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정준양 회장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41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신임 정 회장은 30년 넘게 현장을 누빈 현장 전문가로 파이넥스의 상용화를 주도하는 등 포스코 고유의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주총에서는 이동희 재무투자부문장을 상임이사로 재선임하고,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 정길수 스테인리스부문장을 상임이사로 신규 각각 선임했다.사외이사로는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창희 서울대 교수, 한준호 삼천리 부회장, 이영선 한림대 총장,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전 연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이창희 사외이사가 임명됐다.정기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손욱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 이동희, 최종태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선적으로 당면한 위기 극복에 주력하고 나아가 글로벌 성장을 가시화하면서 시장 지향 및 고객 중심의 경영을 하겠다”며 “국내외 기존 산업과 신규 산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철강뿐만 아니라 환경 면에서도 글로벌 역량과 리더십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시행된 임원인사에서는 오창관, 권영태, 김진일 전무가 부사장으로, 조뇌하, 윤용원, 박기홍, 주웅용, 장인환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박귀찬, 박성호, 오인환, 연규성 이사보와 이경목, 전우식 관리직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김응규 포스코파워 상무와 신영권 포스틸 상무가 포스코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강기봉 연구위원보는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김명균, 정철규, 이종열 관리직은 상무급 펠로우(전문기술 리더)로 선임됐다.포항=신준민기자 sjm@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