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신청, 긴급생계자금, 총선까지 잇단 줄서기 예고… 코로나 확산 비상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에 구름떼처럼 시민이 몰리는 가운데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접수, 4·15총선 투표장 줄서기가 잇따라 예고돼 있어 코로나 확산의 또다른 집단 감염원이 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스크 줄서기’로 인한 감염 위험이 지적된 바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자금 지원을 받으려는 이들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해지는 실정이다. 특히 다음달 6일부터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현장접수가 시작되고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장에서도 심한 혼잡과 줄서기가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차단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재단 대구 남·북부센터는 지난 25일부터 각각 매일 400여 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위한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새벽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인원이 다수 몰리면서 이른 아침부터 당일 대출 상담을 위한 번호표가 동이 날 정도다. 자금을 신청하면 통상 5일 이내에 1천만~1천500만 원의 대출금이 지원되고, 대출 여부와 신용 등급 여부 기준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시중 은행에서도 긴급경영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출생연도에 따른 홀짝제를 통해 대출 접수를 받는다지만, 수요가 많은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먼나라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출접수를 하러 나온 김모(58)씨는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걱정이지만 하루하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나왔다”고 말했다.게다가 다음달 3일부터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 온라인 접수에 이어 6일부터는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시작돼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4·15총선의 경우 전체 투표소 방역 및 사전투표소와 투표소 내 별도 동선의 임시기표소 등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대비한 대책이 현재로선 전무하다.자칫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감염 확산은 물론 통제 불능의 상황에까지 놓일 수도 있다. 대구 서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모든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유권자들의 안전을 위한 비닐장갑 등을 제공한다”며 “또 유권자들끼리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선거 관리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안내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다음달 15일까지 입영하는 지역 병역의무자 1천480여 명에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30일 임시훈련소로 입영하는 대구·경북지역 입영 예정자는 공보발송 신청 시 우편물 수령 주소를 임시훈련소로 하면 된다. 다음달 13~14일 입영예정자는 별다른 선거공보 발송 신청 없이 4월10~11일 사전 투표하면 된다. 사전 투표는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 투표소 어디서든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가능하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서구청, 도시가스 분담금 신청 비대면 서비스 시행

대구 서구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감염 예방 조치로 도시가스 수요가시설분담금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도시가스 수요가시설분담금 신청자가 해당 구청이나 대성에너지 등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대상자는 구청으로부터 받은 우편과 문자서비스를 통해 FAX, 우편, 메일 등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올해 지원 대상은 모두 1천여 명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A식품업체 위생 논란 의혹…해당 제보자 양심 고백

대구 A식품업체의 위생 상태 논란과 관련해 현장 확인 및 당국의 점검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를 제보한 직원 2명이 전직 간부의 배후 조종에 의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경찰이 제보자의 단순 진술로만 수사를 강행했고 이어 늑장 수사까지 이어졌다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이번 사건은 전·현직 직원 3명이 각각 작성한 확인서 3건과 1명의 구두 제보로 인해 경찰의 수사가 펼쳐졌다.유통기한이 지난 된장 등을 새 제품과 섞어 시중에 유통한다는 제보와 함께 반품 제품을 개수대에 쏟는 장면을 직접 촬영했다는 것.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된장을 사용했다는 내용은 허위 사실인 것으로 판명됐다.허위 제보자인 한 직원은 “전직 간부가 시킨 대로 경찰에 진술했다”, “노동력 착취 등 회사의 부당한 점을 뜯어고쳐 노동자들을 위한 회사를 만들자고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경찰에 ‘반품탱크에서 간장을 끌어 썼다’고 진술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경찰에 가서 모든 진실을 털어놓겠다. 전직 간부와는 통화가 되지 않는 상태”라고 전하기도.현재 A식품에서 납품하는 대형마트에서는 반품을 자체 폐기하므로 해당업체로는 반품이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다.또 대리점에서만 반품이 들어오는데 이 역시 유통기한 임박 내지 경과 반품은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밖에 경찰은 지난달 19일 오랜 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에다 수사를 진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물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참고인들을 상대로 강압 수사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한 50대 여성 참고인은 경찰이 조사 내내 고함을 치고 모욕을 줬다며 대구지방경찰청에 감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A식품 측은 “우리 회사에 나쁜 목적을 갖고 제보한 것을 바탕으로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채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늑장 수사만 하고 있다”며 “더 이상 회사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지방경찰청, 위생 논란 A식품 직원에 강압 수사 의혹

위생 논란에 휩싸인 대구 A식품업체를 수사하던 경찰이 해당 업체의 한 50대 여성 직원 B씨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하던 중 강압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현재 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A식품업체의 불결한 위생 상태를 허위 제보한 한 직원의 양심 고백에 따라 물증도 없이 제보자의 단순 진술에만 의존한 수사를 강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지난 23일 B씨는 수사과정 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대구지방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대구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로부터 제보 사진에 B씨가 나온다는 이유로 지난 20일 참고인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이 압박 수사와 ‘갑질’을 행사했다는 것.B씨가 경찰에 제출한 진정서에 따르면 “제보 사진도 반품 간장을 분리수거하는 사진이고 위생 논란과 관련해 사실을 말하라는 유도 심문이 이어졌다”며 “조사가 너무 길어지고 대답을 의심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답답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압수수색까지 해 놓고 왜 상관도 없는 사람을 오라가라 하느냐’고 반문하자 한 경찰 관계자가 ‘아줌마가 왜 상관이 없어요?, 그 회사에 다니잖아요’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며 “그 순간 너무 놀라 가슴이 떨리고 기가 죽었다. 한 경찰은 ‘회사에서 교육을 잘 받고 왔네요’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B씨는 고발 내용과 직접 연관이 없는 직원들까지 광범위하게 참고인 소환이 이뤄지고 있어 불평과 불만이 상당하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 검증을 빠른 시일 내에 해 주기를 당부하기도.참고인 B씨는 “대구경찰청장이 대구경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진실된 내용을 소상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공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일하는 소시민이라고 해도 수사 협조를 위해 경찰청까지 달려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한편 대구 A식품업체의 위생 상태 논란과 관련해 현장 확인 및 당국의 점검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를 제보한 직원 2명이 전직 간부의 배후 조종에 의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총선 선거캠프 집중…코로나19 손 놓은 대구 기초의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민 전체가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민의를 대변한다는 대구 각 기초의회의 ‘개점 휴업’이 지역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임시회 일정마저 총선 이후로 모두 미룬 탓에 코로나19 사태 내내 ‘제3자적 시점’으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구지역 각 기초의회 의원 수는 중구(7), 동구(16), 서구(11), 남구(8), 북구(18), 수성구(20), 달서구(24), 달성군(10)으로 모두 114명이다. 26일 오후 대구 8개 기초의회에 확인한 결과 이날 의회로 출근한 의원은 중구 3명, 서구 1명, 남구 1명, 수성구 2명, 달서구 3명이었다. 나머지 의회는 파악이 안 되거나 아예 출근하지 않았다.결국 이날 의회에 출근한 의원은 대구를 통틀어 10명 뿐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 역량 집중에 민의대변기관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기대조차 못하는 수치다. 대구 기초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행정 대응 등의 의정 활동에 집중하자는 명분으로 지난 2월 실시한 임시회를 단축하거나 취소한 상태다. 앞으로 예정된 임시회 일정도 4월 말부터 5월 초에 집중돼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재난 등의 위급 상황에는 공고 없이 1일간 원포인트제로 회기까지 급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는 한 충분히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과 관련된 시급한 현안과 조례안 등을 위한 회기를 연 곳은 수성구의회(3월16~20일) 뿐이다. 수성구의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2020년도 추경 예산안 및 수정 예산안, 기금운용변경계획안,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을 논의했다. 더 큰 문제는 대구 각 기초의회가 직원들의 급여 반납과 성금 모금 등으로 코로나19 지원에 나선 집행부와도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민들은 기초의원들이 이럴 때 일수록 집행부의 행정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앞으로 다가 온 선거 유세 일정에 초점을 두기보단 지역 살리기에 집중해야하는 시기라는 것. 주민 정모(29·여·수성구)씨는 “4월2일부터 선거 유세가 시작되는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지역민을 위한 의정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주민들을 위한 똑바른 의회 운영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지방자치의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하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의정 활동을 방관할수록 기초의원들이 선거 지원에 더 집중을 하고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명대 김관옥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민에게 지원할 수 있는 행정력을 집중하지 못한다는 건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다”며 “코로나19가 걱정된다면 의원들이 화상 원격 회의를 통해 충분히 의제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인원이 광범위한 것도 아니고 문서로도 충분히 교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서구청, 종합민원실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대구 서구청은 구민 감동의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합민원실에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했다고 밝혔다.수요자 중심의 민원 안내 기능을 강화하고자 픽토그램(그림문자)과 영문을 추가한 민원 창구 안내판을 개선한 것.이번 디자인 적용으로 민원 안내 기능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정 등의 소수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민원창구 안내판은 서구를 상징하는 4가지 색상을 적용했다.특히 창구의 업무·위치별로 나눠 민원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했다.또 통합번호표 발행기의 스크린 화면에도 안내판과 동일한 색상을 적용시켜 민원인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북구청, 공공분야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대구 북구청이 다음달 1~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분야 단기 일자리 사업과 제2단계 대구형 일자리 디딤돌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모집 인원은 각각 370명과 80명이다.공공분야 단기 일자리 사업은 지역 방역 및 소독, 환경 정비 등 공공분야에 대한 단기 일자리다.현재 북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자로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했거나 구직을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제2단계 대구형 일자리 디딤돌 사업 참여자는 18세 이상의 실업자 또는 정기적 소득이 없는 일용직 근로자에 가족 합산 재산이 2억 원 이하 및 가구 소득이 세대원수별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인 경우만 신청 가능하다.또 공공 근로 2회 연속 참여자, 공무원의 배우자, 농민, 사업자등록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 1세대 2인 참가자 등도 신청할 수 없다. 대상자는 오는 5월6일부터 7월24일까지 3개월간 근무하게 된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등 구비 서류를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원스톱 병적 증명서 발급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5일부터 원스톱 병적 증명서 발급을 위한 아포스티유(APOSTILLE) 온라인 서비스를 시행했다.지금까지는 비자 발급과 해외 취업 등을 위한 증명서 발급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공문서임을 인증받기 위해 외교부나 재외공관에 직접 방문했어야 했다.인증 방법은 외교부 아포스티유 사이트에 병적 증명서의 발행 지방병무청과 발급번호를 입력하면 된다.아포스티유는 협약에 따라 문서의 관인이나 서명을 대조해 진위를 확인하고 발급하는 것을 뜻한다.이 밖에 보훈처의 보훈대상자 등록 시에도 병무청에서 직접 증명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조회만으로 병역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무연고 사망자…20년 만에 가족 품으로

치매를 앓다가 가출했던 무연고 사망자가 2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가족과 20년 간 소식이 끊긴 90대 A(여)씨가 15년 전 지역 위탁시설에서 사망한 사실을 확인해 유족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수사팀에 한 남성이 방문해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찾아 달라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20년 전 가출한 어머니의 생사 여부라도 확인해 제대로 된 제사라도 모시고 싶다는 것. 이에 실종수사팀은 무연고자 노인의 나이가 현재 90대인 점으로 미루어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지역 요양시설들을 대상으로 수소문했다. 지역 무연고자들은 요양원을 통해 대구시 사회서비스원(구 희망원)으로 보내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노인의 주민등록발급 사진과 일일이 대조하던 중 해당 시설에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에 2002년 9월18일 입소해 2005년 3월29일 사망했다. 사망 후 화장한 유골을 대구시립공원묘지에 안치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가족에게 이 소식을 알렸고, 해당 남성은 20년 만에 어머니를 찾을 수 있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하면서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이제라도 어머니 제사를 제대로 모실 수 있게 돼 한을 풀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비록 가족과 상봉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가족들이 지금이라도 마음 편히 어머님 제사를 모실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서구 원고개 마을 스토리길로 추억 여행 떠나자

대구 서구 비산1동 비봉초 북편에 조성된 ‘원고개 마을 스토리길’이 지역의 어둡고 낙후된 이미지를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전환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비산1동 일원 철로변의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제거한 덕분에 이곳이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길로 탈바꿈했다.또 테마가 있는 주거 재생과 마을 브랜드 활성화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서구청은 지난해 비산1동의 ‘원고개 마을 스토리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특히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사업 추진으로 비산1동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우범지대를 최소화시키는 효과를 거뒀다.‘원고개 마을 스토리길’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4가지 스토리로 담아낸 골목길이다.먼저 ‘원님길’은 원고개 전설을 모티브로 원님이 행차하던 모습을 골목길에 담았다.‘향수길’은 원고개 마을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해 낸 길이다.지역의 발자취는 물론 마을만의 이야기를 풀어낸 게 특징이다.‘산책길’은 주민들과의 사회적 활동을 증진시키고 사람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테마길로 만들어졌다.‘하늘담장길’은 비산시영아파트 동편 담장을 허물어 야간에도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등·하교길로 각광을 받고 있다.이 길은 비산 성당과 가장 인접한 탓에 종교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구름다리의 역할도 할 수 있다.이 밖에 최근 ‘원고개 마을 스토리길’ 인근에 들어선 ‘원고개 희망공작소’도 마을 공동체 향상과 상호 협력을 통한 마을 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서구청 관계자는 “비산1동의 노후화된 계단과 주택가 벽면, 경사로 등을 재정비하면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구 곳곳을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창업의 시작,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 (6) 송우당

“정성껏 끊인 명품 진국을 맛보고 싶은 바쁜 현대인들을 ‘송우당’으로 초대합니다.”송우당 최대호(48) 대표는 엄선된 한우 부위만을 사용해 하루 이상 푹 끊여낸 육수로 손님들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맛을 선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특히 올곧고 속이 꽉 찬 사람을 흔히 ‘진국’이라 부르듯이 진정한 ‘진국’을 통해 허한 가슴 속을 깊은 맛으로 채워주고 진한 영양으로 열심히 살아갈 힘을 전해주고 싶다는 것.최 대표는 “삶에 힘을 보태는 명품 진국을 만들자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며 “나주식 갈비곰탕과 육개장, 도토리냉면 등이 ‘송우당’만의 육수를 사용해 만든 명품 메뉴다”고 말했다.한정식 음식점으로 정평이 난 ‘송우당’(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808)의 자랑은 당연 ‘나주곰탕’이다.그는 2019 대구음식박람회 콘테스트에서 ‘송우당’만의 ‘나주곰탕’을 선보여 금상을 받기도 했다.“송우당의 곰탕은 탕국처럼 멀건 육수에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는 게 특징이다”며 “오랜 옛날 나주의 장터에서 전해져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나주곰탕의 진면목을 보여 주겠다”고 전했다.이 밖에 그가 추천하는 ‘송우당’의 메뉴는 다양했다.육개장과 냉면 역시 ‘송우당’의 필수 코스로 통한다.최 대표는 “먹을 것이 귀한 시절에 손님이 오면 대접했던 육개장은 반찬 없이도 모든 영양이 듬뿍 담긴 지혜로운 음식이다”며 “얼큰함을 더하고 싶다면 육개장을, 쫄깃함 식감을 원한다면 육칼국수를 추천한다. 아마 든든한 만족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도토리로 면발을 뽑아 시원하고 개운한 육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송우당’의 특제 냉면도 빠질 수 없다”며 “비법 양념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물·비빔냉면을 4계절 내내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정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송우당’에서 갓 지은 즉석 솥밥도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최 대표가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 간장을 사용한 밑반찬과 밥 한 숟가락은 최고의 궁합으로 손색이 없다.그는 “따뜻한 즉석 솥밥이 고슬고슬 익어갈 때쯤이면 손님들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해 밑반찬을 다 게워낼 정도”라며 “무쇠솥 안의 압력을 통해 둥글고 넓은 바닥으로 뜨거운 공기가 돌기 때문에 밥맛이 좋다”고 자랑하기도.또 “모든 음식점에는 그곳만의 이야기가 있다”며 “‘송우당’은 웰빙(WELL-BEING)이다. 자연 그대로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챙기며 행복한 밥상을 추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웃음 지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