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연휴(1월20~24일) 기간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일 평균 교통량이 전년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설 전날(21일)과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설 당일(22일)에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18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 평균 50만1천 대다.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 평균 교통량(36만 대)보다 38.9% 증가한 수치다.설 연휴 기간 교통량 전망치는 20일 48만6천 대, 21일 52만4천 대, 22일 65만6천 대, 23일 47만1천 대, 24일 36만8천 대다.연휴 기간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설 당일(22일)의 경우 전년 설 당일(42만7천 대)보다 52.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설 전날인 21일에는 낮 12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시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 나들목~다부 나들목(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 군위분기점~안동분기점(춘천방향)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동고령 나들목(광주방향) △대구포항고속도로 팔공산 나들목~부평터널(포향방향)이다.설 당일인 22일에는 오후 3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8시 교통 혼잡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북대구 나들목(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 나들목~다부 나들목(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 다부 나들목~의성 나들목(부산방향) △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터널~청통휴게소(대구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선산 나들목(양방향)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동고령 나들목이다.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지난 추석 명절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1월21일(0시)부터 24일까지 4일 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전국 21개 민자 고속도로에서 무료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방지 대책도 마련된다.광주대구고속도로(성산1터널~동고령 나들목)에서는 터널 내부 주행속도 안내 시스템이 운영되며, 대구포항고속도로(와촌 나들목~도동 분기점)에서는 VMS 교통정보 제공과 더불어 지속적인 교통 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북대구 나들목(부산방향)에서는 임시 갓길차로가 운영되며, 편도 4차로 구간이 5차로로 전환된다.임시 감속차로의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 일대(창원방향) 0.7㎞ 구간이 2.4㎞(1.7㎞ 연장)로 확대된다.또 중앙고속도로 칠곡 나들목 양방향(춘천 0.2㎞, 부산 0.6㎞ 연장), 다부 나들목 양방향(춘천 0.2㎞, 부산 0.3㎞)에도 임시 감속차로가 확대·적용된다.설 연휴 기간 드론을 이용한 교통법규 위반차량 합동 단속도 실시된다.대구·경북의 경우 금호분기점(20·22·24일)과 김천분기점(21·23일)에서 단속이 이뤄진다.드론 운영 지점에 맞춰 암행순찰자를 배치 운영하며, 즉시 현장 적발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