 교원 복지와 관련한 조례가 발의됐다.경북도의회 정세현 의원(구미)은 사립유치원 교원에 대한 복지 지원방안을 담은 경북도교육청 사립유치원 교원복지 조례를 11일 대표 발의했다.조례안은 △사립유치원 교원복지 지원계획 수립 및 시행 △사립유치원 교원 복지 실태조사 실시 △사립유치원 교원 지원 사업 실시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조례안이 통과되면 사립유치원 교원복지와 관련한 전국 최초의 조례로, 향후 경북을 제외한 16개 시·도 사립유치원 교원복지 조례안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 의원은 “사립유치원은 유아교육법에 따른 학교로서 공립유치원과 함께 유아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적인 주체임에도 불구, 정작 사립유치원 교원은 임금과 복지 등에서 큰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조례안 제정을 통해 사립유치원 교원에게 체계적인 교원복지를 지원함으로써, 사립유치원 교원의 근무여건 향상과 사기 진작 및 교육 생산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조례안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3일 제327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