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신세포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모든 암이 그렇듯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아무런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약 50~60%를 차지한다.그러나 신장암에도 대표적인 증상이 3가지가 있는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지속적인 옆구리의 통증, 복부에서 혹이 만져지는 것이다.그 외에도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빈혈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신장암은 아니며,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상기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원하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뇨는 육안으로 보이는 육안적혈뇨와 그렇지 않은 미세혈뇨로 나뉜다.미세혈뇨는 가벼운 병이고 육안적혈뇨는 심각한 질환으로 생각하는 데 꼭 그렇지는 않다.여러 가지 원인으로 혈뇨가 날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미세혈뇨와 육안적혈뇨의 상태로 나타날 뿐이다. 소변에서 피가 보인다고 곧바로 암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하지만 소변에서 피가 보이면 반드시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내원해 왜 혈뇨가 나오는지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일단 신장암으로 진단받으면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전신상태, 연령,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환자 자신의 의사 등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누구나 암 진단을 받으면 충격과 당혹감, 혼란을 경험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리고 치료 과정 중에 많은 의문과 고민, 불안으로 힘들어 한다.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극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인제대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유지형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