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캠페인 시작 41일만에 ‘사랑의 온도’ 100℃를 달성했다.1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90억5천만 원을 목표액으로 지난해 12월1일 시작한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서 10일 기준 91억6천만 원(사랑의 온도 101.2℃)이 모금돼 캠페인 시작 41일 만에 목표액을 넘어섰다.총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86억7천여만 원보다 4억9천만원 정도 증가했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시 이날까지 약 139억4천700만 원을 모금하며(모금 목표액 137억400만 원) 사랑의 온도 101.8℃로 목표를 달성했다.위기 속에서 대구·경북 시·도민들과 기업들은 한마음으로 사랑의 온도를 높여갔다. 특히 사랑의 온도는 지역 기업들의 억대의 통 큰 기부로 더 뜨거워 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한국부동산원 등 대구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의 기부를 시작으로 우리텍, 에스엘 서봉재단, DGB금융그룹, 한국가스공사, 화성산업, 아이에스동서, 서한, 삼익THK, 희성전자, PHC큰나무복지재단, 서보, 태성전기, 라온건설,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리만코리아 등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졌다.경북 지역에서도 포스코, 에코프로, 경북농협본부, 경북도개발공사, DGB사회공헌재단, 부성개발, 삼라, 아이에스동서, 아진산업, 영풍문화재단, 인터켐코리아, 풍산,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 1억 원 이상 기부가 이어졌다.십시일반의 소중한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로 가장 힘들어진 대구 자영업자 중에서도 지난해보다 금액을 늘려 기부한 사례도 있으며, 폐지 줍는 어르신이 폐지를 판매한 성금을 기탁했다.한편 ‘희망2022 나눔캠페인’은 이번달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