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관람 경산자인단오제 ‘성공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지난 22일부터 열린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인 ‘제37회 경산자인단오제’가 24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됐다.
경산자인단오제 운영본부에 따르면 단오축제기간 동안 관람객이 하루 평균 2만여명으로 3일간 6만명 이상 관람한 것으로 가집계돼 성공적인 축제가 치러졌다.
올해 단오축제는 지난 22일 열린문화당 무대에서 뮤지컬 ‘구름빵’ 공연을 시작으로 풍물놀이, 영남민요, 계정들소리, 시립합창단 공연, 색스폰 연주 등 공연을 선보였다.
23일 자인면 재석사에서 원효대사 탄생 다래제에 이어 열린문화마당에서 경기민요, 계정들소리, 불꽃밴드, 국궁시범단 전통활쏘기, 송파산대놀이, 국악창장소리, 가야금병창, 소고춤, 타고난, 전통상여행렬, 호장장군 행렬, 가야금연주, 여원무, 팔광대놀이 등 공연이 펼쳐졌다.
단오날인 24일에는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이사장 안명욱) 주관으로 한(韓) 장군 추모제례, 한 장군 남매의 영혼을 달래고 지역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큰굿 등으로 이어졌다.
또 여원무, 팔광대, 자인단오 굿, 선비춤, 그네뛰기, 창모머리감기 등 전통단오행사를 비롯해 원효와 요석공주 마당극, 정통무예시연, 노래자랑, 씨름대회 등 계정들소리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계정숲 일원에서 민속체험, 단오떡 만들기, 문화체험, 도자기공예, 사진전, 사진촬영대회, 농특산물 직판장 등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운영본부측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시전체의 경제파급효과가 1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된 것으로 분석했다.
경산시 정병윤 시장권한대행은 “올해 ‘경산자인단오제’는 시민은 물론 대구 등 타지역 관람객이 대거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며 “‘경산자인단오제’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관광축제로 계승ㆍ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주기철 기자 joo@idaegu.com
사진- 한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37회 경산자인단오제’가 지난 22일부터 3일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은 여원무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