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8일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포항에 피해 복구인력 185명과 함께 복구작업에 직접 참여했다.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하며 포항에는 연 강수량의 30%인 418㎜의 폭우가 쏟아졌다.이로 인해 이재민 1천여 명, 도로 유실 418건, 하천 피해 250건, 산사태 70건, 교량 파손 102건, 주택 상가 파손 및 침수 1만 1천900건, 농작물 침수 800㏊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권 시장은 이날 태풍 피해가 발생한 포항을 직접 방문해 복구작업을 돕고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또 이번 지원에는 응급복구에 뜻을 모은 자생단체 및 시청 직원 등 모두 185명이 복구를 지원했다. 이날 안동시 복구인력 185명은 포항시와 협의해 포항 남구 인덕동 우방신세계타운 아파트 인근으로 집결했다. 이곳에서 도로변 물청소 및 토사 치우기, 나뭇가지, 쓰레기 등 부유물 정리, 아파트 단지 내 폐기 가구 및 물건 철거, 구호물품 포장 등에 나섰다.또 수난구조대에서는 포크레인 1대를 직접 안동에서 포항까지 운반해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이에 앞서 지난 7일 안동시는 산불 진화차량(살수) 2대를 현장에 급파해 침수된 주택 세척작업 등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막대한 태풍 피해를 입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포항지역 피해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주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