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구는 그동안 섬유도시의 이미지였으나 자동차 산업의 눈부신 발전과 대구시가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미래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면서 미래모빌리티도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그 위상에 걸맞게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주최를 통해 국가 차원의 행사로 격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지난해 참가했던 현대차, 기아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테슬라, GM, 아우디 뿐 아니라 BMW, 렉서스,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글로벌 브랜드가 대거 합류하면서 올해 행사는 더욱 빛나게 됐다.국가 행사로 위상이 강화된 만큼 엑스코 동관과 서관 2만5천㎡를 모두 사용하고 전시면적 또한 지난해 보다 67%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현대차, 기아, 테슬라, BMW, 아우디, 렉서스가 참여하는 전기차 시승을 비롯해 UAM 특별관, 드론헌팅배틀 등 시민 친화형 콘텐츠가 신설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미국 리비안, GM, 애플 등이 참여하는 코트라 연계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도 참여 기업들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새롭게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으로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전국대학이 참여할 취업박람회도 진행, 기업·대학 수요 맞춤형 전시회 기능을 강화했다. K-UAM 국제 컨퍼런스,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등 정부 주관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행사 전시관에서는 현대차는 최근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로 등극한 아이오닉 5N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플래그십 SUV EV9 GT-라인(line) 및 레이 EV를, K-AGT 철도차량으로 잘 알려진 우진산전은 자사 전기버스 아폴로를 전시한다.BMW, 렉서스, 볼보트럭이 최초 참가하는 수입차 전시관은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달구벌 자율차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레벨4 자율주행을 위한 무인 셔틀·배송 실제 차량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시도 엑스포 개최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