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공공체육시설’이 곳곳에 들어선다.체육시설은 주민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 중심으로 건립 및 개선되고 장애인도 이용 가능하도록 조성되는 등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대구 8개 구·군청에 따르면 지역 14곳에서 크고 작은 공공체육시설 건립 및 개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중구청은 3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구복지누리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문화체육센터로, 내부에는 노인복지관과 공공키즈놀이터, 장애인재활문화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동구에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복파크골프장과 상매파크골프장이 각각 9홀 규모로 조성된다.도동 실외 테니스장 4면과 율암동 프리테니스장(테니스와 탁구 혼합 스포츠) 8면도 내년 완공된다.동촌둔치 마사토축구장에는 인조 잔디가 설치되고 노후화된 금호강 지저둔치 체육시설들도 모두 교체된다.서구청은 주택가와 인접하고 재난대피시설로 다중 이용 가능한 다목적체육관을 짓는다.사업비 435억 원으로 전액 구비로 진행되며 상리동 일대 부지를 매입해 2025년 말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북구 강북지역에는 구수산스포츠센터(가칭)가 조성된다.구수관도서관 바로 옆 부지에 222억 원을 들여 2026년 6월 준공한다.수성구의 경우 주민 생활체육시설을 짓는다.지난해 10월부터 공사 중인 범어동 제2구민운동장은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족구장 6면 등 규모로 구성된다.만촌동 수성대학교 정문 부지에는 수성행복드림센터가 들어선다.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372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장애인형 수영장을 포함해 가족센터, 작은도서관이 함께 한다.부지는 수성대의 소유로, 무상 이용 협약을 통해 제공받았다.이외에도 진밭골 생활체육시설과 두산레포츠센터가 내년 완성된다.달서구청은 기존 18홀 규모의 강창파크골파장에 9홀을 추가 확장한다.최근 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았고 올 가을께 개장한다.달성군지역에도 유가읍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라는 다목적체육관이 만들어진다.214억 원의 사업비로 오는 8월 선보일 예정이다.수성구청 관계자는 “구민의 체육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면서 “실내 중심의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고 2025년 말이면 대부분 완공돼 구민의 편리한 시설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