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의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연구개발 사업인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2~2020년 차세대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 796억 원 △신규고용 425명 △지식재산권 581건 △사업화 성공률 71.3%의 성과를 거뒀다.2020년도 사업에 참여한 디에이치테크의 경우 자동차 공조장치시스템용 부품 기술개발로 7억2천700만 원의 매출성과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년도 대비 2021년도 매출 34억 원 증가(178억 원→212억 원), 신규고용 6명 등 사업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크게 높였다.이 사업은 기존의 단순 R&D 지원에서 탈피한 사업화를 접목한 시장 중심의 R&BD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과제 선정 단계부터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화 가능성 및 고용창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개발 이후 시제품 제작, 디자인 및 마케팅 등 사업화 패키지를 추가로 지원한다.시는 올해 지원대상을 범위를 넓혔다.지난해는 본사와 사업장이 모두 대구에 있는 기업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대구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바뀌었다.지원대상 분야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등 5+1 미래신산업 분야와 기계부품, 섬유, 안경, 뿌리산업 등 전통산업이다.특히 국내복귀기업, 대경혁신인재양성(휴스타) 프로젝트 참여기업 등이 이번 사업에 신청하면 선정평가 시 우대 가산점이 있다.중형과제의 경우 기업당 최대 2억 원(2년간 최대 4억 원), 소형과제는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공모에 참여할 기업은 대구시, 대구TP 홈페이지에서 공고 및 신청서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 작성방법은 사업안내영상(유튜브 검색어, 2022년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확인가능하다.신청서는 다음달 4일까지 대구TP 기업지원단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차세대사업으로 R&D 역량이 성장한 지역기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된 비율은 매우 높아 차세대사업이 정부R&D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지역 기업들이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