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낮 12시2분께 칠곡군 가산면 천평리 플라스틱제조업체인 대구플라스틱에서 화재가 발생해 35억 원의 상당의 피해를 내고 9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는 외국인근로자 등 25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빠른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경북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긴급구조 통제단을 운영해 구미, 대구 등 인근 지역 소방대원 372명과 소방헬기 4대, 소방차 52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 이날 오후 9시4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불로 대구플라스틱 공장 14개 동 중 10개 동이 전소됐다. 강풍과 가연성 플라스틱 제품이 타는 연기로 인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많은 가연성 물질과 강한 바람으로 주변 건물까지 화재가 번져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찰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