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의무화 보름 앞두고 명확한 기준없어 혼란만 가중

대구지역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보름여를 남겨놓고 지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구시의 행정명령이 단속 기준과 대상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무리한 규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무엇보다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는 데 대해 시민들은 “도대체 음식점에서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며 발끈하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13일부터 대구지역 다중이용시설 5종(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이용자들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물론 손님들도 규정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8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감염병 전파가 우려돼 지역 및 기간을 정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 준수를 명할 수 있다는 사항에 따른 대구시의 긴급 조치다. 하지만 해당 지침의 처분 기준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를 제외한 모든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돼 있어 말들이 많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지부 관계자는 “손님들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건 동의하지만 업주들이 한 손님만을 계속 주시할 수도 없고 손님과의 마찰까지 예상되는데 어느 손님이 과태료까지 내야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식사를 하러 오겠느냐”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대구시의 일반음식점 이용자 마스크 착용에 대한 혼란이 없도록 정확한 세부 기준 및 다양한 대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이번 지침은 과유불급이라 칭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명확한 단속 기준 명시가 우선이며 차라리 테이블 수를 줄이고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번 지침이 현 코로나19 대응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는 입장이다.지역 사회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크고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마스크 지침 관련 행동 강령에 대한 세부 기준을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기준은 대구시에서 5개 업종에 대해 임시적으로 만든 기준이고, 아마도 서울시의 사례 관리에 따라 단속 기준과 대상 등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 대구 산업공단 시계가 멈췄다

24일 오전 11시.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일대는 고요한 적막감이 흘렀다.예년 같으면 추석을 앞두고 기계 가동 소리로 요란해야 하지만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자리는 평소와 사뭇 달랐다.길가에 주차된 화물트럭만 뜸하게 보일 뿐 분주해야 할 물류 차량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이동하면서 살펴본 공단은 한 곳 걸러 한 공장씩 가동을 멈춘 모습이다.적막감 속에 직원 1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업체를 찾았다. 공장 내부에는 쌓여 있는 잔재물과 빈 상자들로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방직공장인 이곳에서 만난 이모씨는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내수시장이 주력인 이 업체는 3~6월 발주량이 10%대까지 떨어졌다. 직원을 줄이고 무급 휴가까지 진행했지만 재정난을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지속되는 코로나19로 지난 6월 가동을 멈춘 후 도산 위기까지 몰리자 결국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것.그는 “곧 추석인데 공장 문을 닫게 돼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 미안할 뿐이다”며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 인원 감축도 불가피했고 기업 대출도 막힌 상황에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대구 염색산업단지의 올해 2분기(4~6월) 공장 가동률은 46.7%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75.3%보다 28.6%나 줄었다. 같은 날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는 최근 주 3일 공장 가동으로 업무 시간을 축소했다. 부품 창고 안에 가득 쌓여야 할 물품들도 평소의 절반 정도 수준이었고 관리할 직원조차 없었다.입구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지게차만이 공장 상황을 가늠하게 했다.이 업체의 지난달 생산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외국에 납품할 수출 물량이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탓이다. 잔업도 중단한 지 벌써 수개월째.직원들은 지속된 경기 침체에 회사 출근마저 걱정할 처지다.성서공단에 위치한 인쇄출판업체의 사정은 더 심각했다. 3월까지만 해도 직원수가 16명인 이 업체에는 현재 4명만 남았다.6개월 만에 직원 수의 75%가 회사를 떠났다.교대 근무로 근무 시간이 짧아지자 직원들이 생활고를 호소하며 공장을 그만둔 것. 공장 기계 3대 중 2대가 휴업 상태였고 생산 물품을 쌓아 놓아야 할 팰릿(pallet)도 덩그러니 방치돼 있었다.직원 김모씨는 “1년 전 이맘때는 밤을 새워 오프셋 인쇄기를 돌렸지만 지금은 거미줄만 쳐 있는 상태”라며 “인쇄출판 관련 업체들도 줄줄이 일감이 줄어 그나마 들여온 생산 발주도 진행하기 어려운 처지여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대구 성서산업단지의 2분기(4~6월) 공장 가동률은 60.1%. 염색공단 보다 사정이 낫긴 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가동률이 9% 이상 떨어졌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김지수 수습기자 jisukim@idaegu.com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19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A등급 획득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2010년 기관 설립 후 10년 만에 이룬 첫 성과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산업 정책 수립과 로봇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은 로봇 상용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 운영, 로봇실증사업 추진,등의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문전일 원장은 “이번 우수 등급 평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쓴 결과”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는 기관이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오늘의 기관·단체장 일정

◆대구류규하 중구청장△2020 대구 문화재 야행=오후 6시 근대골목 일대배기철 동구청장△간부 티타임=오전 9시30분 구청장실류한국 서구청장△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오후 4시 원고개시장배광식 북구청장△가족센터 건립 건축설계공모 입상작 시상식=오후 4시 구청장 집무실김대권 수성구청장△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오전 11시 인제요양원이태훈 달서구청장△구정업무계획 보고회=오전 10시 구청 회의실◆경북최영조 경산시장△클린&안심 방역 캠페인=오후 4시 남천변 보도교 일원윤경희 청송군수△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오전 9시 현동면 도평시장오도창 영양군수△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오전 11시 영양군립요양원이희진 영덕군수△코로나OUT 추석명절 클린안심 영덕 방역캠페인=오후 1시30분 영덕버스터미널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군월드 로제티움, 2020 건축의 날 초대작품 선정

건설 IT 기업 군월드의 타운하우스 ‘로제티움’이 국립항공박물관과 연세대학교 제1공학관과 더불어 ‘2020 건축의 날’ 초대작품으로 선정됐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건축의 날은 우리 고유의 건축문화 창달과 미래 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2005년 제정됐다.로제티움은 도심형 단독주택이라는 콘셉트로 독특한 내·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그린(녹색)’을 모토로 한 건축물이다.특히 군월드는 대지 면적의 20%를 활용해 건물을 짓고 나머지 부지는 녹지를 확보하는 등 로제티움을 ‘1%를 위한 친환경적 럭셔리 하우스’로 조성했다.군월드 이동군 대표는 “기존 연립주택의 패러다임에서 타운하우스로 전환한데 따른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지역 내 타운하우스 구축이라는 자부심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주거 문화 트렌드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지역 초등학생 3명, 기부 통한 따뜻한 나눔 실천해 화제

제22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은상을 차지한 대구지역 초등학생 3명이 상금 전액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화제다. 학생들은 대구칠곡초 4학년 배소율, 대구유가초 4·5학년 황지현·황서현 양이다.이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대회 수상금 20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학생들은 “우리가 수상한 작은 상금이 대구지역의 소외된 친구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기쁨을 잊지 않고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 서구청, 2020년도 지방세 발전포럼 우수 연구과제 최우수상 수상

대구 서구청이 대구시 주관 2020년도 지방세 발전포럼 우수 연구과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2017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수상으로 서구청은 대구를 대표해 전국 지방세 발전포럼에 참가한다. 지방세 발전포럼 연구과제는 지방 세무공무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지방재정 건전성 제고 등 지방세입 증대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구청은 ‘전기자동차 등 관련 산업 성장에 따른 과세합리성 제고’에 대한 내용을 연구과제로 제시했다.이는 일반승용차의 세액에 근접한 세율체계를 마련하고 자산의 가치에 따른 공평과세를 실현하는 방안이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