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탐스러운 빛깔과 당도가 높아 전국 특산물로 알려진 ‘경산 천도복숭아’가 지난 10일부터 출하되기 시작, 도시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출하되는 경산 천도복숭아(오월도 품종)는 자인면 최원섭(58)씨 농가 등에서 수확해 경산농협 공판장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 경산 천도복숭아는 조생종 복숭아로 ‘오월도’라는 품종이며, 크기는 솟과 종으로 조금 작지만,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출하 가격은 평균 5㎏들이 1상자 2만5천 원, 2㎏들이 1만3천 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당일 시세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 있다. 경산 천도복숭아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2천300여 농가(1천184㏊)에서 연간 482억2천여만 원의 조수익을 올이고 있다. 김종대 경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국 특산물로 알려진 천도복숭아가 지난 5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농가마다 한창 수확 중”이라며 “지역 농가들의 안전 농산물 생산과 소득 안정을 위해 기술보급은 물론, 이상기온 예측 시 SNS를 통한 사전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