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 신청사 건립지(이전지)로 범어공원(어린이세상 서편)이 최종 확정됐다.수성구청은 최근 열린 수성구 신청사공론화위원회 회의에서 구청 신청사 후보지 4곳(범어공원, 현 청사, 법원·검찰청 후적지, 연호 GB) 가운데 범어공원을 건립 부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사 준공 예정일은 2029년이다.범어공원의 경우 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세상역에 인접하는 등 접근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공용지를 활용한 사업성, 생활권역에 따른 중심성, 범어공원과 연계하는 확장성 등에서 타 후보지보다 좋은 평가를 얻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2029년까지 신청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 및 투자심사,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사가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978년 건립된 수성구청 현 청사는 노후화로 인한 공간 부족, 주민 불편, 만성적인 주차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