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북도의회 농수산 위원들이 21일 극한 호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한 봉화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봤다.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피해 지역을 방문, “정부의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와 경북도 행정부지사 및 담당관과 함께 산사태, 하천 범람 등 피해 상황을 직접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날 봉성면 우곡리 오그래미 마을의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은 추경호 부총리에게 피해 상황을 보고하고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재해예방 시설 보강을 건의했다.추경호 부총리는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대통령께서도 과할 정도의 대응을 당부한 만큼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피해지역에 신속하고 충분한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과 전문위원 등 11명이 봉화군 재산지역의 수박피해 현장(본보 20일 8면 보도)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돌아갔다.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민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부총리와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들이 피해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