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97세 할머니 코로나19 완치 판정

청도군은 코로나19 확진자인 A(97·여)씨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4천144명 가운데 최고령이다.청도의 한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한 A씨는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26일(0시 기준) 현재 청도군의 확진자 수는 142명(사망 12명 포함)으로 이 가운데 10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기자수첩…청도군민, ‘코로나19 지나간다’는 신념으로

청도군민들은 청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적 유명세를 타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청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달 19일 청도대남병원에 첫 확진자 발생 한 이후 집단 감염으로 번졌다.이후 확산세는 꺾일 줄 모르자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소식도 들렸다. 사망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이후 사망자는 속출해 청도에서만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지역 주민들은 왜 하필 ‘청도냐’며 곳곳에서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고 울음 삼킨 한탄을 내비쳤다.이승율 청도군수도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자 “청정청도인 우리 고장에 이 무슨 일인지….”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한 달전 청도에서 일어난 일이다.당시 청도는 어디에서 부터 어떻게 손써 볼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속속 밝혀지는 확진자에 갈 곳을 잃은 환자들, 우왕좌왕 사망자가 속출해 죽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위기를 맞았다.현장에서 가장 근접하게 취재를 했던 기자도 현장을 다니다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잠깐이나마 사색이 됐다.코로나19 발생만큼 청도군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청도군은 범정부대책지원단과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환자 전문병원 긴급이송, 대남병원 코호트격리 등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청도군 비상대책관리본부를 방문한 정세균 총리를 비롯한 중대본은 복구의 움직임으로 혼신의 힘을 냈다.정부 관계자는 방호복을 입은 채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청도지역 확진자를 받아달라며 사정을 했고 이승율 군수와 자원봉사, 의료인, 군민 등은 각자의 위치에서 격리자 모니터링, 방역소독, 생활경증치료센터 운영, 마스크 수급 안정화 등에 집중했다.농민들과 상인들도 팔을 걷어 붙였다.제철을 맞아 농산물 판로가 막힌 안타까운 현실을 잠시 뒤로 하고 성금, 물품기부, 간식, 도시락제공 등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한 달의 시간이 지났다.군민들의 얼굴에는 한고비 넘겼다는 안도와 ‘이겨 낼 수 있다’는 의지가 보인다.자원봉사자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청도의 하늘은 푸르다.

결혼이주민여성 부부 청도군에 코로나 19 성금

청도군 김상규(51)씨와 아내 김미애(37·베트남)씨는 지난 16일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성금 100만 원을 청도군에 기탁했다.김상규씨 아내는 2005년 베트남에서 우리나라로 시집 온 결혼 이주여성이다.아내 김씨는 시어머니와 남편, 아들 2명, 딸 1명과 함께 청도군에서 거주하며 지역 내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무료 통역 활동을 하고 있다.지난해 경북도 경찰서 다문화 가족 행복 지킴이로 위촉됐다.김씨 부부는 매월 5만 원씩 적금한 돈 100만 원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선뜻 내놨다.김미애씨는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청도군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고마움을 이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적은 금액이지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부부의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뜻깊은 성금 기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청도교육지원청 휴원으로 인한 유치원 긴급돌봄 운영

청도교육지원청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휴원하는 동안 자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치원 긴급 돌봄 운영을 지원한다.휴원 기간에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청도지역 긴급 돌봄 참여 유치원은 향뜰, 성모, 아이세상유치원 등 3개 사립 유치원이다.이들 유치원의 긴급 돌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여 아동이 10명 이상이면 2개 반으로 나눠 운영하는 한편 점심시간에 아동끼리 거리를 두고 앉도록 지도한다.김금주 청도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들의 자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유치원을 대상으로 돌봄 환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청도소방서 운문전담의용소방대 방역활동

청도소방서 운문전담의용소방대는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경로당 건물 내·외부 버스터미널 등에 방제기로 소독제를 살포하는 방역활동을 펼쳤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청도 한재미나리 재배농가 직격탄

청도 한재 미나리 농가가 비상이다.매년 1월부터 3월까지가 한재 미나리 수확기인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한재 미나리를 비롯한 청도미나리는 386 농가에서 매년 2천53t을 생산해 208억여 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청도 경제의 주된 작물이다.청도 한재미나리 단지의 한 농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나들이객 감소로 미나리를 먹으러 오는 손님이 확 줄었다. 더욱이 택배 주문도 반 이상 줄었다”며 “예전 같으면 이 시기에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한재 미나리 단지를 찾는 차량이 줄을 잇는 데 지금은 찾는 사람이 전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청도 한재 미나리 재배지 인근 식당도 찾는 손님이 없어 울상이다.청도군은 한재 미나리 생산농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택배비 지원은 물론 재경향우회와 재부향우회 등을 통한 청도 미나리 소비촉진 운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청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청도 미나리 소비가 전혀 없고 납품과 택배 판매도 지난해 비해 50% 이상 줄었다”며 “전 공무원이 미나리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SNS를 통한 청도 미나리 홍보도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정세균 국무총리 청도군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청도와 경산을 방문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정 총리가 대구로 ‘지휘본부’를 옮긴 후 이날 처음 경북지역을 방문했다.정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7명)가 가장 많이 발생한 청도대남병원이 있는 청도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병원과 지역사회 감염 현황을 보고받고, 환자들과 주민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빈틈없는 방역 등을 지시했다.청도군은 이날 의료진 추가 지원 및 의료보호 장비, 방역 의료 물품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이승율 군수는 “이번 코로나19 전염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민간 보건기관인 대남병원과 공공보건 기관인 보건소와의 분리 설치를 위한 보건소 청사 이전 신축에 대한 예산지원(200억 원)을 부탁한다”고 건의했다.정 총리는 “현재 청도군의 상황은 청도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 차원에서 감당하고 조기의 상황이 호전되고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요한 것은 더 이상의 전파가 없는 것이다. 더 이상의 전파가 없도록 군과 중앙 정부가 합심해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이어 경산의 영남대로 이동해 대학의 입국 중국인 유학생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개강 시기가 다가오는 만큼 대학에 입국 중국인 유학생 격리와 이들에 대한 관리와 대학 내 방역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청도군 대남병원과 관련 없는 4명 코로나19 확진

청도군에서 대남병원과 관련 없는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25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향 청도휴게소 여직원과 여직원의 남편(청도군 산불예방 전문 진화대), 지역 요양원 직원, 화양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청도휴게소 여직원의 남편과 같은 직장동료인 청도군 산불예방 전문 진화대 18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판별검사를 의뢰했다.지역 요양원이 어느 병원인지 화양초 기간제 교사가 학생들과 접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보건당국은 확진 환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관련 시설을 소독·방역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한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청도 대남병원 신천지와 무관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7명이 사망자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지난달부터 외박과 면회를 통해 수십 차례 이상 외부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의 형이 사망 직전까지 닷새 동안 응급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청도 대남병원은 지난 2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병원의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입장문에 따르면 폐쇄 운영되는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외박(8회), 외진(5회), 면회(12회) 등 모두 25차례 외부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폐쇄 병동 환자들의 최초 감염 경로와 관련 환자 기록에 기초해 아직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대남병원은 “지난 15일부터 정신과 입원환자와 그 의료진 등을 중심으로 발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몇 명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그 직전에도 한두 명이 유사증상을 보였으나 심각하지 않은 상태여서 감기 증상과 구분이 어려웠다”고 전했다.또 “당시 자체 검사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증상으로 단정할 만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증상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18일 외부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고 19일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병원 측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친형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했다. 이 총회장 형의 장례식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대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열렸다.대남병원 측은 신천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대남병원은 예수교장로회 소속 교단이다. 신천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병원 경영진과 의료진·직원들 및 그 가족들과 신천지와의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병원 측은 “경영진과 의료진·직원들은 병원의 명운을 걸고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번 중차대한 상황을 맞아 마지막 환자가 치유될 때까지 치료하고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청도 병원서 입원 중 사망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시께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65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20일 오후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국내 첫 사망사례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오후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를 2명 확인했으며, 이날 새벽에 사망한 남성이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 20일 오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이 남성은 고열 폐렴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오후 6시 현재 69명(대구 47명, 경북 22명)으로 집계됐다.이날 하루 동안만 대구·경북에서 환자가 51명(대구 34명, 경북 17명) 늘었다. 대구지역 확진자 중 상당수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 공무원 1명도 포함됐다. 대구시는 이날 해당 사업소 직원 51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사업소는 출입이 통제됐다. 관련 업무는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 미술학원 교사 1명과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교사 1명도 확진자에 포함됐다. 달서구에 위치한 W병원은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고 인근 구병원에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해당시설들은 폐쇄조치했고,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소독방역을 할 계획이다. 확진환자는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등에 마련된 음압병사에서 치료 중이다.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면서 비상 상황을 맞고 있다. 경북에서는 19일 영천 3명과 청도 2명에 20일 추가로 영천 1명, 청도 13명, 경산 2명, 상주 1명 등 17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가 22명(사망자 1명 포함)으로 늘었다. 특히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환자가 수십여 명에 달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즉각대응팀을 병원에 급파해 정신병동 환자와 관련의료진 등 120여 명에 대한 역학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대구 31번째 확진자가 이달 초 청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대남병원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환자들은 경북대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산 확진자 중 한 명은 공무원으로 이와 접촉한 경산시 부단체장도 자가격리 조치됐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