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신·편입생 모집 10일 마감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이근용)는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 10일 마감된다. 신·편입학 지원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과 관계없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이면 3학년으로 편입학도 지원 가능하며, 장애 등급이 있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일 경우 등에는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한 학기 수업료가 18학점 기준 126만 원으로 오프라인 대학의 1/3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으며 30여 종의 장학을 통해 재학생의 4/5가 장학금 수혜를 받는다.8일에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입시상담을 위한 온라인 실시간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사이버대는 대학 자체 시스템인 교육홍보방송국을 활용, 온라인 실시간 소통 방송을 기획하며 온라인 상담 지원에 나섰다. 주요 입학전형, 주요 학사일정, 자격증 소개, 원서 작성법, 수업에 관한 각종 질의응답 등으로 실시간 소통을 통해 예비지원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해결할 예정이다.홍주연 입학학생처장은 ‘언컨텍트가 뉴노멀이 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이버대학의 사회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월까지 진행된 1학기 입시 등록률이 전년 대비 112.1%로 상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계성고, IBDP 후보학교 도입에 적극적

계성고등학교(교장 박현동)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프로그램(DP) 도입에 적극적이다.고등학교 수준의 DP는 학문 기반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IB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고등학교 프로그램(IBDP)에 관심을 갖고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교장을 중심으로 국·영·수 등 과목별 담당교사 등 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IB 후보학교 지정을 위해 ‘IBDP 핵심교사 연구회’가 주축이 돼 IBDP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IB 프로그램은 1단계 기초학교를 시작으로 2단계 관심학교, 3단계 후보학교로 구분되며 단계별 심화과정이 다르다.대구권 고등학교에서 3단계 후보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대구외고와 포산고, 사대부고 등이며 이들 학교는 IBO 인증 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이들 학교는 모두 공립고등학교로 사립고등학교로는 처음으로 계성고가 후보학교 인증 신청을 준비 중이다.계성고등학교는 DP과정 도입을 위해 이미 교직원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고 ‘IBDP 핵심교사 연구회’를 구성 IBDP 학교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방법 연구를 해 왔다.이 학교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IBDP 과정은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대학에서 학문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세계 시민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적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계성고가 IB 프로그램 도입에 학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IB가 계성고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철학과 비전에 일치하는 세계적 교육 프로그램인 동시에 미래형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계성고 박현동 교장은 “대구권 사립 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IBDP를 연구하고 IB 교육 철학의 활용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학생리포터…경주여고, 맨발의 청춘 프로젝트

“경주여고의 점심·저녁 시간, 양말을 벗은 후 가지런하게 벤치 아래에 신발을 둔 후 맨발 걷기를 시작한다. 학교에서 빌려주는 밀짚모자나 양산을 쓴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걷는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 웃는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환하게 웃는 눈만으로도 즐겁게 산책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산책을 다 한 친구들은 맨발 걷기 도우미 친구들에게 가서 자신의 학번과 이름을 말하고 발가락 사이에 낀 모래알을 깨끗이 씻는다. 함께 맨발 걷기를 하신 교장 선생님은 뒤에서 흐뭇하게 지켜보신다.”경주여고 학생들은 평소 운동 부족 문제와 수업 시간 집중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맨발의 청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하며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해 자기 성장을 목적으로 한, 도전! 성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지난해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예정대로라면 3월부터 계획됐던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7월1일부터 시행되어 10월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경주여고에서는 매일 점심·저녁 시간마다 천연잔디와 황톳길로 조성된 학교 운동장을 맨발 2바퀴 또는 운동화 4바퀴를 걷는 학생들에게 스탬프 1개씩 준다. 스탬프를 적립해 마일리지를 모으면 학생들이 상품을 받거나 불우 이웃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걷기 활동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웹 자료를 활용한 바르게 걷기 지도, 바르게 걷기 자료 창작 및 상시 전시, 건강한 학교생활 홍보 캠페인 및 봉사활동 실시, 맨발로 걷는 아름다운 세상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학교 구성원인 학생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즉 인문·예술·체육·봉사 등의 활동 영역에서 자신들의 꿈을 펼칠 기회가 마련된다.대구교대 권택환 교수는 지난해 우리학교를 방문해 ‘인공지능 시대 자연 지능 깨우기’라는 주제로 뇌 감각을 깨우는 맨발 걷기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권 교수님은 좋은 박테리아와 균형 자극, earthing을 말하며 맨발 걷기를 강조했다. 또 지구의 전자가 유입되면서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체계를 향상해 염증 유발 및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특히 발바닥의 자극이 그대로 뇌로 올라가기 때문에 뇌를 활성화시켜 학습활동에 도움을 준다는 말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다.서정우 교장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긍정 에너지를 가득 채워 학교에서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행복한 역할을 다하는 미래의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와 함께 맨발 걷기에 대한 참여를 응원했다.또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식사 후 맨발 걷기를 통해 운동하니 수업 시간에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희망하는 체육 관련 진로와 함께 봉사를 할 수 있어서 더 뜻깊고 매일 10분, 20분을 이렇게 사용하니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낸 것 같기도 해요”라고 전하며 맨발 걷기에 만족을 표했다.코로나19로 인해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맨발 걷기 프로젝트를 실시한 것에 큰 아쉬움이 남지만, 체력 증진, 기부, 봉사 그리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들을 맨발 걷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 학교 구성원인 우리가 스스로 계획을 세워 매일 꾸준히 참가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큰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경주여자고등학교 2학년주예은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계명대 제12대 총장, 신일희 박사 취임식 가져

계명대 제12대 총장에 신일희 박사가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7월까지 4년간이다.7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인사들을 위해 SNS로 실시간 생중계 됐다.신일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공존할 것 같은 미래 시대는 교육의 대개혁을 요구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며 “근본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내용에 대면-비대면 차이가 없는 수업 방식을 고안해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명교육은 인간적 윤리성의 배양이 인류의 존립 자체와 산업적 생산성의 초석이라는 가치를 확인하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독일문학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Kiel 대학교 객원조교수, 연세대 독어독문학과 부교수, 계명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독일 Regensburg 대학교 Humboldt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신 총장은 현재 동산장학재단 이사장, 폴란드 명예영사, 미육군성 문화대사, 대구‧경북 국제교류협의회 공동의장, 대구시 문화시민운동협의회 회장,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공동의장,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안동 함벽당

함벽당(涵碧堂)은 안동시 서후면의 산골 마을에 위치한 아담한 정자이다(경북 문화재자료 제260호). 천등산 중턱에 있는 오래된 절집인 개목사를 바라고 산길을 올라가노라면, 길섶에 동남쪽을 향해 두어 길 높이의 막돌로 쌓은 석축이 보인다. 그 석축 위에 조성된 대지에 함벽당이 다소곳이 앉아 있다.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면 높다란 석축으로 말미암아 정자가 마치 누각처럼 보이기도 한다.서쪽으로 난 작은 사주문(四柱門)을 지나 담장 안으로 들어가면 정자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이하게도 ‘T’자형의 평면구성을 하고 있다. 뒤편에 3칸의 온돌방 2개를 배치하고 가운데 칸 앞으로 2칸의 대청을 앞으로 길게 뽑아 놓았다. 평난간을 두른 우물마루 대청을 맞배지붕이 덮고 있다. 보통 정자에서 흔히 보이는 건축적 장식이 거의 없고, 사용된 목재 또한 우람한 맛이 없다. 그저 작고 소박하다는 느낌만 줄 뿐이다. 화려함을 경계했던 정자를 세운 사람의 의도가 엿보인다.함벽당은 세 번에 걸쳐 주인이 바뀌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원래는 조선 명종 때의 절충장군 강희철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 마을 가야촌에 살면서 처음으로 정자를 세우고 당호를 함경당(涵鏡堂)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가 죽은 후 외손자였던 북후면 도촌에 살던 옥봉 권위(1552~1630)가 정자를 물려받았다. 이 무렵 매원 김광계(1580~1646)가 인근의 봉정사를 유람하다가 함경당에 들러 친구로부터 주식(酒食)을 대접받은 일화가 그가 쓴 ‘매원일기’에 남아 있어, 함벽당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그 후 함경당은 이 마을에 살다가 문과에 급제해 내외 관직을 역임하고 귀향한 류경시(1666~1747)의 소유가 돼 후학들을 가르치고 독서하는 장소로 이용됐다.다만 당호가 함경당에서 함벽당으로 바뀐 까닭은 이렇게 전해진다. 함경당의 새 주인이 된 류경시는 주위 사람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새로 당호를 짓기를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데 영양 주실에 살던 외종형인 옥천 조덕린(1658~1737)이 그를 항상 “함벽주인(涵碧主人)”이라 칭했고, 문생과 후학들도 류경시를 “함벽선생(涵碧先生)”이라 부르면서 정자 명칭이 어느덧 함벽당으로 정착됐고 또 류경시의 아호(雅號)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한 가지 밝혀 둘 것은 현재의 건물은 창건 당시인 17세기의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류경시가 작고한 후 1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인 1862년(철종13)에 대대적으로 중건했음이 건축 수법이나 ‘중건기’를 통해 확인되기 때문이다. 온통 천지가 짙푸른 녹음 속에 묻혀 있는 이즈음에 함벽당 난간마루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니 “푸르름 속에 잠겨 있는 집”이라는 당호가 가진 의미가 저절로 깨우쳐진다. ▲류경시과 함벽당 둘러보기함벽당의 주인 류경시는 관향이 전주(全州)이며, 자는 흠약(欽若), 호가 함벽당(涵碧堂)으로 전주류씨 세거지인 안동 무실(水谷里)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고 학문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집이 가난해 솔방울에 불을 붙여 밤새 책을 읽고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니 세숫물이 먹물처럼 까맸다거나, 개목사에 들어가 ‘맹자’를 읽었는데 방에서 나와 주변의 나뭇잎을 보았더니 거기에 맹자의 글이 모두 쓰여 있더라는 일화 등이 그것이다. 아호가 천태공인 할아버지의 권유로 안동 풍산에 사는 고산 이유장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닦았다. 후일 강원도 원주의 우담 정시한과 안동으로 돌아 온 갈암 이현일을 찾아가 학문을 물은 바가 있어, 그들의 문인록(門人錄)에 이름이 올라 있기도 하다.류경시는 1694년(숙종20)의 갑술환국이라는 정치적 격변이 일어난 후, 폐서인이 돼 쫓겨났던 왕비 민씨(인현왕후)가 다시 왕비로 복위했음을 기념해 시행된 별시문과에서 병과로 급제하여 환로(宦路)에 들게 됐다. 내직으로 성균관 전적, 예조좌랑, 사헌부 장령을 역임하고 외직으로 나가 황해도사, 평안도사를 거쳐 용강현령, 한산군수, 풍기군수, 양양부사, 순천부사를 지냈다.그는 관료로서 생활하는 동안 특히 공정과 청렴으로 이름이 높았는데, 일화 한두 가지만 소개해 두고 싶다. 황해도사로 부임했을 때 장연에 사는 어떤 사람이 찾아와 자기 아들이 이번에 시행되는 도회시(都會試)에서 합격할 수 있게 해달라며 꿩을 뇌물로 바치자, 그를 잡아 장형을 내리고 아들은 응시를 금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 소문이 알려져 평안도사로 재임 중에 평안도의 문교행정을 관찰사로부터 전적으로 위임받았는데, 강서현령 윤순이 도회시 고시관으로 참여했다가 “이번 시험에는 사적으로 청탁하는 자가 하나도 없으니, 이 모든 것은 공의 공정함과 염치에서 말미암은 것이다”라고 칭송했다고 한다.요즘의 젊은 사람들이 ‘아빠찬스’라는 말로 빈정대며 분개해 마지않는, 자식의 좋은 학교 진학을 위해 각종 부정을 꺼리지 않았던 어느 장관 역임자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사회 기득권층의 얼굴 두꺼운 표리부동함과 불공정성과 비교할 때, 공의 이런 일화는 한여름의 시원한 샘물 같은 청량감을 우리에게 남겨준다.그는 특히 백성을 직접 다스리는 목민관으로서 부임하는 곳마다 선정을 베풀어, 후일 청백리로 추앙을 받았다.용강현령으로 재임 중의 일이었다. 용강은 중국 사신들이 오가는 교통로로서 그들을 대접하기 위해 재물을 비축해 두는 지칙고(支勅庫)가 두어져 있어, 거기에 은전 수만 꿰미가 비축돼 있었다. 이전의 현령들은 이를 유용해 백성들에게 고리로 빌려주거나 장사 자금으로 전용해 사복(私腹)를 채워왔다. 그러나 류경시는 그런 폐단을 청산하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녹봉에서 엽전 8천 꿰미를 내놓아 믿을만한 읍내 사람 8명을 뽑아 관리하게 해 지척고의 부족분을 메꾸었다. 뒷날 영의정에까지 오른 조현명(1690~1752)이 그의 후임으로 부임했는데, 그도 이 사실을 알고 참으로 큰 은혜를 베풀었다면서 엽전 2천 꿰미를 더 보태어 백성들을 도왔다고 한다. 조정으로 복귀한 조현명은 뒷날, 류경시를 ‘당금(當今) 제일의 목민관’이라 일컬었다고 전한다.◆공정과 청렴으로 이름을 높여한편 그는 ‘문무겸재(文武兼材)’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그가 양양부사로 부임할 당시 강릉에서 양양에 걸친 일대에는 도적떼가 크게 번성해 조정의 큰 우환거리였다. 새로 부임하자 말자 그는 적당들이 여파령(黎婆嶺)에서 대관령(大關嶺)에 걸친 산중에 소굴을 마련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강릉태수와 힘을 합쳐 도적들을 소탕했다. 먼저 화전민 몇 사람을 포섭해 그들로 하여금 적당들을 회유하게 하는 계교를 써서 결국 적당들을 모두 체포했다. 그러나 토벌 후에는 괴수 몇 사람만 처형하고 원래 양민들인 나머지는 모두 용서해 양민이 되돌림에 그 후 강양 일대가 평안해졌다고 한다. 학문에만 뛰어난 문신이 아니라 군사 운용에도 일가견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728년(영조4) 봄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때, 조정으로부터 기호지방 병영에도 이를 대비해 군사를 훈련시키라는 명이 떨어졌다. 잠시 금강산 유람을 떠났던 그는 즉시 양양으로 복귀해 군기를 보수하고, 군사를 조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태평시대를 살았던 백성들은 진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형편이었다. 그래서 류경시는 밤에는 ‘육도삼략’과 ‘병학지남(兵學指南)’ 등의 병서를 강론하고, 낮에는 훈련을 시켜 5일이 지나자 제법 군용을 갖추게 됐다. 이를 직접 목격한 승지 이휘진과 정언 최규태 등이 “류공은 가히 문무겸재라 이를만하다.”라고 찬탄했다고 한다.이렇듯 함벽당은 얼핏 소박하고 자그마한 정자 건물에 지나지 않지만, 거기에는 함벽당 류경시 선생의 맑은 정신이 깃들어서 오늘날까지 면면히 전해지고 있다. 답사 당일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함벽당 11대 종손 류건기(91)옹은 여전히 꼿꼿한 유자(儒者)의 풍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전해 받은 류옹의 문집격인 ‘성헌만록(誠軒漫錄)’에 실린 각종 문장을 음미하면 유자의 풍취가 가슴에 아련히 와 닿는다. 또 선대 종손인 농포공도 퇴계학맥을 이은 근대의 선비⋅학자로서 문집인 ‘농포문고(農圃文稿)’와 1909년부터 1951년까지 40여 년 간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지켜보며 기록한 일기인 ‘농포일기(農圃日記)’를 남겼다.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인프라 구축 지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일반계고 35교 내외로 공모에 선정되면 학교당 2천만 원까지 지원 받는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상시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수업 지원을 위해서다.지원 영역은 온라인 수업 지원 스튜디오 구축과 고교학점제 기반 공간 구축, 선택과목 운영을 위한 기자재(소프트웨어, 교구 등) 구입 등 다양하게 지원된다.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2018년부터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에 노력했다.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11교와 선도학교 26교 및 교과특성화학교 23교는 27과정을 운영하는 등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는 64교에서 428개 소인수과목을 개설해 4천600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했다.또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284과목이 개설돼 3천700여 명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선택과목을 수강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른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본인이 선택한 수업이라 수업의 밀도 또한 높고, 나아가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모든 학생의 진로 설계와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대·전남대,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 개최

경북대 인문대학(학장 허정애)·인문학술원(원장 윤재석)·영남문화연구원(원장 이영호)과 전남대 인문대학(학장 류재한)·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호남학연구원(원장 정경운)은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학술회의실에서 ‘제2회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영호남 교류 학술대회’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양 대학의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소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협력, 상생의 발전방향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만남’과 ‘학술의 장’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전남대에서 개최된 바 있다.‘기억과 기록: 광주와 대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광주와 대구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2·28 민주운동, 국채보상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기억과 기록의 양상, 기억의 의미와 연대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학술대회는 기조발제 및 대담,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기조발제 및 대담에는 황지우 시인과 이창동 영화감독을 초청해 문학과 영화에 있어서의 기억과 기록을 짚어본다. 이어 정경운 전남대 교수가 ‘역사를 증언하는 여성의 몸과 목소리’, 김경남 경북대 교수가 ‘국채보상운동 기록의 분산 실태와 아카이브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5·18 민주화 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의 기억과 기록의 방안을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박용찬 경북대 교수는 ‘2·28 민주운동의 연원, 대구 3·1운동의 기억과 기록’을 문학의 관점에서 살피고, 박구용 전남대 교수는 ‘5·18, 기억 연대, 연대 기억’을 통해 기억 연대의 의의를 철학적 관점에서 조망한다.김양현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 토론자, 청중이 대구와 광주의 기억과 기록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허정애 경북대 인문대학장은 “영호남 교류 학술대회는 양 지역 인문학 연구의 교류의 장으로서 지역 간 연대와 소통, 그리고 상생을 실천하는 동시에 상생의 한국적 미래상을 모색하는 데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의 지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5·18기념재단의 후원을 받아 열린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한의대 산학협력 플랫폼 THE PLUS Village 개소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대구한의대학교 THE PLUS Village Business Room(오성캠퍼스 산학융합관)에서 THE PLUS Village 입주기업인 상아제약과 상아제약 연구센터 협력기업과 ‘대구한의대학교 산학발전협력기금’전달식을 개최했다. 또 대구한의대학교 LINC+사업의 산학협력 핵심 플랫폼이자 산학일체형 캠퍼스인 THE PLUS Village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번 산학협력발전기금 전달식은 대구한의대학교 LINC+사업의 산학협력 핵심 플랫폼이자 산학일체형 캠퍼스인 THE PLUS Village내 입주한 기업인 상아제약(회장 장민철)이 산학협력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고 함께 입주하고 있는 상아제약 연구센터 협력기업단 10여 개 기업 대표인 더 브레드 블루 문동진 대표가 3천만 원을 전달했다. 변창훈 총장은 “과거 산학협력의 패턴이 대학의 기업 지원이라는 일방향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대학과 기업이 선순환-쌍방향 협력과 지원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상생할 수 있는 환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상아제약 장민철 회장은 “대구한의대학교의 산학일체형 캠퍼스(THE PLUS Village) 입주를 통해 대학의 우수한 기술력, 장비 및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대학 지원과 기업 경쟁력 확보라는 상생효과 창출모델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번 THE PLUS Village 입주와 더불어 대학 발전기금이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 활동에 소중하게 쓰여져 대학과 기업 상생의 우수한 사례로 발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일대, 경북도 선정 최우수 창업보육센터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가 경북도 내 22개 창업보육센터 중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최근 이 대학은 경북도와 함께 ‘우수창업보육센터 시상 및 청년·창업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경일대는 도내 22개 창업보육센터 가운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상패와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수상했다.경일대는 2019년 매출액 239억 원, 고용창출 224명, IT융·복합 기계재료, 자동차 부품 특화분야 사업에 집중해 성장을 이루었으며 졸업기업 생존율 100% 유지, 투자유치·수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우수창업보육센터 지원 사업은 도내 창업보육센터의 창업의욕 고취와 창업 초기기업의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창업보육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도내에는 22개소의 창업보육센터와 570여 개의 창업기업들이 입주해 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경일대 홍재표 산학부총장,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신헌욱 경북테크노파크 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우수창업보육센터 시상 후 청년CEO들과 함께 창업에 대한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영남대, 교육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선정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됐다.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은 대학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연구장비 지원과 분야별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에 도움을 주는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이를 세분화하면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연구장비 구축 △공동연구 활성화 등이며 과제별로 지원한다. 영남대는 연구장비 구축 지원 과제(연구책임자 남주원 약학부 교수)와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조대원 화학생화학부 교수)에 선정됐다.영남대는 연구장비 구축 지원 과제로 3억1천만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고분해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를 내년 2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될 연구장비는 다양한 성분의 천연물 및 의약성분 분석이 가능하고, 독성이 강한 다이옥신과 같은 극미량 및 고난이도의 성분 분석이 가능하다. 환경·식품안전·임상연구·법의독물학·약학·화학 등 전 분야에서 화합물의 정성·정량 분석, 식별 및 확인에 이용된다.이 연구 장비 구축으로 영남대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는 정성분석 기능이 보완돼 구조, 성분, 함량 분석이 모두 가능한 종합분석센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로는 올해부터 2023년 2월까지 총 3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활동비와 재료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지난해 영남대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지원센터(센터장 남주원)’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대 6년(3+3년)간 약 36억 원(연 6억 원) 국비를 지원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다.영남대 박용완 산학연구처장은 “지난해 핵심연구지원센터 조성 지원 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연구장비 구축과 공동연구 활성화 지원 과제에 추가 선정됨으로써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추진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연구의 질적 수준 향상은 물론 전문 연구 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시교육청, 교육권보호센터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교육권보호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센터는 교권 존중과 학생 인권의 상생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교사들은 지난 수년 간 교권이 추락한 것에 대해 일부 교사들은 “교사의 지위가 추락해 사실상 학생 생활지도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백년대계를 책임질 교육자의 사명감은커녕 내가 왜 교사가 됐는지 후회막급이다”고 할 정도로 절박한 실정을 털어놓고 있다.이는 교원의 명예신청으로 이어져 한국교총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지난해 초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은 6천39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7년3천652명에서 2천400여 명 늘어난 추세다. 명예 신청한 교사들의 절반 이상은 ‘교권 하락 및 생활지도의 어려움에 대한 대응 미흡’을 꼽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센터를 통해 교육현장 법률·행정·심리치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대구교육연수원은 방문 교원의 심리적 안정에 힘을 쏟는 동시에 행정적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대구교육연수원 사도관 1층에 자리한 센터는 방문자의 심리적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편백나무를 이용한 친환경 인테리어와 명상용 의자 등을 갖췄 이곳을 찾는 교원의 심리적 안정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또 개인상담실과 치유회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집단상담실, 법률·행정 지원을 위한 사무실을 갖춰 심리적 안정과 치유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아울러 센터는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에 법률·행정적인 원스톱 지원으로 교육권이 부당하게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피해 교원이나 학생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이곳에서는 교육권 관련 사안 갈등 조정 △교육활동 관련 분쟁에 따른 심리상담 및 치유 △교원의 교육활동 안정성 담보를 위한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 △교육활동 침해 및 사생활 노출 방지를 위한 교원안심번호서비스 시행 △교원의 안정적인 정신건강 유지를 위한 맞춤형 온라인심리검사 서비스 제공 △병원·전문상담위원 연계 및 비용 지원 △찾아가는 교권보호 법률자문과 컨설팅·연수 등을 통해 교육권 보호를 위한 예방교육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아울러 비대면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인 ZOOM을 활용해 온라인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병행해 불안전한 개학에 따른 교원의 심리 상담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센터에서는 교육활동 침해 및 교직스트레스에 해소를 위한 일회성 회복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 사후복귀 지원을 위한 집단(추수)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또 △마음챙김 명상 △원예치료 △만다라 미술치료 등 추수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자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정신건강증진 및 스트레스 대처능력을 향상 시켜 원활히 교육현장에 복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교육권보호센터는 전·현직교원, 퇴직경찰관, 전문상담사 등 25명으로 구성된 교육권보호지원단을 구성하고 위원들이 가진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교육권보호지원단은 교육현장의 갈등 사안을 초기 단계부터 접근해 문제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학교단위로 찾아가는 교권강화 컨설팅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과 밀착된 맞춤형 교육권보호 전담 기구로 역할을 다 하고 있다.또 화해분쟁조정을 위한 체험 중심의 연수를 통해 교육권보호지원단의 회복적 조정 역량 전문성을 강화했다. 학교 폭력 피·가해 학생 및 학부모 간의 관계 갈등 상황을 해소하고 관계회복을 위한 화해·조정역할을 할 예정이며, 사례나 주제 중심의 워크숍을 통한 교육권보호를 위한 인식 개선과 사안 대처 역량강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권침해로 상처받은 교원 및 학생들의 인권과 학습권을 존중하며 교원들이 교권침해의 불안에서 벗어나 더욱 적극적인 교육활동을 수행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대구교육,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대구교육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계명문화대, ‘서민경제 협업화 지원’ 공모에 선정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최근 대구시가 주관하는 ‘서민경제 협업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서민경제 협업화 지원은 소상공인의 협업모델을 발굴해 특색 있는 골목 경제를 형성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이 대학은 ‘안지랑의 맛(taste of 안지랑)으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기에 빠진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계명문화대 산업협력단이 운영하고 식품영양조리학부 교수들이 참여하는 이번 지원사업(책임교수 장상준)은 ‘전국 대학생 곱창 요리 라이브 경연대회’, ‘라이브 경연대회 수상작품을 활용한 표준화 신메뉴 개발’, ‘안지랑 곱창골목 소상공인들에 대한 컨설팅 교육’ 등으로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계명문화대 김윤갑 산학협력단장은 “안지랑의 맛 사업을 통해 안지랑 곱창골목이 관광도시 대구에 맞는 특화거리로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계명문화대 산학협력단은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경북대 ‘2020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5개 연구팀 선정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도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에 5개 연구팀이 선정됐다.BRL사업은 특정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융·복합 연구 활성화에 기틀이 되는 소규모 연구그룹을 육성·지원하는 차세대 창의·융합인재 양성 사업이다. 올해 신규과제 공모에서는 전국 662개 팀이 신청했으며 최종 100개 팀이 선정됐다.경북대는 이현식 교수(생명과학부), 최무한 교수(전자공학부), 김규만 교수(기계공학부), 김필수 교수(수학과), 이혜진 교수(화학과) 등 5개 연구팀이 선정됐다.이현식 교수팀은 ‘섬모 발생 및 기능 제어 통합 연구실’ 과제로 선정돼 섬모 발생 및 제어 조절인자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통합적 섬모 제어 연구 전반의 기반 기술을 확립해 섬모 이상 질환의 치료를 위한 이론적 근거와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 교수팀은 2015년 ‘세포 미세환경 활성산소종 제어 통합 연구실’ 과제로 BRL사업에 선정돼 5년 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최무한 교수팀은 ‘변환광학-메타표면기술 기반 광소자 연구실’ 과제를 수행하며 빛의 경로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신기술인 변환광학‧메타표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성을 갖는 광소자 기술을 개발한다. 최 교수팀은 2017년에도 ‘광경로 제어기반 기능성 메타소자 연구실’로 BRL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김규만 교수팀은 ‘초소형 효소 바이오 연료전지 생산기술 연구실’ 과제로 선정돼 효소바이오 연료전지의 생산기술을 개발한다. 효소바이오 연료전지는 포도당과 같은 인체에너지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체내 이식형 의료기기의 초소형 전원으로 응용될 수 있다.‘고체·플라즈마 유동 해석 및 시뮬레이션 기초연구실’에 선정된 김필수 교수팀은 최근에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다양한 유동 문제 해결을 위한 편미분방정식과 수치해석 관련 최신 이론정립 및 응용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이혜진 교수팀은 ‘나노바이오 융복합형 고성능 분석시스템 연구실’ 과제로 선정돼 여러 질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공통바이오마커 여러 종을 고감도 및 고선택적으로 동시에 분석하기 위한 획기적인 복합형 분석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경북대 임기병 연구산학처장은 “이번 사업 사업 선정은 경북대의 연구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경북대도 정부와 같이 기초 연구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써 위상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출범

대구시교육청 소속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이하 정책기획단)이 출범식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정책기획단은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한다.특히 이곳에서는 대구권 학생들의 학습권 강화와 미래에 적합한 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융합 수업 및 평가와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소프트웨어교육과 메이커 교육, 학교 급별 진로·진학교육 지원, 1수업 2교사제 등에 대해 재조명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의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서다.4개 분과로 운영되는 정책기획단은 미래교육분과와 다품교육 분과, 교육인프라분과, 학교자율분과로 나뉜다. 또 이와는 별도로 대구미래교육정책자문위원회가 꾸려진다.분과위원들은 학교 현장의 교장과 교감·교사, 시교육청 장학사·교육연구사, 교육행정직 이 참여하며 단장은 한원경 황금중학교 교장이 맡았다.이들은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시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추진한 혼합수업 형태인 블렌디드 러닝 통합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또 에듀테크 활용 교육과정 모델 개발과 심리 방역을 위한 온·오프라인 통합 인성교육, 대구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을 위한 업무재 구조화 등에도 힘을 쏟는다.한원경(황금중 교장)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 한원경(황금중 교장) 단장은 “코로나19가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대구교육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계해 보겠다”고 밝혔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보다 유연하고 미래사회에 걸맞은 제대로 된 교육, 새로운 교육에 대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책기획단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든 아이가 성장하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새로운 기반 마련의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고 2학년 맞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략

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많은 변화가 적용된다.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정시 선발인원 확대 및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신설 외에도 적성전형 전면 폐지, 약대 학부 선발,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 변경 등 전형별로 다양한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행 대입의 중심에는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하고 있다. 적지 않은 수의 대학이 2022학년도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수시 전형을 운영할 것임을 발표한 상태다.1학년 때부터 꾸준히 전개한 학교생활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요소라는 점에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현재의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2학년이 현 시점에 알아야 할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주요 포인트를 살펴본다.◆상위권 대학 지원, 학생부종합전형은 필수전국 198개 대학을 기준으로 할 때 2022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전체 34만6천553명 중 42.9%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를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대학으로 좁혀 살펴보면 조금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전반적인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축소 및 정시 모집인원의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전체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2 학생이라면 2022학년도 대입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특히 경북대의 경우 다른 지역 거점 국립대와 달리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더 크다.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 변화와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생활기록부는 간소화된다.2022~2023학년도 대입에 해당하는 현 고1~고2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는 전과 달리 기재 항목이 개선되거나 축소된다. ‘진로희망사항’처럼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기재돼도 대입자료로는 제공되지 않는 요소도 적지 않다. 또한 항목당 기재 가능 분량 역시 대폭 축소된다.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및 간소화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의 근간으로 삼는 학생부종합전형에도 영향을 준다.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든 만큼, 대학은 주어진 자료를 더욱 면밀히 살펴 지원자의 역량과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기재사항 및 분량이 축소된 만큼 상대적으로 지표가 뚜렷한 교과 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의 ‘교과학습 발달상황’이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같은 학업역량 측면이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의 대부분은 서류평가의 한 요소로 지원자에게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 2022학년도부터는 자기소개서에도 변화가 적용된다. 우선 ‘학업 경험’과 ‘교내 활동’을 위주로 기술하던 1번과 2번 공통문항이 하나의 1번 문항으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지원동기 및 학습경험, 교내활동 등을 1번 문항에서 모두 기술하게 된다. ‘배려‧나눔 등에 관한 실천사례’를 기술하던 기존 3번 공통문항은 2번 문항으로 바뀌되 학생 개개인의 개별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방향으로 질문이 개선된다. 1~3번 공통문항이 1~2번 공통문항으로 줄어든 만큼 분량도 축소된다. 문항당 1천 자 이내로 작성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2022학년도부터 1번 문항은 1천500자 이내로, 2번 및 대학 자율문항(3번 문항)은 문항당 8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자기소개서의 이러한 문항 통합 및 분량 축소는 그만큼 학생들이 더욱 논리정연하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필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2022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이렇게 준비해야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는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무엇인지, 또 어떤 활동을 해야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한지 궁금해 한다. 결론적으로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정답이 없다.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항목을 토대로 지원자의 3년간의 성장 과정을 파악한다. 이 일련의 성장 과정이 읽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적극적인 학교생활 및 수업 참여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2 학생들은 지금부터 관심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와 친해져야 한다.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는 전형 관련 모집요강 외에도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및 참고자료, 기출문제, 입시결과 등 다양한 자료를 올려놓는다.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자료들의 경우 대학이 해당 전형을 통해 어떤 인재상을 뽑고자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하는지 등 현장의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어 전형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특히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라면 이 보고서를 통해 전년도 입학전형에서 실시한 실제 대학별고사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많은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만큼, 보고서를 통해 각 대학의 면접 운영 방식 및 기출 제시문 등을 확인하면 된다.또 지금부터는 틈틈이 관심 대학의 전공별 홈페이지를 방문해 볼 필요도 있다. 같은 이름의 학과/전공이라 할지라도 대학마다 주력으로 배우는 분야가 다르므로 커리큘럼도 다를 수밖에 없다. 막연히 무엇을 배우는 곳이겠지 하고 생각했던 학과가 알고 보니 전혀 다른 학문을 배우는 곳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전공이 무엇을 배우는지 미리 살펴둔다면 보다 섬세하게 내 관심 분야에 적합한 대학을 찾을 수 있다.학교생활기록부는 기본적으로 담임 교사 및 교과별 담당 교사를 통해 사실과 객관성을 기반으로 작성된다. 그러다 보니 학생 개인의 일상적이고 소소한 학교생활 에피소드, 각 활동의 세부 과정 등은 다양하게 담기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세부적인 내용이야말로 추후 자기소개서 및 면접 답변을 보다 특색 있고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요소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학교생활기록부와는 별개로 나만의 학교생활 기록물을 만들 필요가 있다. 3학년 원서 접수 시기에 이르러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를 하려고 보면, 과거의 활동이 세세히 기억나지 않거나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감상으로만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뻔한 미사여구나 일반적이고 평범한 내용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되는 건 이 때문이다. 그러나 나만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어 모든 활동에 대해 시기, 참여 계기, 과정, 느낀 점,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기록해 정리해두면, 추후 이를 바탕으로 더 깊이 있고 진솔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대비가 가능하다.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