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노인을 위해 마련된 ‘노인의 집’, 운영 어려워

대구가 고령사회에 진입한지 3년째 접어들었지만 지역 내 저소득 홀몸 노인들이 공동 거주하는 ‘노인의 집’ 사업이 제자리를 잡지 못 하고 있다.경제적 빈곤과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마련된 노인의 집이 낙후된 데다 환경도 열악해 수혜 당사자인 노인들이 떠나거나 입주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26일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노인의 집 1곳마다 전세금 4천만~5천만 원을 지원한다. 59.19~72.72㎡(17~22평)대의 공간에 어르신 1~3명이 생활한다.노인의 집은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대상이다. 방은 각자 쓰면서 거실과 주방, 화장실 등을 공유하면서 각종 생활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하지만 설립 취지가 무색하게 노인의 집 운영률은 저조했다.지역 내 노인의 집은 2015년 30곳, 2016년 26곳, 2017년 25곳, 지난해 24곳으로 줄었다.올해는 중·동구에 1곳, 남구 4곳, 북구 13곳, 수성구 1곳 등 20곳이 운영 중이다. 홀몸노인이 가장 많은 달서구는 노인의 집이 전무했다.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남구도 2009년부터 대명 2·5·6동, 이천동 등 모두 4곳에서 운영 중이지만 현재 두 곳은 생활하는 홀몸노인이 없어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노인의 집이 감소하는 것은 대부분의 집이 지어진 지 20년이 넘어 노후한 데다 환경이 열악한 게 주된 원인이다.운영상 보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지자체는 노인의 집 운영 및 관리를 현재 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기관으로 이관해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사회복지기관에서는 인원 충원 및 종결 여부 외 주택 환경 개선 및 서비스 향상과 관련된 권한은 전무하다. 이와 연관돼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없다.한 지자체 노인복지센터 담당자는 “열악한 시설에 발길을 돌리는 어르신들이 꽤 많은 편이다. 입주한다고 해도 환경이 노후해 퇴소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해당 구청에는 충원 및 종결 여부 실태만 보고하는 상황이다. 노인의 집에 대한 운영에 대해 보고나 방침은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노인의 집 거주자 중 건강 악화로 요양원, 병원 등으로 이동하기도 해 제대로 된 운영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거주 공간에 인원을 충원하는 것 이외 환경 개선 예산 등은 책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제철 과일 서둘러 드세요. 급격한 더위로 과일값 상승 전망

경제적인 비용으로 여름철 과일을 맛보려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현재 제철 과일 가격이 내림세지만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6일 참외는 10㎏ 기준 도매가격이 3만8천 원으로 지난주 평균 가격(4만2천800원)에 비해 11.2% 하락했다.수박과 포도, 바나나 가격 역시 내려갔다.수박(1개) 도매가격은 1만8천 원으로 지난주(1만8천400원)보다 2.1% 떨어졌으며 포도(8㎏) 도매가격은 2만8천 원으로 지난주(3만 원)보다 6.6%, 바나나(13㎏) 도매가격은 2만 원으로 지난주(2만2천 원)보다 9% 내렸다.반면 가격이 오른 과일도 있었다.망고는 5㎏ 기준 도매가격 4만 원으로 지난주(3만9천 원)보다 2.5% 올랐다.태국, 페루에서 주로 수입하지만 반입물량이 준 것이 원인이다.멜론과 파인애플은 1개 기준 도매가격 2만8천 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했다.aT 관계자는 “현재 참외, 수박 등 제철 과일의 구매 적기다. 더워진 날씨가 연일 이어진다면 가뭄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남구청, 희망보금자리 12호점 입주식

대구 남구청은 지난 23일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저소득층에게 3년간 무료 주거 혜택을 주는 ‘희망보금자리 12호점 입주식’을 가졌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술 없이 풍성해진 대학 축제, 다 같이 즐겼다

지난 22일 오후 8시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아름드리 푸른 잎으로 우거진 플라타너스 거리는 고스트 로드로 펼쳐졌다.검은 천막이 씌워진 좀비 하우스에 들어가는 순간 유령 분장을 한 좀비들이 출몰했다. 좀비가 주는 미션을 성공하지 못하면 결승지점을 통과할 수 없어 방문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더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운영되던 학과 주막은 개성 있는 체험과 먹거리 촌으로 운영됐다. 타투, 물풍선 터트리기 등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고 북성로 우동, 치킨, 막창 등 특색 있는 음식을 판매했다.교직원 홍모(42·여)씨는 “동료 직원들이 올해는 볼거리가 더욱 많아졌다고 해서 딸과 함께 찾았다”며 “아무래도 술을 팔지 않아서인지 먹고 놀자 문화가 아닌 것 같다. 부스에는 학과마다 나름대로 특성을 살려 더욱 특색 있게 마련돼 볼거리가 많다”고 말했다.주류 판매 금지령이 내려진 대학 축제의 장은 주막을 대신해 각양각색의 콘텐츠로 채워졌다.야구장에는 인기 게임 배틀 그라운드를 연상시키는 현실판 서바이벌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일상과 학업에 지친 스트레스를 날리는 듯 신나게 총싸움을 하며 격전을 벌였다.캠퍼스 방 탈출 게임, 가상현실(VR) 게임 체험존, E-스포츠 롤 대회 등 이색적인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 대규모 감성 플리마켓과 푸드 트럭, 야시장 등이 준비됐다.대학생 정모(20·여)씨는 “처음 대학교 축제를 방문했는데 쾌적하고 재밌는 콘텐츠에 정말 감탄했다”며 “마음에 드는 이성을 주막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만남 홍보물도 받았다. 이곳도 체험해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대운동장에서 펼쳐진 사물놀이 공연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등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과 노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공연을 즐겼다.같은 날 열린 영남대학교 축제도 지난해와 달리 주점 대신 시계탑 잔디밭에 피크닉 존을 추가 구성했다. 돗자리와 음식만 가져와 축제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또 미성년자가 외부에서 반입한 주류를 규제하고자 성인인증 팔찌를 배부하는 등 건전한 대학 축제 문화에 앞장섰다.정환도 영남대 총학생회장은 “주점을 없애는 대신 지역민 등 전 연령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지난해에는 방문객이 10만여 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더욱 건전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더해 12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축제가 열리는 경북대 교정에서 학생들이 술 대신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보건소, 찾아가는 구연동화 프로그램 운영

대구 남구보건소가 오는 30일까지 찾아가는 출산장려 인식개선 교육인 구연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집 10개소를 대상으로 ‘동생은 내 단짝친구’라는 주제로 구연동화 인형극을 선보인다.‘동생은 내 단짝친구’는 동생과 다투고 난 후 밖에서 친구와 놀아도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동생과 화해한다는 내용으로, 형제·자매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한다.대구 남구청 전경.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남구청, 퇴직공무원 초청 구정발전 간담회 개최

대구 남구청은 지난 22일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퇴직 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구정 현안사업 및 남구 발전에 대한 의견을 듣는 ‘퇴직공무원 초청 구정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청, 찾아가는 통합 관광안내소 운영

대구 남구청이 24~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7회 한국축제 및 여행박람회에서 ‘찾아가는 통합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안내소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9 대구 할로윈 축제’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권역 선비 이야기 여행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올해 박람회는 한국문화콘텐츠의 심장 광화문 광장에서 국내외 메가 축제·이벤트 홍보관, 이벤트 산업관, 공연콘텐츠관 및 지역 문화 공연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대구 남구청 전경.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양파, 마늘 가격 하락

대구에서 거래되는 양파와 마늘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지난해 겨울 비교적 온화한 날씨로 인해 작황이 좋아 양파와 마늘의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1일 현재 대구지역의 양파 20㎏ 기준 도매가격은 1만1천 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 전(2만2천 원)과 비교해 50% 떨어졌다. 전년(1만9천750원)보다 44%, 평년(1만6천583원)에 비해 33.6% 하락한 것이다.마늘 가격 역시 내려갔다. 마늘(10㎏) 도매가격은 4만7천 원으로 전년(6만 원)보다 21.6%, 평년(5만333원)과 비교하면 6.6% 내렸다.북구 매천시장에서 채소가게를 하는 정남숙(62·여)씨는 “지난해 겨울철 비교적 따뜻한 날씨 탓에 작황이 좋아 양파와 마늘의 공급이 늘어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말했다.aT 관계자는 “최근 산지에서 온화한 날씨로 작황이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이 늘어 대구의 양파와 마늘 가격이 내림세다”며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 등을 추진하는 만큼 조만간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 소통의 장, ‘대명마을문화창작소’로 모여요

대구 남구지역에 주민간 소통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반상회, 부녀회 등 소규모 공동체가 활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남구청은 대명마을문화창작소(남구 대명로 21길 23)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대명마을문화창작소는 연면적 467.14㎡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사업비 8억5천만 원이 투입됐다.남구청은 대명10동 임시 주민센터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마을문화창작소로 탄생시켰다.대명마을문화창작소는 주민들 간 소통 및 문화콘텐츠 발굴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1층은 ‘감성문학 카페’로 운영된다. 각종 토론 및 독서 모임, 전시회, 소규모 작은 음악회, 작품 발표회 등 문화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또 대명 복개로에 위치한 횟집 등 상인들과 연계한 대명 바다맛길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축제 구상을 위한 콘텐츠 기획 공간으로도 사용된다.2층은 건강 증진을 위한 체력단련실 및 헬스장, 3층은 예비군 동대로 이용된다.4층은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프로그램실로 운영된다. 수제청 등 발효식품, 푸드 아트체험, 소품공예 등 다양한 주민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또 3D 프린터 사업 부류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등 청년 일자리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대명마을문화창작소는 청년 활동 공간 제공과 함께 요식업 일자리 창출, 소규모 작품 전시 및 판매 활동을 통한 소규모 자영업인 소호(SOHO) 창업의 계기를 제공한다.이 밖에 문화콘텐츠 창조를 바탕으로 한 협동조합, 마을기업으로의 발전도 추진할 예정이다.김희정 대명마을문화창작소 운영위원장은 “창작소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장기적으로 마을기업 및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며 “감성문학 카페로 수익이 활성화되고 문화 콘텐츠 기획을 위한 방문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청이 주민간 소통을 위한 대명마을문화창작소를 개관했다. 사진은 대명동에 위치한 대명마을문화창작소 전경.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모선생님이랑 놀자!’ 프로그램 운영

대구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2일 자녀돌봄품앗이 ‘이모선생님이랑 놀자!’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자녀돌봄품앗이 회원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기쁨해품앗이 그룹 아동 18명을 대상으로 한다.아동들은 재활용과 이끼를 활용해 액자를 만드는 모스 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문의: 053-471-2326.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청, 행복 드림 아카데미 개최

대구 남구청이 21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국악인 김준호·손심심 부부의 행복 드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강연은 ‘700년 전의 약속, 우리 소리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우리 소리와 문화에 대해 구수한 입담으로 신명 나는 공연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0명 입장할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남구 평생학습관으로 하면 된다. 문의: 053-664-2302.대구 남구청 전경.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청, 심폐소생술 교육 무료 운영

대구 남구청이 22일 남구보건소 대강당에서 응급처치법 실습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대상은 자동 심장충격기가 설치된 기관의 관리자,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 환자 본인 및 보호자, 교육을 희망하는 일반인 등이다.교육은 △심정지 확인과 도움 요청 △응급환자 흉부 압박 및 기도유지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및 실습 등 응급상황에서의 대처요령 및 실습을 병행해 진행한다.자세한 문의는 남구보건소로 하면 된다. 문의: 053-664-3643.대구 남구청 전경.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남구청, 모범 청소년 표창 수여

대구 남구청은 최근 구청에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역 모범 초‧중‧고등학생 26명에게 모범 청소년 표창장을 수여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대덕문화전당, 문화예술아카데미 여름학기 수강생 모집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오는 24일까지 ‘문화예술 아카데미 여름학기 수강생’을 선착순모집한다.이번 여름학기는 다음달 3일부터 8월23일까지 운영된다.수업은 인문학 특강을 비롯해 음악‧미술‧댄스‧교양 등 모두 50여 개의 강좌로 운영하며 신규 강좌도 개설한다.인문학 특강은 캐리커처 특강, 유럽미술관 기행 및 미술 경매체험 등 2개로 운영된다.신규 강좌는 테너 신현욱의 ‘가곡교실 아름다운 노래 이야기’를 비롯 가야금, 프랑스 자수, 팝송 음악 힐링 타임 수업으로 개설된다.자세한 문의는 대덕문화전당으로 하면 된다. 문의: 053-664-3123.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한 땀 한 땀 내 신발을 직접…수제화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신발을 신었을 때의 기분은 어떨까요? 수제화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기뻐요.”지난 16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향촌수제화센터 3층 강의실은 ‘수제화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강생 11명의 열의로 뜨거웠다. 취미 또는 수제화 업계의 창업, 취업 등을 목적으로 모인 수강생들은 수제화를 만들기 위해 부푼 기대감을 안고 수업에 임했다.이날 교육은 여성 신발 바닥을 만드는 ‘여화저부’ 수업으로 진행됐다.수업은 이전 수업에서 완성됐던 구두의 겉가죽인 갑피를 가지고 바닥과 연결하는 재봉작업으로 이뤄졌다.수강생들은 저마다 앞치마를 두르고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책상에 앉아 수제화 장인의 지도에 따랐다. 원하는 사이즈의 라스트(구두 틀)를 가져와 신발 바닥 중앙에 들어가는 창인 중창을 만들기 위해 연필로 선을 긋고 망치질을 하는 등 섬세하게 수제화를 만들어 나갔다.장인의 손길이 더해지자 투박했던 모습은 금세 수제화의 모습으로 갖춰졌다.직장인 정승찬(45)씨는 “원래 가죽 공예와 신발에 관심이 많아 취미로 신청하게 됐다. 집중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정말 즐겁다”며 “또 실생활에서 밑창 갈기 등 간단한 작업은 스스로 할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개근상을 목표로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수제화 아카데미는 수제화 골목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마련됐다.수제화 장인 9명이 내년 1월까지 주·야간 수강생 20명을 대상으로 40주(360시간) 과정의 남녀화 갑피·저부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35년 수제화 장인 김태수(62)씨는 “기존의 기성품 신발과는 달리 수제화는 배우기 시작하면 정말 재미있고 매력 있는 나만의 기술이 된다”며 “수제화 장인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수강생 한두 명만 꾸준히 기술을 익히고 수업에 참여한다면 정말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수강생들의 열정이 크게 돋보이는 만큼 열심히 가르쳐 젊은 장인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전동하 문화창조놀이터 ETC 팀장은 “과거 화려했던 수제화 골목과 상권이 점차 빛을 잃고 있다. 수제화 골목의 상권과 지역 주민들 모두가 소통과 교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며 “수제화 아카데미를 통해 수제화의 매력에 대해 더욱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많은 수강생이 보고 배워 수제화를 널리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제화 아카데미가 지난 16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향촌동 향촌수제화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장인의 지도와 도움 아래 수강생들이 여화저부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