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수) 외교부 청사에서 2023년도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민군관계 분과위원회가 개최되어 우리 국민과 주한미군 간의 우호·교류 증진 방안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민군관계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주한미군지위협정 민군관계 분과위원회(Civil-Military Relations Subcommittee)는 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 산하 약 20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로서 우리 국민-주한미군간 우호·교류 증진 및 민군관계 강화 등을 논의하는 조직이다.양측은 올해 동맹 70주년을 맞은 한미관계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등에 힘입어 정점에 이르렀음에 공감했으며, 이에 발맞춰 우리 국민과 주한미군 간 민군관계도 함께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우리 측은 ▲평택시 좋은이웃사업 지원, ▲제4기 주한미군 서포터즈 출범·운영, ▲청년세대 대상 한미동맹 및 민군관계 인식조사 실시, ▲관련 누리소통망(SNS)콘텐츠 제작·홍보 등 외교부가 전개해온 활동들을 소개했다.미측은 라캐머라(LaCamera) 주한미군사령관이 민군관계 증진 업무는 궁극적으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주한미군사령부 소재지(평택) 및 여타 주둔지 인근(포항 등)에서 주한미군이 각 군별로 다채로운 민군관계 활동을 전개 중임을 설명했다.양측은 우리 국민과 주한미군이 직접 체감·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으며, 아울러, 합동순찰, 우리 관계부처-주한미군 간 회의 개최 등 주한미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 노력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최미화 기자 choi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