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 민생토론회를 마무리 한 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4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을 겸해 마련됐다.1987년 국립공원공단이 설립돼 국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작된 이래 국립공원 관련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논의가 10여 년간 진척이 없었으나 2022년 8월 대구를 찾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약속한 이래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이는 정부와 대구시, 경북도가 힘을 모으고 이에 더해 지역주민들의 마음과 불교계의 전폭적인 지지가 보태진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이어서 그는 “대통령은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해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배운 곳이 대구와 경북”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기념식에 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팔공산 국립공원 보전 및 관리와 관련, 대한불교조계종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 박금모 국립공원 명품마을협의회 회장, 황상선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회장에게 정부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행사에는 지역주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및 지역 불교계,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및 임직원과 국립공원 명품마을 주민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식에 앞서 열린 민생토론회는 대구시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영남대 학생회장 출신인 박성민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청년특별위원장 사회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민간에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대구 지방시대위원, 대구 시민, 경북대 학생 등이, 정부와 지방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영란 기자 yrlee31@idaegu.com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