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글로컬대학 지원단 1차 킥오프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대구시는 교육부가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글로컬대학 지원단(TF)’을 구성해 지역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교육부는 올해 10개교를 지정하고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경북대, 대구교대를 비롯해 계명대(계명문화대와 통합신청),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대구과학대, 영남이공대(영남대와 통합신청) 등 대구지역 8개교가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내민다.이에 시는 글로컬대학 지원단을 구성해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할 예정이다.지원단은 이달 신설되는 대학정책국의 국장을 단장으로 미래혁신성장실 8개 부서를 비롯한 대구시 15개 부서와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이 주축이 된다.지난달 29일 1차 킥오프 회의를 열고 글로컬대학 지정 공동 대응을 위해 시, 대학,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 신청대학 개별 컨설팅은 물론 대구시 발전 전략 및 지역산업 성장계획과 연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했다.‘글로컬대학30 지정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 및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약 1천 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에는 전국 신청 대상 대학 166개교 중 65%인 108개교가 신청해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다. 대구에서는 경북대, 계명대, 대구교대, 대구보건대 등 4개교가 신청했으나 아쉽게 글로컬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대구시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대구시에서는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 지원은 물론, 앞으로도 혁신전략을 강화하고 대학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