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26일 ‘제5기 공군학군부사관 임관식’ 가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군 부사관학군단을 운영 중인 영진전문대학교가 26일 글로벌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제5기 부사관 임관식을 갖고 37명의 공군 하사를 배출했다. 2015년 창설한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은 코로나19 여파로 창설 이후 처음으로 영진전문대학교 캠퍼스에서 학군단 자체 임관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외부인사 초청없이 영진전문대학교 백정일 학군단장과 공군교육사령부 김민수 훈육관, 부사관학군단 후보생 등 100여 명만 참석했다.이날 임관한 후보생들은 지난 3학기 동안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공군교육사령부(경남 진주)에 입영해 총 9주간의 기본군사 훈련을 마쳤다.고건 하사가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으며, 윤석희 하사가 공군교육사령관상, 정진훈 하사가 공군훈련단장상, 오충만 하사가 학군단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현역 공군 준위인 아버지에 이어 공군 부사관으로 복무하게 된 이도균 하사, 학군단 창설 이래 첫 제주도 출신 부사관인 고건 하사 등 화제의 인물이 주목을 끌었다. 또 두 차례 도전 끝에 이날 하사로 임관한 전혜진, 김도희 하사도 눈길을 끌었다.백정일 학군단장은 훈시에서 “국가와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는 민주시민, 멋진 군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수성대, 26일 온라인 초미니 입학식 가져

대구 수성대학교가 26일 젬마관 강당에서 김선순 총장과 올해 신입생 대표 등이 참여한 미니 입학식을 가졌다.이날 입학식 장면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신입생 및 학부모들을 위해 대학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신입생 1천300여 명을 대표해 간호학과 김경림씨가 “수성대 학생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가지며, 학칙을 준수하고 학생의 본분을 다 할 것”을 내용으로 한 대표 선서를 진행했다.김선순 수성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작은 입학식을 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대학을 혁신하고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신입생들도 각자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수성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신학기 수업을 교양강좌는 비대면으로, 전공은 대면강의로 진행할 계획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과학대학교 26일 ‘제61회 온라인 입학식’ 가져

대구과학대학교 ‘제61회 입학식’이 26일 대학본부 세미나실에서 온라인 행사로 열렸다. 박준 총장과 신입생 대표들만 참석한 입학식에서는 입학성적 최우수장학인 ‘영솔장학’ 대상자인 간호학과 신채림씨가 신입생을 대표해 입학선서를 했다.온라인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총학생회가 새내기들을 위해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해 만든 5분 분량의 신입생 환영 영상도 선보였다.대구과학대는 올해 간호학과를 비롯한 21개 학과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측지정보학과 및 방송뷰티헤어학과, 아동청소년지도학과, 치위생학과, 학점은행제 간호학전공 및 아동학전공 등에서 모두 1천6백여 명이 입학하게 된다. 박준 대구과학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맞서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신입생 모두가 인성과 소양을 갖춘 참 교양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도와 줄 것”이라고 했다.대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지역 대학 온라인 비대면 입학식으로 신학기 시작해

대구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입학식을 시작으로 2021학년도 새학기에 들어간다.계명대학교는 지난 2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교수 대표와 국제관계학과 정가연씨 등 신입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다.정씨와 의예과 손혁진씨가 신입생을 대표해 입학선서를 진행하고, 비사우수 장학생인 조유진(언론영상학전공)씨와 외국인 정의 장학생인 파이줄라에브 파크리든(경영학전공)씨가 장학생을 대표해 장학증서를 받았다.이날 입학식 행사는 동영상으로 녹화돼 26일 온라인으로 일반 학생들에게 공개하면서 입학식을 대신한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시절은 지성인으로 성장하는 첫 단계”라면서 “사회구성원으로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법도와 방법을 배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한의대학교도 25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다.변창훈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을 시작으로 신입생을 대표해 한의예과 이도훈씨가 입학선서를 진행하고, 변 총장의 환영인사와 총동창회장 축사 등의 순으로 입학식이 진행됐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 가족이 된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재학 중 학업과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역량을 극대화 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2부 행사에는 대학홍보 영상과 총학생회의 다채로운 축하 공연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6일 올해 신입생 입학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개교 이후 처음으로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 ‘와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입학식은 신입생이 유튜브를 통해 사전 녹화된 영상을 시청하면서 대학 구성원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신입생 선서 및 입학허가 선언, 박재훈 총장 환영사, 이재용 신임 총장 축사, 차동길 총동창회장 축사,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온라인 입학식에서는 신입생을 대표해 엄영준(부사관·우정공무원계열), 김효영(패션디자인마케팅과)씨가 입학선서를 맡는다.영남이공대는 온라인 입학식 동안 ‘연계편입 및 전공심화’, ‘YNC 일자리센터’, ‘해외 인턴십 및 어학연수 소개’ 등 다양한 신입생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이벤트를 통해 100명에게 커피쿠폰도 증정한다. 박재훈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수험생활을 견뎌내고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직접 축하인사를 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한편 새학기 개강과 함께 지역 각 대학들은 전공별 특성을 고려해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한 수업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북대 나노소재공학부출신 이욱훈씨, 발전기금 출연 약정맺어

경북대 나노소재공학부 출신인 이욱훈씨가 25일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방문해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1천500만 원 기탁의사를 밝혔다.이씨가 기탁할 발전기금은 ‘나노소재공학부장학기금’으로 적립돼 나노소재공학부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 ‘2021년 자랑스러운 계명인상’ 수상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이 ‘2021년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에 선정됐다.계명대 의학과 79학번인 이 원장은 동국대 경주병원장(7대, 8대)를 역임하고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이사, 대한전립선학회 고문직을 맡고 있다.지난 2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재하 계명대 총동창회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계명대 총동창회가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은 1998년부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 중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계명인의 긍지와 위상을 높이고 모교와 동창회의 발전에 공헌한 동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황평 영남대 교수, 퇴임 앞두고 제자 위해 ‘1천만 원 기탁’

39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제자들을 위해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한 교수가 화제다.오는 28일 정년퇴임을 앞둔 영남대학교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65)교수 이야기다.황 교수는 25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재임 중 꾸준히 발전 기금을 기탁해 온 황 교수의 누적 기탁금액은 5천만 원에 이른다.황 교수는 “젊은 시절 교수로 부임해 캠퍼스 곳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탐구하고 좋은 추억을 쌓았다”며 “많은 것을 얻고 배운 영남대를 떠나며, 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어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학교와 제자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황 교수는 1982년 영남대 교수로 부임해 39년 간 교육과 연구 활동에 매진했으며, 학생역량개발처장, HuStar혁신아카데미 미래형자동차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영남대 교수 16명 28일 정년퇴임

영남대학교 교수 16명이 오는 28일 정년퇴임한다.짧게는 6년에서 길게는 39년 동안 영남대 강단에서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힘써온 학계 원로들이다.이번에 퇴임하는 교수는 건축학부 구본덕 교수를 비롯해 파이버시스템공학과 전두환 교수, 기계공학부 신재균, 이화조 교수,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 사회학과 김한곤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이순동 교수, 국어교육과 이강옥 교수, 유아교육과 이현진 교수, 경제금융학부 손광락, 차명수 교수, 무역학부 이근창 교수, 약학부 장영동 교수, 의과대학 이희경(치과학교실), 이정철(흉부외과학교실) 교수, 정치외교학과 김태일 교수 등 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0년 연속 선정

영진전문대가 2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전문대학 부문’에 10년 연속 선정됐다.이번 조사는 혁신을 통한 우수한 경쟁력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대학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KMAC가 매년 발표한다.영진전문대는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실사구시의 인재를 배출하며 존경받는 전문대학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2012년 처음으로 도입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전문대학 부문’에 첫 선정된 영진전문대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강소기업 등과 산학협력을 통한 주문식 교육으로 최근 5년간(2015~2019년 졸업자) 평균 취업률 80.1%를 달성했다.3천 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 가운데 80%대의 취업률을 유지한 학교는 영진전문대가 유일하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실제로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계열사에만 225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계열사 336명, SK계열사 252명 등 국내 대기업에 모두 2천152명이 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10여 년 전부터 해외 일자리 공략에 나선 결과 올해 교육부 정보공시(2019년 졸업자)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에도 18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일본IT기업주문반’, ‘일본기계자동차반’으로 시작한 해외취업특별반은 현재 전자, 전기, 경영, 관광 등 모두 8개 반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융합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고, 해외 취업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대학을 실현하는 데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으고 정성을 다하는 등 존경받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참치캔 의족/정지윤

시리아 난민캠프, 8살 소녀 메르히는/참치캔 의족을 달고 해변을 걷는다//날이 선 지느러미를 단/파도들이 몰려온다//가만히 멈춰 선 채 섬이 된 소녀는/몰려다니는 물고기의 행로를 되새긴다//해체된 참치캔들이/떠다니는 바닷가//의족이 걸어가는 발자국 쓰라리다/파도에 다리들이 휩쓸려오는 난민캠프//멈춰 선 소녀는 끝내/웃지도 울지도 않는다시조집 「참치캔 의족」 (책만드는집, 2020) 정지윤 시인은 경기 용인 출생으로 2014년 창비어린이 신인상 동시,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으로 등단했다. 동시집 ‘어쩌면 정말 새일지도 몰라요’와 시조집 ‘참치캔 의족’ 이 있다.‘참치캔 의족’은 참으로 아픈 시편이다. 시리아 난민캠프의 8살 소녀 메르히는 참치캔 의족을 달고 해변을 걷고 있다. 날이 선 지느러미를 단 파도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날이 선 지느러미를 단 파도, 라는 구절에서 시인의 시적 기량을 읽는다. 아픔에서 배어나온 개성적인 이미지 구현이 돋보인다. 이러한 미적 자질로 직조된 구절은 시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다음으로 가만히 멈춰 선 채 섬이 된 소녀는 몰려다니는 물고기의 행로를 되새기고 있다. 소녀는 일순간 섬이 됐고, 물고기들은 여전히 자유롭게 유영하면서 바다 곳곳을 마음껏 헤엄쳐 다닌다. 그곳은 해체된 참치캔들이 떠다니는 바닷가다. 화자가 봤을 때 의족이 걸어가는 발자국은 쓰라린데 파도에 다리들이 휩쓸려오는 난민캠프에 멈춰 선 소녀는 끝내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있다.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현실이 소녀를 몹시 힘들게 한다.시리아 내전은 시리아에서 2011년 4월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축출하려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이다. 중동에서 일어난 아랍의 봄 연장선상의 일환이다. 특히 시리아는 내전으로 인해 다른 나라로 피난을 가는 난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요르단으로 피난을 간 시리아 난민 중 딸을 가진 부모들은 전쟁 중 딸이 폭력에 노출될 위험을 막기 위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결혼을 시킨다. 그러나 이는 또 다른 불행을 낳고 있다. AP통신과 인터뷰를 한 16세의 시리아 난민 소녀는 부모의 권유로 조혼을 했으나, 남편의 폭력으로 이혼했음을 밝혔다. 10대에 결혼한 시리아 소녀들은 이와 같은 일들을 빈번하게 겪고 있다.‘참치캔 의족’은 국제적인 시각으로 지구촌의 비극을 노래하고 있다. 시에서 드러나는 정황보다 더 극심한 일들이 시리아 곳곳에서 연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국제기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그는 단시조 ‘봄의 문’을 통해 봄이 오는 길이 험난함을 일깨우고 있다. 느리게 날아오는 나비들이 낮아지는 것을 주시하면서 날개가 밟고 가는 허공의 길을 바라본다. 날개가 밟고 가는 허공의 길이라는 구절이 인상적이다. 양 어깨에 달린 날개가 허공을 밟을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결구인 종장에서 화자는 혼자 중얼거리듯 얼마나 견고한 자물쇠에 잠겼었는지 알게 된다, 라고 진술한다. 겨울이라는 견고한 자물쇠에 단단히 잠겨 있던 것을 푸는 일이, 풀리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이러한 종장을 통해 명징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봄의 문’은 예사로운 작품이 아니다. 새로운 발화다. 개성적인 의미 부여다.우리 모두 봄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새날을 맞을 일이다. 이정환(시조 시인)

철모르는 개구리와 사라지는 24절기

박광석기상청장다음달 5일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하지만 이미 1월 말부터 개구리가 나타났다는 제보와 기사가 있었으며, 2월 초에는 개구리 알이 발견되기도 했다. 매우 빠른 봄의 징후다. 개구리는 유난히 외부 온도에 민감해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른 생물에 비해 더욱 빨리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때문에 개구리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경칩은 봄을 나타내는 대표 절기로 여겨져 왔다.온도계가 없던 시절에는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동·식물과 이슬, 눈과 같은 기상의 변화로 계절을 추측할 수 있었기에, 우리 조상들은 24절기를 사용해 계절을 구분했다.이러한 절기는 농경사회에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농업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우수(雨水)는 2월 중순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강수가 눈이 아닌 비로 내리기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 망종(亡種)은 6월 초순으로 벼와 같은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 상강(霜降)은 10월 말로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니 서둘러 추수해야 하는 시기이다.1차 산업의 비율이 줄어든 오늘날, 절기의 의미와 가치가 사라지고 있지만, 오히려 주변 환경을 세심히 들여다보기 힘든 요즘에 계절의 지표로써 활용됐으면 한다. 입춘(立春, 2월 말), 대서(大暑, 7월 말), 한로(寒露, 10월 초), 대설(大雪, 12월 초) 등 이름 만으로도 그 계절의 포근하거나 후끈한, 서늘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이전에 경험해 본 그 계절의 감각이 떠오르곤 한다. 또 동지에 팥죽을 먹는 것처럼 시기마다 특별한 음식을 먹거나 입춘에 입춘첩을 문 앞에 붙이는 등의 세시풍속들이 있어 절기를 잘 활용하면 그 계절을 온전히 즐길 수도 있다.하지만, 오랜 기간 우리 삶과 문화를 만들어온 절기도 기후변화를 피할 수는 없었다. 더욱이 지난 1월13일 이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날이 많았고, 22~23일 양일간 대구·경북의 평균 기온은 7.5℃로 3월 중순에 나타나는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아마도 겨울잠을 자고 있던 개구리는 변하는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해 대처한 것인지도 모른다. 봄이 온 것을 빨리 감지하고 활동할수록 번식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말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올 1월은 한마디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기온 널뛰기’를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온의 변동폭이 컸다. 1월 초에는 매서운 한파가 발생해 대구·경북의 일 평균 기온이 –11℃까지 내려갔었고, 이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낮은 기온이 번갈아 나타나며 일평균 기온의 변동폭이 최대 18.5℃까지 나타나 1973년 이후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6차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기상청의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지속하는 ‘고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폭염에 해당하는 온난일이 4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향후 화석연료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저탄소 시나리오’로는 온난일이 2배 증가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인류의 노력에 따라 24절기가 살아있는 다채로운 계절을 계속 맞이할 수 있을지, 혹은 단조로운 극한기상을 더 자주 만나게 될지가 달라질 수 있다.급격한 변화는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적응하기에 혹독한 환경이었으리라. 더불어 철모르는 개구리처럼 우리의 삶에도 계절 없이 단조로운 극한 여름과 극한 겨울만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지금 우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과 노력에 박차를 가할 때다. 철모르고 잠에서 깬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대구한의대, ‘2020 산학협력 LINC+ ONTACT 성과공유회’ 가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최근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2020 산학협력 LINC+ ONTACT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산학협력 성과 공유방식의 하나로 시도된 ‘온택트 성과 공유회’는 지난 1년간 LINC+사업단의 사업성과를 온라인 성과전시관을 통해 상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 16일 열린 본 행사에서는 LINC+사업 추진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진로·창업 분야의 창업토크쇼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창업성공스토리’와 산학협력 및 지역사회 공헌성과별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또 이 자리에서는 우수가족기업 시상식과 모의 크라우드펀딩 시상식, 경북도지사, 대구 수성구청장 상장전수식도 함께 가졌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K-뷰티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영남이공대학생들, 항균성 스프레이 조성물 특허 출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 참여 학생들이 손소독제와 심신 안정용 항균성 스프레이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이번 특허 출원은 ‘2020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교수와 이윤주, 김윤우, 임양호, 심정현 씨 등이 특허등록과정을 거쳐 실체화 한 것이다.천연 추출물을 함유해 보습 및 항균력이 뛰어난 손소독제 조성물과 정신적 우울감 극복에 도움이 되는 심신 안정용 항균성 스프레이 조성물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영남이공대학교 이종민 교수는 “더 많은 학생들이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체화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직업교육의 명문대학으로 실습 위주 교육과 현장 중심의 전문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차별화·특성화·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팔공산 은해사, 26일 조실 추대 및 주지 고불식 가져

경북 영천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가 26일 오후 2시 육화원에서 조실 추대 및 주지 고불식을 봉행한다. 조실은 산중을 대표하는 최고 어른을 이르는 말이다.지난 2016년 6월 전임 조실 혜인스님이 입적한 뒤 4년8개월여 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던 은해사 조실에는 은해사 회주로 있던 중화 법타대종사가 이번에 추대됐다.법타대종사는 1965년 속리산 법주사에서 추담대종사를 은사로 득도해 승려 최초로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1995년 조계종 총무부장을 거쳐 1996년부터 은해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동국대 정각원장과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으로도 활동했다.이날 행사에는 은해사 주지 덕관스님의 취임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도 함께 봉행된다.덕관스님은 지난 1월15일 은해사 산중총회에서 차기 주지로 당선됐으며, 고불식을 시작으로 은해사 사찰 종무행정을 본격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1992년 통도사에서 청하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받은 덕관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재무·감사국장과 보문사 주지, 불굴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조계종 17대 중앙종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한편, 은해사 관장이었던 돈명 스님의 회주 추대식도 이날 함께 거행된다.은해사는 이번 조실 추대 및 주지 고불식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문의: 054-335-3318.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일대, 경북도내 대학생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일대학교 온택트 사회복지서비스 개발팀이 ‘제2회 경북도내 대학생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경북도와 경북권 6개 대학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 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학교수와 학생이 지자체와 함께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지역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경일대는 복지서비스학부 사회복지전공 학생 8명으로 구성된 ‘온택트 사회복지서비스 개발팀’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온택트(On-tact) 사회복지서비스 개발 사업을 제안해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경일대 팀이 제안한 사업은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 등으로부터 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을 위해 온택트 방식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특히 복지욕구 조사를 통해 아동들의 니즈와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경일대 엄태영 교수는 “교수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자세가 좋은 성과를 냈다”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해 학생들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