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3회 연속 지정, 14일 현판 제막식 가져, 가족 누구에게나 맞춤형 서비스 지원
구미시가 더 촘촘한 여성·가족·보육 지원을 통해 복지 1번지로 도약하고 있다.시는 여성·가족·보육 분야의 복지 지원을 위해 ‘함께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다양한 가족 지원 서비스 확대,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 제공’을 핵심과제로 정하고, 세부 과제들을 본격 추진한다.시는 14일 시청 현관에서 여성친화도시 현판식을 가졌다. 2013년,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것.시는 그동안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이 29.5%로 경북 목표(14.6%)를 2배 이상 넘어섰다.시는 범죄 예방 진단을 통한 여성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로고젝터, 솔라표지병,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현장 출동 지원 등 경찰, 민간기관과 연계해 여성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또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도어카메라, SOS 비상 버튼 등 가정용 보안기기를 지원하는 우리집 경호원 파견 사업을 지속해 범죄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가족지원 복지서비스도 확대한다. 1인 가구, 한부모·다문화가족 등 가족 유형별,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구미시 가족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기존의 가족서비스는 1인 가구, 다문화가족, 청소년한부모 등 가족 형태별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했는 데 온가족보듬사업을 통해 어떤 형태의 가족이든 상담 등을 통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먼저 파악하고 가족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보육서비스의 수준도 높인다.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원 외국인 아동에게 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하고 정원에 미달한 0~2세 영아반에 기관보육료를 추가 지원하는 영아반 인센티브제도를 신설·지원한다.또 보육 교직원 근속 수당을 월 8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2만 원 증액 지원해 교사의 처우도 개선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한 부모 급여도 대폭 확대하며 0~11개월 아동에 월 100만 원, 12~23개월 아동에게 월 50만 원을 지원, 가정양육 아동에 대한 부모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내 영유아 수 1위 도시에 걸맞은 육아 인프라를 확충하고 맞춤형 가족서비스 제공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고 여성과 가족,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