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한 전 실과소장과 TF팀 및 젊은 기혼, 미혼들로 구성된 저출생 극복 서포터즈인 I-뱅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과의 전쟁 관련 ‘성주군만의 해법 찾기’를 위한 ‘과제별 실행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성주군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의 최종 점검단계로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 만들기’의 주춧돌 작업의 일환이다. 성주군은 경북도에서 지난달 20일 발표한 ‘저출생과 전쟁선포’에 발맞춰 지난달 27일 ‘저출생TF팀 출범’과 함께 ‘4대 핵심과제‘ + ‘1 인식개선 운동’ 등을 전개하며 두 차례 전략 보고회를 거쳐 이날 최종보고회 개최까지 발빠른 대응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완전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성주형 24시 통합돌봄센터 운영’ 등 총 36건의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이에 따른 사업비 306억 원 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성주군은 저출생 대응전략의 일환으로 생애주기별로 총 6천800만 원 가량을 지급해 왔으며, 앞으로 양육·교육비 분야의 현금성 지원을 추가?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출산양육지원금을 경북도 내 최고 수준으로 상향 제공하고,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원 등의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했다. 또한,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월세 지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성주군만의 해법 찾기’ 과제별 실행계획 최종보고회에서는 “자녀들의 완전돌봄을 제공하는 것보다, 부모가 자녀를 직접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구체적인 정책제안이 쏟아졌다. 또한 성주군에 거주하는 젊은 기혼, 미혼들로 구성된 저출생 극복 서포터즈인 I-뱅크 회원은 “자녀를 가질 계획 중인데 지역에 소아과·산부인과 등 출생 및 어린이 전문병원이 없어 불편하고, 불안하다”며 인프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병환 군수는 “즉각 빈틈없는 24시 소아청소년과 진료 제공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문화·관광·기업지원 등 각 분야에서도 저출생 대응전략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