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광장의 역사 (6) 7호 광장 두류네거리

“기사님, 7호 광장으로 갑시다.”대구에서 택시를 타고 이렇게 이야기하면 모든 기사가 서구 두류네거리로 향한다.대구시민 중 7호 광장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대구의 7번째 광장은 서구 내당동에 있는 두류네거리다.서구 두류네거리 일대는 대구에서 거의 유일하게 현재까지 광장으로 불리고 있는 곳이다.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광장’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대략 두류네거리와 감삼네거리 사이의 구역이 광장이라고 한다. ‘광장코아’를 비롯해 인근 상가 대부분이 ‘7호 광장점’ 혹은 ‘광장점’이라고 표기한다.7호 광장은 오래전부터 이 일대를 칭하는 관습지명이 됐다. 또 두류네거리 일대는 ‘광코’ 상권이라 불리며 대구 동성로에 버금가는 대구 핵심 상권으로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두류네거리는 교통의 요충지로 서구와 달서구와 경계지점이기도 하다.인근에 대구의 대표관광지인 두류공원과 이월드가 있어 평일·주말을 가리지 않고 유동인구가 꽤 많다.두류네거리 지하에는 넓은 지하상가가 있고 지상에는 많은 교통섬들이 교차로에 배치돼 특이한 형태의 교통광장이 형성돼 있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 ‘감삼지’‘대구서구향토사’에 따르면 현재 서구 ‘내당동(內唐洞)’은 ‘당산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부르는 것에서 유래됐다.1887년 ‘안땅골’이 전래돼 현재의 동명인 내당동이 됐다고 전해진다.안땅골은 현재 두류정수장 앞 동남편 산 아래로서 이곳에 소나무 세 그루가 있었는데, 이 나무를 당산목이라 했다.또 그 나무가 있던 안쪽에 위치한 마을이란 뜻으로 ‘안단골’이라고도 했다.이를 한자어로 바꿔 내당동이 됐다는 것.이 지역에는 1970년대까지 ‘감삼지’라고 불리는 큰 못이 있었다.예전 감삼지는 현 달성고 인근에 있다. 둘레가 1천900m, 수심이 27m에 달하는 큰 못이었다.감삼못의 어원은 감삼못의 들판에 감나무가 많이 있어서 거기서 딴 이름이라고 한다.또 이 못이 서남부 지역 들판을 살찌게 하는 많은 단물(甘水)이 모인 곳이라는 뜻에서 감삼지라고 불렀단다.1984년 청구주택이 시유지인 감삼지를 매립해 900여 세대의 ‘광장타운’ 아파트를 지어 감삼못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도심에서 달서구로 향하는 길목두류네거리는 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달구벌대로와 서대구로·두류공원로가 만나는 지점이다.매일 이 인근은 서대구·성서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몰려 출퇴근 시간 때마다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두류네거리의 차량 교통량은 지난해 기준 수성구 범어네거리와 달서구 죽전네거리에 이은 대구에서 3번째로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다.인근에 두류공원, 이월드 등 대구를 대표하는 휴양·놀이 시설이 있어 평일·주말을 가리지 않고 교통정체 현상이 극심하다.두류네거리의 면적은 2만5천500㎡에 달하며 복잡하게 조성된 교통섬들과 지하상가 입구로 인해 초행길이라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지난해 12월 대구시청 신청사의 부지가 두류네거리 인근 두류정수장으로 결정되기도 했다.◆제2의 도심 ‘광코’, 젊음의 거리“광코 앞에서 만나요.”요즘 대구의 젊은 층들에게 가장 핫한 만남의 장소를 꼽으라면 달서구 ‘광코’ 상권이 꼭 포함될 것이다.‘광코’는 광장코아 쇼핑센터의 줄임말로 두류네거리 인근에 1987년 건립된 대구의 대표적인 상업시설이다.흔히 광코 상권이라고 하면 두류네거리부터 감삼네거리 사이를 아우르는 광장코아, 두류네거리, 젊음의 거리 일대를 뜻한다.광코 상권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것은 200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후다.도시철도2호선이 개통된 후 대구 전역은 1시간 거리로 연결됐고, 이후 젊은 층의 여가생활 패턴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지하철로 몇 코스 거리의 가까운 곳을 두고 굳이 시내까지 갈 필요성이 없어진 것.여기에 롯데시네마 광장점이 들어오며 젊은 층의 광코 유입은 폭발적으로 늘었다.이에 따라 광장코아 주변에는 화장품, 패션몰, PC방 등이 속속 들어섰다.광코 상권의 또 다른 장점은 집중성과 다양성이다.넓지 않은 공간에 집약된 150여 개의 점포에는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스크린야구장, 당구장, PC방, 게임장 등의 시설이 먹거리 골목 주변에 있는 점도 젊은이들을 광코로 모으는 이유다. 박동휘(34·달서구)씨는 “광코 거리에는 부족한 것이 없다. 이렇게 한 거리에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도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광코 상권은 대구 제2의 동성로로 불리며 시내 중심인 동성로에 이은 최고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최근에는 동성로보다 더 성장성 있는 상권으로 주목받을 정도다.주말이면 30만 명에 달하는 시민이 광코 상권을 찾는다.이제 광코는 대구의 대표적인 젊음의 상권으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곳이 됐다.◆거대한 지하거리 형성두류네거리 지하에는 도시철도2호선 두류역이 위치해 있다.두류역은 지하 3층 규모로 섬식 승강장 규모로 지하상가가 넓게 펼쳐져 있다.두류역의 출구는 무려 20개로 전국 도시철도역 중 대구 반월당역(23개) 다음으로 많다.두류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지난해 기준 1만7천211명으로 2호선 전체 4위를 차지한다.1호선과의 환승역이자 대구 최대 번화가인 반월당역을 제외하면 영남대역, 용산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승객이 타고 내리는 곳이다.두류역 지하상가 자체는 노후했지만 약 450m의 길이에 20개의 출입구가 모여 두류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30년 만에 논밭에서 최고 번화가로“1970년대 이 일대는 그냥 논밭이었어요. 감삼못에서 낚시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두류네거리 인근 주민 최정화(73·달서구)씨는 당시 ‘7호 광장’ 일대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최씨에 따르면 이 일대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감삼못이 매립되고 광장타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일대에 본격적인 상가 시설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그는 “거리가 이렇게 휘황찬란하게 변신하기 시작한 것은 15년 정도 된 것 같다”며 “도시철도 2호선이 들어오며 젊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광코 상권이라는 말이 나돌며 지역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고 떠올렸다.인근 두류공원과 이월드를 찾는 시민도 광코 상권의 주요 손님이다.여기에다 해마다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티벌’은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상가번영회 관계자는 “광코 상권에는 젊은 층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시장의 매력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며 “신청사 유치 등 주변에 호재가 많아 일대 상권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웃음 지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경실련,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채용비리 의혹 감사 요청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이 21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의 위법·부당한 처분과 채용 비리 의혹 등에 대해 대구시에 감사를 요청했다. 대구경실련은 성명서에서 “DIP가 부당하게 사용한 용역비에 대한 환수 등의 조치 없이, 전·현직 직원을 고소하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책임전가와 무책임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DIP의 위법, 채용 등의 비리 의혹은 잇따른 비리와 경영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DIP를 망치고 대구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대구시는 빠른 감사를 통해 진실을 세상에 밝혀 달라”고 전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영남대의료원 단식 투쟁, 인권종교로 확산

대구 남구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을 동조하는 단식 투쟁에 지역 인권종교단체들도 합세했다. 인권운동연대 등 대구지역 6개 인권종교단체들은 20일 오전 남구 영남대의료원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대의료원 해고노동자의 복직과 노동인권 보장을 촉구하며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대구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김범진 목사는 “영남대의료원은 사람을 살리는 병원으로서 사람의 기본 가치와 노동인권을 보장하라”며 “해고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 및 안전조치 그리고 조속한 복직을 요구하며 단식으로 뜻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북구청, 2020년 상반기 주민 외국어교육 강좌 확대

대구 북구청이 ‘2020년 상반기 주민 외국어교육’을 확대 개설·운영한다. 북구청은 지역민의 외국어 구사능력 증진을 위해 주민 외국어교육을 2014년부터 운영해 하고 있다. 주민의 큰 호응에 따라 올해는 기존 5개 강좌에서 8개 강좌로 확대한다. 개설강좌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생생 잉글리쉬 초급·중급 △유창한 영어 △기초 패턴 영어 △쉽고 재미있는 여행영어 △여행을 위한 기초회화 △니하오! 중국어 입문·중급 강좌 등이다. 교육은 오는 3월부터 12주 과정으로 주 2회 2시간씩 진행되며 수강료는 6만 원이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2월3일부터 2월14일까지며 강좌별 15명으로 교육 장소는 경북대 외국어교육원이다.자세한 문의사항은 북구청 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세계 최초 북구 떡볶이 박물관, 개장 하루 만에 문닫아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대구 북구 ‘신전뮤지엄’이 개장 하루 만에 문을 닫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개장한 후 말썽이 일자 일방적으로 휴관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17일 오후 1시께 찾은 북구 ‘신전뮤지엄’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정식 개장 첫날이었지만, 박물관 곳곳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일부 공간은 텅 비어 있었다. 입장료 1만 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내고 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은 그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개장 전부터 박물관의 하이라이트인 ‘마이 컵 떡볶이 팩토리’는 로봇이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주는 곳이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하지만 이날 로봇 시스템의 결함으로 작동이 중지됐다. 더구나 박물관 측은 관람객에게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아 관람객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다양한 체육 시설을 조성했다고 홍보한 박물관 3층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곳곳에 공사 집기가 널브러져 있었고, 관람객의 입장을 통제하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한 콘텐츠도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으로 홍보했지만 박물관 어디에도 떡볶이의 역사는 찾을 수 없었다. 떡볶이를 시식할 공간도 마련되지 않았고, 박물관의 페인트 냄새로 일부 관람객은 두통을 호소했다. 관람객은 너나 할 거 없이 박물관에 거센 항의를 했고, 박물관 관리 주체 측은 이날 오후 3시께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두 아이와 함께 포항에서 박물관을 찾았다는 김자영(36·여)씨는 “몇 달 전부터 손꼽아 개장을 기다려왔지만 이런 일이 벌어질줄 몰랐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박물관 관계자는 “부족한 점이 많아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관람객들에게 환불 조치 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에게 죄송하다.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보완한 후 다시 개장하겠다”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설맞이 나눔행사 진행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최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배달마차’ 행사를 열고, 북구 이마트 칠성점에서 후원받은 라면 400박스를 북구 구암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북구청, 2020년도 공동주택 지원 사업 실시

대구 북구청이 지역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20년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실시하며, 희망단지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 내용은 공동주택의 △단지 내 어린이놀이시설·경로당 보수 △하수도 준설 △보안등 수리 등 20개 사업에 대해 사업비의 70%까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은 대구 북구에 위치한 20세대 이상, 10년이 경과된 공동주택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2월26일까지다.자세한 문의사항은 북구청 건축주택과로 하면 된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지역 광장의 역사 (5) 6호 광장 범어네거리

“대구의 부자가 이곳에 모여 있어요.”대구의 ‘6호 광장’은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원이다.범어네거리는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대구에서 차량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교차로이기도 하다.범어네거리에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 범어센트럴푸르지오 등의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돼 있다. 또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금융기관 110개소가 집중돼 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행정·경제·교육 인프라가 발달해 있어 중구 동성로에 이은 대구 제2의 도심으로 불린다.대구 도시철도 2호선역인 범어역이 있다.인근에 대구고법·대구고검·대구지법·대구지검과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된 법조타운이 조성돼 있다.범어네거리 일대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에서도 최고의 부촌이어서 ‘대구의 맨해튼’으로 통한다.넓은 공간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전광판 등이 설치돼 예전 월드컵 기간에는 거리응원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 ◆물고기가 입을 벌리고 떠 있는 형상범어네거리 일대는 고려시대 이래 주요 교통요충지였으며 ‘범어역’이 있었던 곳이다.당시에는 개경에서 경주로 내려가는 간선로에 자리 잡은 역참으로 ‘범어역’으로 불렸고 조선 시대에도 그대로 유지됐다. 역참은 국가의 명령이나 공문서를 전달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고 전송하며 접대하는 일을 위하여 마련된 교통·통신 기관이었다.이곳이 과거에도 교통의 요충지였음을 말해주는 증거다.이 일대는 1914년 달성군 수성면에 속해 있다가 1938년 대구부에 편입됐다.1975년 범어동을 범어1·2동으로 나눴고 1979년 범어2동을 범어2·3동으로 다시 갈라졌다.1982년 범어1동에서 범어4동이 분리됐다.1450년 철원부사를 지낸 구수종이 정착하면서 일군 마을이라고 전해진다. 마을의 형세가 마치 물고기가 입을 벌리고 산 아래에 흐르는 냇물(범어천)에 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마을의 이름을 ‘뜰 범(泛)’과 ‘고기 어(魚)’를 합하여 ‘범어(泛魚)’라고 불렀다고 한다.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의 만남의 장소 범어네거리는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만나는 대구 교통의 요충지이자 수성구의 핵심으로 통한다.동대구로는 대구시를 동서로 나누는 도로며, 신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 지역의 남북을 가로질러 동대구복합환승터미널을 통과하는 대구 교통의 핵심 교통망이다.달구벌대로는 도시철도2호선을 따라 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대구 교통의 동맥과도 같은 곳이다.이 두 곳이 만나는 지점이 범어네거리인 만큼 교통 요충지라는 설명을 굳이 할 필요조차 없다. 범어네거리는 대구시 모든 교차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대구시의 ‘2018년 교통관련 기초조사’에 따르면 범어네거리의 교통량은 압도적인 1위였다.특히 출퇴근 시간 만촌네거리~범어네거리~반월당네거리 구간은 직장인들이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한다.범어네거리 지하에는 도시철도2호선 범어역이 있다.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5천299명으로 도시철도 2호선 중 6위를 차지했다. 범어역의 이용객 수는 매년 하락하는 추세지만 수성범어 푸르지오와 수성범어W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이용객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하도에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조성돼 영어마을과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조성돼 있다.역세권의 범위가 넓고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은 곳이기도 하다.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둔 대구엑스코선도 범어역을 지날 것으로 계획돼 도시철도2호선과의 환승역으로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거리 응원의 메카범어네거리는 왕복 12차로의 달구벌대로와 왕복 16차로의 동대구로가 교차하고 있으며, 교통광장까지 조성돼 있다.범어네거리의 면적은 5만7천363㎡에 달해 대구지역 교차로 중 가장 넓다.네거리의 동서남북으로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그래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범어네거리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이 벌어지기도 했다.2002년 월드컵 당시 20만 명의 시민이 범어네거리에 모여 단체응원을 펼쳤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새벽시간이었지만1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범어네거리로 나왔다.2010년 월드컵 때도 지역 내 최대 인파를 수용할 수 있는 범어네거리를 거리응원 장소로 개방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교통통제와 비용 문제 등이 걸림돌이 돼 거리응원은 중단됐다.거리응원은 멈췄지만 범어네거리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다양한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한다.대형 전광판과 많은 교통량 등으로 광고효과가 가장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대구지역 최고의 부촌범어네거리 일대는 1980년대 동구에서 수성구가 분리되며 지역 최고의 부촌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입지, 교통여건,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 각종 정주여건이 잘 갖춰졌다.범어네거리 일대에는 고급 아파트들이 밀집돼 있다.지역의 주요 관공서와 업무용 빌딩이 많이 들어선 부도심 지역이며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서울의 강남학군에 버금가는 학군을 자랑한다.주거지역 선호도가 가장 높은 편이며 평균 집값도 대구에서 가장 비싸다.공중파 방송국 3사인 KBS대구방송총국, 대구 MBC , TBC가 모두 인근에 있으며 대구일보, 영남일보 등 대구지역 대표 일간지들도 자리하고 있다.범어공원, 야시골공원 등 도심 속 공원도 마련돼 지역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범어역 5번 출구에 위치한 대구그랜드호텔은 2015년 미국의 스타우드 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에 ‘쉐라톤 대구 호텔’로 재탄생할 예정이다.영남대 도시공학과 윤대식 교수는 “동대구KTX의 개통과 더불어 범어네거리는 대구 동성로를 대신할 신도심이 됐다”며 “접근성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대구·경북의 부자들이 모두 수성구에 몰려 왔다. 대구 교통의 핵심으로 정주여건의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범어네거리는 앞으로도 승승장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