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공동 브랜드관인 ‘다채몰’이 영업시작 6개월만에 11억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투자비용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돼 향후 지역 중기 제품 판로개척 다변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채몰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운영하는 온라인 공동관이다. 대구지역 내 제조업, 유통판매업, SW(소프트웨어)융합/지식기반 상품취급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우수 제품을 네이버 스토어팜과 연계해 제품을 소개, 판매하고 있다. DIP에 따르면 다채몰 매출 실적은 지난 1월 1억4천351만원, 2월 1억2천109만원, 3월 1억8천192만원, 4월 2억2천684만원, 5월 1억9천816만원, 6월 2억5천358만원이다. 매출은 월별로 증감의 차이가 다소 있으나 전반적으로 보면 사업 시작 6개월 만에 11억2천513만원의 매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는 당초 사업 투자비용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의 매출 실적이라는 평가다. DIP는 다채몰 입점 업체가 매월 꾸준하게 추가로 입점하면서 매출 실적이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채몰에 입점한 업체는 지난 1월 58곳, 2월 12곳, 3월 12곳, 4월 7곳, 5월 6곳, 6월 6곳 등으로 현재는 모두 101개의 업체다. 입점 품목 수도 1월 228개, 2월 341개, 3월 41개, 4월 15개, 5월 30개, 6월 14개 등으로 매월 추가되고 있다. 입점 상품 품목별 비중은 생활ㆍ리빙 74%, 패션ㆍ뷰티 11%, 디지털ㆍ가전, 가구ㆍDIY, 산업제품 각각 4%, 스포츠ㆍ레저 3% 순이다. 다채몰에는 생필품을 비롯한 다양한 저가 제품부터 고가의 가정용 LED 재배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패션ㆍ뷰티와 생활ㆍ리빙 제품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DIP 관계자는 “업체와 판매제품이 최대한 많이 모여야 효과가 크기 때문에 다채몰 규모를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9월초 열리는 제2회 대구ㆍ경북유통 교류회를 통해 다채몰 홍보에 나서는 한편 버스, 지하철, 동대구역 광고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김미향 기자 hos825@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