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부모님과 함께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본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료칸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건 어떨까?유후인은 실제로는 규슈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지만, 따뜻하고 물 좋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료칸들이 많이 모여 있어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 온천 여행지 중 하나다. 따뜻한 온천욕과 함께 부모님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유후인 료칸 베스트 4곳을 소개한다. | 무소엔유후산 전망의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무소엔’. 약 75평의 노천탕 크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넓은 정원과 22년 오픈한 최신식 객실이 갖춰져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기 좋은 고즈넉한 료칸이다.비투숙객도 1,000엔만 내면 노천탕, 가족탕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온천만 즐기는 경우도 많다. 유후인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카페 ‘반반’은 1일 40개만 한정 판매하는 푸딩과 커피, 디저트, 맥주 등을 판매해 온천 후에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 유후인 바이엔‘유후인 바이엔’은 프라이빗한 넓은 노천탕이 있는 료칸이다. 1만 평 부지에 깔끔하고 모던하게 잘 꾸며진 조경과 인테리어로 방문 몇 달 전부터 예약해야 하는 인기 료칸이다. 유후산이 보이는 노천탕과 편백탕, 반노천 암반탕, 그리고 넓은 가족탕까지 갖춰져 있고, 이용 시간이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로 넉넉해 체크아웃 당일 아침까지 여유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 오야도우라쿠‘오야도우라쿠’ 료칸은 객실을 단 10실만을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평온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 온천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모든 객실은 일본 료칸 특유의 정취가 살아있는 일본식 다다미 객실이고, 모든 객실에 욕조(또는 바위탕)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천수는 ‘단순천’으로 근육통, 신경통, 관절 경직, 피로회복, 건강증진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단순천은 자극이 적은 온천수이기 때문에 장시간 온천욕을 즐겨도 몸에 부담이 덜하다. 그리고 일본 온천 여행객들을 위해 마음에 드는 유카타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 세이코엔 료칸단 10실만 숙박할 수 있는 ‘세이코엔’ 료칸은 피부 미용에 좋다는 유후인 천연 온천수를 활용하는 곳이다. 온천은 남녀 대욕탕과 프라이빗하게 일행끼리 이용할 수 있는 가족탕이 갖춰져 있다. 음식은 와규, 제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가이세키와 일본식 가정식이 조식으로 제공된다. 유후인역에서 료칸까지 무료 송영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황고은 gonl24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