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편의점들의 ‘할인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접근성이라는 경쟁력 대신 초저가 가성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1인 세대 등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이마트24는 참치김치찌개·부대찌개·떡만둣국정찬도시락 등을 5천500원에 선보인다. 또 2천여개 상품에 플러스원 혜택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월간행사, 1월 가장 인기 있는 과일 중 하나인 딸기를 소재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딸기페스타’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특히 ‘아임e 페트커피’ 4종과 ‘아임e 하루e한컵우유(1L)’, ‘아임e 하루이리터 500mL 생수’ 등 대표 PB 상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자 오는 3월까지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세븐일레븐은 자체브랜드(PB) ‘굿민’을 통해 달걀, 콩나물, 두부 등 식재료를 시중가 대비 10∼20% 싸게 팔고 있다.달걀(15구) 3천900원, 콩나물(300g) 1천 원, 두부(300g) 1천800원 등이다.CU도 지난달 1천900원짜리 ‘득템 찐만두’를 선보였는데 1g당 가격이 경쟁상품보다 50% 이상 저렴하다.GS25는 15일까지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초콜릿, 라면 등 상품 30여 종에 ‘원플러스원(1+1)’ 행사를 펼친다.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자체 브랜드(PB) 등 가성비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1월1일~12월14일 GS25 매출 및 판매 1위는 PB 원두커피 ‘카페25’가 차지했고, 세븐일레븐도 PB 원두커피 세븐카페가 제일 많이 판매됐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앞으로도 PB상품을 비롯 차별화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