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인 강대식·김형동 의원이 4·10 총선 경선에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대구 동구·군위을’ ‘안동·예천’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공관위는 강대식 의원, 서호영 국힘 중앙위 환경분과 부위원장, 우성진 국힘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명희 의원 등 5파전을 치렀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강 의원과 이 전 청장 간 양자 결선을 진행했다. 결선 투표 결과 강 의원이 이 전 동구청장을 이기고 공천을 확정했다.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들이 이 전 청장에 대한 지지를 잇따라 선언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강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안동·예천 경선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이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다만 안동시선관위가 김 의원의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관련 제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공관위는 “선관위 조사에서 어떤 사실이 확인됐는지 알지 못한다”며 “공천이 확정된 후보, 경선을 치르는 후보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사실이 확인된다면 언제라도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국민의힘 공천 결과는 이번주 모두 확정이 날 전망이다. 대구·경북에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구는 4곳이다. 의성·청송·영덕·울진, 구미을은 12~13일 경선이 진행돼 14일 결과가 발표된다. 다만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구미을은 다자 구도로 진행되는 만큼 표가 분산되기 쉬워 결선 투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오는 17일 최종 후보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 추천제로 지정된 대구 동구·군위갑과 북구갑의 최종 공천 후보자는 15일 발표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