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에 이주해 활동하고 있는 김현주, 노수현, 박진영, 최민경 등 4명의 작가가 ‘무릉도원’이란 주제로 안계미술관 제 1, 2 전시장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설치, 영상, 판화, 회화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경상북도와 아무런 연고도 없이 다양한 이유로 지역에 정착하여 작품 활동을 하는 네 명의 작가가 던진 ‘의성의 매력은 무엇이길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꾸밈없고 인위적이지 않은 무위(無爲)라는 공감대, 작가들은 자신들만의 현실화한 무릉도원(武陵桃源)을 꿈꾸며 각자의 유토피아를 다양한 미술 매체로 표현하고 있다.특히 공동 설치물로 만들어진 무릉도원 조명, 복숭아 픽션, 모노프린트, 디지털드로잉, 이세계물(異世界物) 리믹스 영상과 회화 작품이 전시장 구석구석에 배치되어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한다.이번 단체전은 3월 8일까지. 매주 일, 월요일은 휴관하다. 문의 054)861-5125.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