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 10월도 경기 하락 전망…코로나19에 우는 섬유업계

코로나19로 대구·경북 섬유업계의 어려움이 다음달에도 계속될 전망이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대구·경북지역 섬유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 종합지수(BSI)가 7~8월 실적은 56.8로 조사됐으며 9~10월 전망은 70.6으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나 기업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대구·경북지역의 7~8월 매출 관련 체감지수를 보면 내수와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내수 및 글로벌 경기침체의 원인으로 각각 45.7, 48.2로 조사됐다.9~10월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의 기대감으로 체감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각각 65.7, 64.9로 분석됐다.지난해 내수 및 수출 체감 지수는 7~8월 60.3, 75.1이었고 9~10월은 84.1, 85.8로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이며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실제 지난달 대구·경북 섬유류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30.0% 감소했다. 이는 전국의 섬유 수출 하락율(16.9%)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지난해 동월 대비 3월에는 0.4%, 4월 41.9%, 5월 54.8%, 6월 35.9%, 7월 31.2%로 꾸준히 하락세다.섬개연은 코로나19 확산세로 글로벌 섬유 수요 회복 지연 및 중국 등 경쟁국의 섬유물량을 과잉 공급하면서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품목별로는 섬유사(-43.7%), 섬유직물(-32.1%), 섬유원료(-17.6%) 등이 감소했다.특히 섬유직물 중 폴리에스터(-51.0%), 나일론(-37.4%), 니트(-37.2%)가 크게 하락했다.주요 국가별 수출은 일본(-36.3%), 터키(-35.9%), 중국(-31.4%), 베트남(-27.3%), 미국(-26.7%) 등에서 감소했다.중국은 코로나 진정세로 경기 회복세이나 섬유 물량 과잉 공급으로 인해 국내 섬유의 수출이 부진했다. 또 미국, 터키 등은 코로나 재확산 탓이다.업계 생산 관련 체감지수는 7~8월 생산실적 및 가동률이 각각 54.0, 51.5였으며 9~10월 전망도 각각 72.4, 69.1로 나타났다.지난해 7~8월에는 생산실적 77.5, 가동률 76.7이며 9~10월은 각각 102.5, 98.3으로 지난해 수준보다도 크게 저조한 수치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판매 부진 등으로 하반기에도 대구·경북 섬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경기 침체가 길어져 지역 섬유업계는 전망보다 더욱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효성청과, 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결과 ‘전국 2위 우수법인’ 선정

대구농수산도매시장 내 도매법인 효성청과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청과부류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82개소를 대상으로 도매시장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국 2위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는 전국 공영도매시장의 평가를 통해 시장운영 개선 및 유통주체의 경영개선 등 도매시장의 발전방향 모색과 도매시장의 관리주체와 유통주체의 개선 노력 유도를 위해 관리주체인 관리사무소와 운영주체인 도매시장 법인·공판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평가는 고객관리, 경영관리, 물량집하분산노력, 공정거래질서노력, 물류개선노력 등 13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이번 평가에서 효성청과는 전국 1위 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인천삼산 경인농산과 0.18점 차이로 전국 2위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우수 평가를 받은 도매시장 법인·공판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출하촉진자금 등을 차등 지원한다.또 대구시에서는 행정처분 사항 경감 및 시장사용료 인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24일 구름 많고 흐려…경북 동해안 종일 비

24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고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되면서 울릉도·독도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오전부터 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남부동해안은 오전에 비가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동해안 및 울릉도·독도 5~40㎜, 경북남부동해안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3℃, 대구·경주 16℃, 포항 19℃ 등 11~19℃,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22℃, 안동 24℃, 대구 25℃ 등 21~25℃.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평균풍속이 30~50㎞/h(8~14㎧)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김도욱 예보관은 “동해남부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서구 중리네거리 본원에 LED조명 설치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최근 대구시의 지원으로 서구 중리동 일원 주민들의 안전한 야간 보행과 경관 개선을 위해 중리네거리에 위치한 본원의 외곽 가로등과 옥상 경관 조명을 새롭게 설치했다. 중리네거리 일대는 야간 가로등 부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로등과 옥상 경관 조명은 고효율의 LED 조명을 사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해 온실가스 감축 및 그린 뉴딜 정책에도 부합한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가로등 설치로 범죄 예방과 시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가로등 및 보안등의 설치와 체계적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올 추석 보름달 두둥실…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위로 받으세요

올 추석은 연휴 기간 동안 대체로 날씨가 좋아 풍성한 보름달을 보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30일과 추석 당일인 10월1일에는 구름이 조금 끼여 있지만 대체로 맑으며, 10월2일은 종일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 예년보다 조금 늦어진 올 추석은 아침 기온이 2~3℃가량 낮아져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 기온은 예년과 비슷하다. 30일과 10월1일 대구·경북 아침 최저기온은 13~16℃, 낮 최고기온은 21~24℃의 분포를 보이겠다.10월2일에는 아침 최저 13~17℃, 낮 최고 21~24℃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예보과 관계자는 “명절 동안 비가 없고 대체로 맑은 날씨가 관측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열흘가량 앞두고 있어 날씨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당일 대구에서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13분이며, 다음날 오전 5시24분에 진다.경북지역은 오후 6시~6시15분 사이에 달이 뜨고 다음날 오전 5시10분~5시26분 사이에 달이 지겠다. 독도에서 오후 6시께 달이 떠 가장 먼저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겠다. 다음날인 오전 5시10분인 가장 이르게 달이 진다. 울릉도는 오후 6시4분께 달이 뜨고 다음날 오전 5시14분께 질 예정이다. 김천과 상주에서는 가장 늦은 달맞이를 할 수 있겠다. 독도 보다 15분 늦은 시각인 오후 6시15분에 달이 뜨기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26분에 달이 진다. 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선 10월2일 0시20분이다. 이 시각에는 가장 하늘 위에 떠있어 둥근 보름달을 보기 좋겠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완전히 둥근 보름달은 추석 다음날인 2일 오전 6시5분이지만 달이 진 이후며 지평선에 가까워 볼 수 없다”며 “오히려 시야 확보가 좋은 시간은 추석 당일 자정 무렵이나 지역별 달이 지기 직전에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23일 구름 많고 쌀쌀…경북 동해안 종일 비

23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아 대체로 흐리다.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 6시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6시께는 경북남부동해안까지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 안팎으로 낮아져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20~25℃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2℃, 대구 15℃, 경주 16℃, 포항 19℃ 등 9~19℃, 낮 최고기온은 안동·포항·경주 22℃, 대구 23℃ 등 20~23℃. 동해남부해상에는 평균풍속이 35~65㎞/h(10~18㎧)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남구청, ‘남구 대표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참가자 모집

대구 남구청은 오는 10월30일까지 ‘남구 대표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은 남구의 매력을 알리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남구 대표 캐릭터를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으로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남구청 홈페이지(nam.daegu.kr)에서 공모서식을 다운받아 지원서를 작성해 출품작과 함께 이메일(sunim@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창의성, 작품성, 상품가치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1명·300만 원), 우수상(2명·100만 원), 장려상(2명·50만 원), 입선(5명·10만 원)인 모두 10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 대상자는 오는 11월 개별통보 및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선정된 캐릭터는 향후 남구 대표 캐릭터로 마케팅과 홍보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비말 침투 방지용 인체보호 방호복 소재 ‘노비드(NOVID)’ 개발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달서천로 72)에 위치한 영풍화성은 골프웨어 등 스포츠 기능성 섬유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섬유 제조업이다.1995년 4월1일 설립됐으며 직원 30명, 연매출 150억 원 규모의 지역 대표 섬유 염색 및 가공업체다.영풍화성은 국내의 대형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디다스, 네파, K2, 노스페이스 등에 기능성 섬유를 납품하고 있다. 배의 돛이나 트럭 덮개 등에 사용되는 원단도 생산한다.영풍화성도 올해 코로나19를 빗겨 나가진 못했다.의류시장에서 재택근무 돌입 등으로 수요가 줄자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하지만 영풍화성은 시야를 넓혔다. 국내 최초로 직물 소재의 보호복을 개발한 것.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된 탓에 방호복과 마스크 등으로 인한 부직포 수요가 높아졌고, 각 국에서는 부직포를 수출금지품목으로 정했다.수급 부족으로 부직포로만 제작된 방호복이 여러 나라에서 모자라는 상황에 다다랐지만, 영풍화성은 직물에 대한 수출제약이 없다는 것을 파악했다.이에 국내 최초로 직물로 된 비말 침투 방지용 인체보호 방호복을 개발했다.방호복의 이름은 ‘노비드(NOVID)’다. COVID19에서 ‘NO, NOT’의 의미를 더한 이름이며, ‘코로나를 물리치자’는 특별한 뜻을 담았다고 한다.지난 4월 노비드를 최초 개발한 뒤, 현재 17억 원의 매출성과를 보이고 있다.내수뿐 아니라 미국, 두바이, 인도네시아 등에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기존 부직포로 만들어진 방호복에 비해 노비드는 직물로 만들어져 10회를 세탁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특히 의료진들이 장시간 입을 수 있도록 보호복 착용 시 땀 배출에 효과적인 투습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항균 기능과 착용 편의성 등도 보유하고 있다.보호복의 사이즈도 다양화해 만족도를 높였다. 성인용(일반형, 여성용, 남성용 및 상의형, 일체형), 어린이용(S, M, L) 등이 있다.특히 어린이용 노비드 개발에는 대표의 남다른 뜻이 있었다.영풍화성 양성용 대표는 “네 명의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으로 면역성이 약해 감염에 취약한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신제품 개발도 앞두고 있다.제품을 문지르면 미세한 구멍이 사라지는 자기복원소재의 제품 개발을 앞두고 있다는 것. 우선 재킷과 가방에 적용된다.양 대표는 “등산할 때 미세하게 날카로운 곳에 노출될 때가 많아 자기복원이 되는 제품을 만들었다”며 “최근 국내 대기업과 교류가 이어지고 있어 추후 매출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보호복을 개발해 높은 수요가 있지만, 변수가 많다보니 회사에서는 내년도 계획 조차도 힘들다”며 “단기 성장이 회사의 앞날을 담보해주진 못한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 모두가 건강해지고, 수요가 안정적으로 바뀌어 주력 생산품목이 회복되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추분인 22일 구름 많고, 일교차 10℃ 이상 차이나 아침에 ‘쌀쌀’

추분인 22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할 시기다. 추분은 24절기 중 16번째 절기로, 가을의 6개 절기인 ‘입추’, ‘처서’, ‘백로’에 이어 4번째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계절의 분기점이다.추분 이후 점점 밤이 길어져 여름이 지나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경북내륙,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 내외로 낮아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반면 낮 최고기온은 20℃ 이상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3℃, 대구·경주 14℃, 포항 17℃ 등 10~17℃, 낮 최고기온은 포항·경주 21℃, 대구·안동 23℃ 등 21~24℃. 경북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코로나로 사라진 명절특수…전통시장도 언택트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열흘 정도 앞두고 있지만 올해만큼은 대구지역 전통시장에서 추석 대목장 풍경이 사라져 전통시장의 풍성한 명절 장보기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예년 같으면 이맘때쯤 전통시장은 추석대목장을 보는 발길들로 시끌벅적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모습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주말이 한 번 더 남긴 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사라진 추석 특수 지난 19일 오후 1시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중구 서문시장.추석을 코앞에 둔 주말이었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예상외로 뜸했다. 점심때였지만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가게도 보였다. 지난해의 풍성한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칼국수 식당 주인 김모(55·여)씨는 “올 추석은 별로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명절이면 제수용품 마련을 위해 손님들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여 우리도 덩달아 장사가 잘 됐었는데 올해는 국수를 몇 그릇 파는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10년째 반찬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모(67·여)씨는 “올 추석은 손님이 많이 없어 아예 소량만 준비하고 있다”며 “예년 같으면 추석 한 달 전부터 제사 음식 준비와 가족들을 위한 반찬들을 많이 구매해서 추석 당일쯤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였는데 올해는 아예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반찬을 만든다”고 말했다. 지하 수산물시장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편이었다. 상점마다 돔배기, 조기, 문어 등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수산물을 흥정하는 모습이 보였다. 2대 째 수산물 가게를 해오고 있다는 이모(46)씨는 “올해는 장사한다는 소리를 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라며 “코로나로 인해 풍성한 한가위란 말은 이제 사라졌다”고 손을 내저었다. 같은 날 오후 3시께 북구 칠성시장. 도·소매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장이라 일반 손님들의 발길이 더욱 뜸해 한적한 분위기였다. 과일가게 주인 이모(44)씨는 “과일의 경우 긴 장마로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지 않아 도매가격이 올라서 비싼 값에 물건을 가져와야 하는데 그나마도 손님이 없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통시장도 비대면 분위기 확산 지난 19일 오후 달서구 서남신시장. 다른 시장과는 달리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손님들이 제법 북적이는 등 다른 시장보다 다소 사정이 좋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손님과 전통시장의 특유의 정겨운 모습은 사라졌다. 상인과 손님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말을 적게 하면서 접촉을 꺼리는 모습이었다. 시장에는 코로나로 끊긴 손님들의 발길을 돌리고자 ‘비대면’으로 경품을 추첨한다는 한가위 맞이 이벤트 현수막을 곳곳에 붙여 놓았지만, 손님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추석장을 보러 나온 최준환(39·달서구)씨는 “예전에는 추석장 보는 재미가 쏠쏠해 사람들이 시장에 발걸음을 많이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조심하자는 분위기 때문에 인터넷 장보기를 이용하는 사람을이 많아진 탓인지 북적이는 맛이 없고, 손님들도 대부분 장보는 시간이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 상인연합회 김영오 회장은 “코로나 감염 우려로 올해 추석은 대목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며 “현시점에 큰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서라도 정부나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추석맞이 행사 개최

대구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24~25일 다문화가족을 위한 대면·비대면 추석맞이 명절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24일 진행되는 소규모 대면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3년 미만의 초기입국여성을 대상으로 전 굽기 및 송편 빚기 체험으로 열린다. 24~25일에는 비대면으로 명절음식 및 전통놀이키트를 제공한다.대상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중 신규 입국했으나 코로나19로 센터를 한 번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여성이다. 센터는 등록 회원이 지역 내 신규다문화여성을 추천하면 선착순으로 온누리 상품권(1만 원 권)과 어린이용 마스크 10매를 제공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21일 구름 많고 쌀쌀…경북일부 최저 10℃ 밑으로

21일 대구·경북은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안에는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5℃ 이하로 낮아 선선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특히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0℃, 경주 11℃, 대구 13℃, 포항 14℃ 등 8~14℃, 낮 최고기온은 포항 22℃, 안동 23℃, 대구·경주 24℃ 등 21~24℃.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예년보다 추석 차례상 비용 비싸질 것…품목 가격 대부분 올라

올 추석은 예년보다 비싼 상차림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긴 장마와 태풍 등 유독 급변한 날씨 탓에 채소부터 쌀, 오징어, 과일 등 대부분 차례상 품목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기 때문이다.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지사가 일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물가에 따르면 이날 차례상 품목 대부분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비싸졌다.특히 연일 내린 비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해 상차림 물가를 올리는데 견인했다.한 대형마트에서 대파(1㎏)는 5천870원으로 지난해(3천790원)보다 54.8% 올랐고, 애호박(1개)은 2천990원으로 지난해(1천720원)보다 73.8% 뛰었다.과일은 태풍으로 인한 낙과피해로 상품성 있는 물량이 확연히 줄었다.상차림 대표 과일인 사과(10개)는 3만4천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2만1천200원)보다 60.3%, 평년(2만1천400원)보다는 58.8% 오른 가격이다.생산량이 많은 계란(1판)도 6천990원으로 지난해(5천990원)보다 16.6%, 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고구마(1㎏)는 7천30원으로 지난해(4천820원)보다 45.8% 비싸졌다.국거리로 쓰이는 한우 양지(1등급·100g)는 7천990원으로 지난해(7천140원)보다 11.9%, 물오징어(1마리)는 6천600원으로 지난해(4천355원)보다 51.4% 뛰었다.산지 물량 부족으로 쌀(20㎏)도 지난해(4만8천752원)보다 6.4% 오른 5만1천900원에 판매됐다.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소비 위축에도 불구,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급변하는 날씨 탓에 출하가 지연되고 상품성 있는 품목이 줄었기 때문.대구시가 추석대비 전통시장 8개소 성수품 가격 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과(5㎏·12개입 선물세트) 평균 가격은 이틀 전보다 10.7% 뛰었다.또 배(7.5㎏·10개입 선물세트)는 10.3%, 배추(2㎏) 14.8%, 돼지고기 앞다리(500g) 13.5%, 쌀(20㎏) 17.4% 등 줄줄이 올랐다.aT 관계자는 “우천으로 산지 피해가 커 상품은 없는데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높아져 예년보다 차례상 비용이 비쌀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더 오를 것. 정부 지원으로 인한 물가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주말 대체로 맑고 선선해

18일 대구·경북은 오전까지 흐린 뒤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전 3시 경북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5~40㎜다.오후부터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6℃, 경주 18℃, 대구·포항 19℃ 등 14~19℃, 낮 최고기온은 안동 23℃, 포항·경주 24℃, 대구 25℃ 등 20~25℃.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도 대체로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다.종일 맑은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3℃, 경주 14℃, 대구 15℃, 포항 17℃ 등 11~17℃, 낮 최고기온은 안동 24℃, 포항 25℃, 대구·경주 26℃ 등 22~27℃가 예상된다. 20일 아침 기온은 안동 13℃, 경주 14℃, 대구 15℃, 포항 16℃며 낮 기온은 안동 24℃, 대구·포항 25℃, 경주 26℃를 기록하겠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 발판 마련…지역 섬유업 새로운 활로 모색

대구지역 섬유 업체들이 국방섬유 등 공공부문 소재 개발을 통한 내수시장 확보의 길을 모색하게 됐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국방섬유소재 제품의 국산화와 신 시장 창출을 위한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섬개연은 최근 수출 중심의 대구·경북 섬유업계가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짐에 따라 국방섬유제품에 국산소재 사용 등 안정적 내수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을 꾸준히 건의했다.그 결실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섬유기업이 국방섬유 기술개발을 통해 국방 분야는 물론 소방, 경찰 등 공부문에서 내수기반 확보와 해외 수출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이다.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요구한 국비 전액이 반영돼 이번 정기 국회에 제출돼 있다.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은 2021~2025년 5년간 총사업비 357억 원을 투자해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2021년에는 국비 24억8천만 원, 대구시와 경북도의 매칭비 23억 원 및 민자 4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세부 사업내용은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고성능·고기능 국방섬유소재 개발로 국방피복 소재개발, 위장 소재 개발, 전투배낭 개발 등 국방섬유소재 선도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기반구축 분야에서는 국방섬유 소재의 군 특수기능 시험평가를 위한 ‘국방섬유소재지원 테스트베드’와 국방섬유 완제품의 작전환경 적용 시험평가 지원을 위한 ‘작전환경 적용 실증센터’ 구축을 통해 국방섬유 기업에 대한 소재 및 완제품 시험평가 지원 등 민관군 협업의 혁신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섬개연 강혁기 원장은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으로 27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 650억 원 이상의 직접적인 수출 및 매출증대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소방분야, 경찰분야 등 공공부분으로의 수요확대로 고기능성, 고성능 부가가치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 지역 섬유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