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시내버스·택시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 시행

안동시가 26∼28일 사흘간 청소년수련관에서 시내버스·택시 운수종사자 943명(시내버스 230명, 택시 713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친절 교육은 하루 평균 5건 이상 접수되는 시내버스와 택시의 불친절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안동시는 친절 관련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시내버스·택시 운수종사자의 고객 만족 친절 서비스 정신 및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전문적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또 다음달 중 친절 인증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친절기사 3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친절기사에게는 인증패 및 표창 수여, 선진지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이원경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친절 교육을 통해 운수종사자들의 교통서비스 질이 향상돼 시민에게 친근한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국내 대마 산업 활성화의 선두,

안동시가 후원하는 ‘국내 대마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2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대마산업협회가 주관했다.이날 대마 소재개발의 중요성(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함정엽 박사), 대마 성분 의약품 관련 해외 주요국의 법제 동향과 시사점(한국법제연구원 왕승혜 부연구위원), 산업용 대마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한국대마산업협회장 노중균 대표) 등이 발제 됐다.또 ‘의료용 대마 확대 필요성 및 도입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성석 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대마(Hemp)에서 추출 가능한 여러 물질 중 칸나비디올(CBD)은 뇌전증, 치매, 알츠하이머 등에 치료 효과가 있음이 세계보건기구(WHO) 효능검증 보고에서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의료용 대마 시장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대마가 마약류관리법상 마약류로 분류돼 취급이 곤란하고 산업화에 애로사항이 많아 그동안 법률개정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안동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마 산업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산업화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한국대마산업협회를 유치하고 약칭 지역특구법에 따른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대비한 대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이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문년 안동시 보건위생과장이 토론 패널로 참석하는 등 안동시 지역추진단 4명이 참여해 대마 산업 육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은 예로부터 안동포의 고장으로 우수한 대마를 재배해 왔고, 토질 및 기후 등이 대마 재배에 적합해 안동포의 소재로서 대마 재배 외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산업용 대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들이 대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향후 안동시가 대마 산업 규제 자유특구 지역으로 지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대마, 안동포 옛 명성 회복 기대

흔히 수의라 하면 안동포를 떠올린다.안동포는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쓰일 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현대에도 그 품질을 인정받아 윤달이 되면 부모의 장수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녀가 마련해두기도 한다.안동포는 삼찌기부터 상괴내기(염색)까지 13개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사람의 손길이 100번 이상 닿아 탄생하는 노력과 정성의 산물이다.특히 안동포는 다른 지방과 달리 벗겨 낸 껍질에서 다시 겉껍질만 훑어내는 독특한 과정을 통해 속껍질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이에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쓰였다. 현대에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을 인정받아 명품으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복잡하고 힘든 생산과정 탓에 길쌈기술을 배우려는 젊은 사람의 수가 적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드는 게 현실이다.이러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안동포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안동시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안동포 짜기 직조기능인력 양성사업 추진안동포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특산품이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아 매년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기능보유자의 고령화, 교육생 참여 기피, 상품 다양성의 한계 등으로 전통기술이 단절 위기에 놓여 있다.안동시는 이에 따라 길쌈기술 전승을 위해 전통직조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포 초급반, 고급반, 무삼반 등 3개 반 30여 명의 인력을 양성 중이다. 임하면 금소리 주민들 위주로 운영되던 교육을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교육으로 확대했다.전문강사 또한 공개모집을 통한 채용 절차로 숨은 고수들을 발굴하는 등 교육의 질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안동포의 원재료가 되는 대마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3.3㎡당 500원의 지원금을 책정해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대마 줄기를 활용해 안동포를 직조하면 1필당 10만 원의 직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생산량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급 새수 장려를 위해 10새 이상의 고품질 안동포 직조자에게는 1필당 1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또 안동포 직조자의 애환과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안동포 품평회를 연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에 대해 시상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지난 9월3일 안동포 9새, 8새 2개 부문을 동시에 평가해 대상에 9새 부문에 출품한 이귀휘(73·여·금소리)씨가 선정됐다. 경북도지사 표창과 함께 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대회 총 상금은 240만 원이 지급됐다.◆안동포 ‘삼베 짜기’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에 큰 역할안동시는 안동포와 무삼짜기 전 공정 과정이 구술로 이어지는 불합리한 전승 구조를 개선하고자 ‘전통 안동포 무삼 총람’ 편찬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제작 지침서를 마련하는 등 안동포 짜기 전통계승을 위한 부단히 노력한 결과 문화재청으로부터 ‘삼베 짜기’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지정 및 보유단체 인정을 앞두고 있다.안동포 짜기의 전통 단절 위기와 침체된 분위기를 이번 문화재청의 삼베 짜기 보유단체 인정예고를 계기로 반전시켜 지역 특산품으로서 그 위상 및 지위가 회복되기를 희망하고 있다.◆안동대마의 재평가안동포 마을 농가들이 대마를 재배해 삼베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의 대마산업 발전현상과 달리 해마다 대마 재배 농가는 줄어들고 있다.최근 장례문화의 변화, 중국산 삼베 유통으로 안동포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38만2천㎡에 달했던 재배면적은 2019년 2만6천㎡로 무려 93.2%가 줄어 안동포의 명맥이 완전히 끊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생산기반이 무너지는 위기를 맞고 있다.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삼베 사용이 늘고 있는 것은 물론 대마 관련 규제에 삼베 생산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부산물도 사용할 수 없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대마는 천연 화합물로 구성돼 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들이 농·축·식품, 섬유, 건축자재, 대체 에너지뿐만 아니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의료산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다.대마 속에는 460가지 이상의 유용한 물질이 있다고 한다. 그 효용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대마는 항균성, 항염증성, 항진균성, 통증 완화, 신경보호 등의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의료 선진국에서는 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 당뇨병 치료제 등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일부는 이미 상용화되고 있다. 그리고 헴프 씨드(대마씨) 속에는 필수아미노산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미국의 암학회, 심장병협회, 뇌전증학회 등에서 슈퍼푸드로 선정, 기능성 식품으로서 선호도가 높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대마의 의료적 효능을 보면 대마 속에 함유된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건강상 안전하다. 남용의 위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뇌전증, 암 등 17개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대마 속에 함유된 테드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성분이 암세포를 죽이거나 그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방사선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어서 각종 치료에 활용될 전망이다.세계 대마산업의 전망을 보면 미국은 32개 주가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다. 지난해 6월 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Epidiolex)를 사용 승인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10월 전면 합법화했는데 의료 목적 대마사용 등록 환자 수가 2016년 13만 명에서 2024년이면 40만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또 중국은 2003년 합법화해 세계 대마 특허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CBD오일 의료광고와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향후 대마산업은 유럽이 세계에서 잠재적 성장이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안동시는 이에 따라 세계 대마정책 흐름에 따라 안동포 및 대마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마재배 스마트팜, 안동포 짜기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마의 백신과 의약품 개발, 대마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고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대마 바이오 중추도시 조성 등으로 대마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내년도 본예산 1조2,500억원 편성, 역대최대!

안동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역대 최대인 1조2천500억 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로 제출한다. 올해 본예산보다 16.8%인 1천800억 원이 늘었다.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1조1천108억 원으로 올해보다 15%인 1천446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일반회계 본예산이 9천662억 원으로 1조 원 문턱에서 좌절했으나 일반회계도 처음으로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특별회계도 1천39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4.1%인 354억 원이나 커졌다. 상수도 및 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가 970억 원으로 307억 원이 불었고, 수질개선사업 등 13개 기타특별회계도 총 422억 원으로 올해보다 47억 원이 늘었다.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100억 원 정도 증액됐다. 지방교부세 763억 원, 국·도비 보조금도 628억 원이 늘었다. 순세계잉여금(올해 사용하고 남은 예산)은 45억 원 줄었으나 일반회계만 올해보다 1천446억 원이나 증가했다.주요 분야별 세출 예산은 △일반 공공행정 519억 원 △문화 및 관광 1천878억 원 △환경 633억 원 △사회복지 3천504억 원 △농림해양수산 1천363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412억 원 △교통 및 물류 54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861억 원 등이다.이처럼 본예산 규모가 커질 수 있었던 것은 보통 교부세와 부동산 교부세 통지 시기가 10월 초로 당겨지면서 5천363억 원 전액 세입으로 잡았기 때문이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경북도내 첫‘미세먼지 회피 휴게 쉼터’설치·운영

안동시가 미세먼지와 차량 매연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에 ‘미세먼지 회피 휴게 쉼터’를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설치, 운영한다.안동시는 미세먼지 휴게 쉼터는 시내버스 왕래가 잦은 도심 2곳(남문동∼안동초등학교 앞, 운흥동∼교보생명 앞) 버스 승강장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미세먼지 회피 휴게 쉼터 내에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미세먼지 정보시스템, CCTV, 탄소 발열 의자 등을 설치해 교통 약자를 포함한 버스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했다.특히 냉난방기 설치로 여름철 무더위 쉼터와 겨울철 시민들의 추위를 막아주는 ‘따숨 쉼터’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미세먼지·한파·폭염 등이 재난 수준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생활환경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문화 공간

안동은 경북 북부지역의 거점도시이며 교육, 경제, 행정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우리나라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곳이다.안동시는 문화, 관광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여가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도시 안동의 든든한 버팀목, 시민을 위한 문화기반 시설을 소개한다.◆경북도 유림단체 구심점, 유교문화회관2010년 구 안동교육청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는 경북도 유교문화회관은 도내 유림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건립됐다.세계 유교문화 중심도시로서 유림단체의 각종 교육, 집회,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현재 10개의 유림단체가 상주하고 있다. 각 유림단체에서는 매달 동양학 강좌 및 민화·서예 강좌, 한자 속독 및 예절교육 등의 강좌를 마련해 지속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경북도 유교문화회관은 다양한 유림행사와 유림단체 간 활발한 정보공유를 통해 도내 유림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유교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민족시인 이육사를 기리다, 이육사 문학관이육사문학관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 1904∼1944)와 관련해 흩어져 있던 자료와 기록을 한 곳에 모아 그의 독립정신과 업적을 학문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에 2004년 설립됐다.문학관은 이육사의 생애와 문학세계, 독립운동 자취를 다양한 방법과 매체로 구성해 놓았다. 1층에는 선생의 흉상과 육필원고, 독립운동 자료, 시집,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베이징 감옥생활 모습 등도 재현해 놓았다.2층은 기획전시실, 영상실과 세미나실, 육사의 시를 직접 등사기로 인쇄해 가져갈 수 있는 탁본 체험 코너, 육사가 어린 시절 뛰놀던 들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상(時想) 전망대 등이 갖춰져 있다.이육사문학관에서는 매년 3회(봄, 여름, 가을) 이육사문학축전을 통해 낭독회와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문학 강좌와 문화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분야의 문화활동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따뜻한 동화세상, 권정생 동화나라권정생 동화나라는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1937∼2007)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폐교된 일직남부초등학교(일직면 성남길 119)를 리모델링해 2014년 8월 개관했다.권정생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46년 한국으로 돌아와 대구, 김천, 상주 등을 떠돌다 1968년부터 일직면 조탑리 일직교회 문간방에서 16년을 살았다.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후에도 1980년대 초 교회 뒤 언덕에 지은 작은 흙집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대표작으로 강아지 똥, 몽실언니, 엄마 까투리 등이 있다. 기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것들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1층 전시실에는 선생이 1983년부터 2007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조탑리 빌뱅이 언덕 흙집이 재현돼 있다. 유품과 유언장도 함께 전시돼 있다. 2층에는 문학 기행을 온 단체를 위한 숙박시설과 강당,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권정생 동화나라에서는 권정생 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뛰어난 아동·청소년 문학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권정생 문화해설사 양성교육 과정을 통해 동화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생의 문학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해줄 해설사들을 양성하고 있다.◆민족과 어린이를 사랑한 음악가, 소천 권태호 음악관소천(笑泉) 권태호 음악관은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작곡가이자 성악가인 권태호 선생을 재조명하고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4년 8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건립됐다.권태호 선생은 1903년 안동에서 태어났다. 단신으로 일본 도쿄로 건너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니혼음악학교에 입학했다.1928년 대구에서 가진 독창회는 우리나라 사람이 국내에서 가진 최초의 독창회로 기록된다. 이어 서울에서 개최한 독창회에서는 최초로 독일 가곡을 소개했다. 1930년 졸업 후 귀국해 경성방송국에서 고전음악 방송을 진행했다.권태호 선생은 동요 ‘봄나들이’, ‘눈·꽃·새’ 등을 작곡하는 한편 200여 회에 달하는 수많은 독창회에서 민족혼을 일깨우는 노래를 불렀다. 소천 권태호 음악관 지하 1층에는 음악회와 세미나 등의 행사가 가능한 300석 규모의 강당과 연습실이 있다.2층에는 소천 권태호 선생의 유품과 악보를 모아놓은 전시실과 영상체험실, 3층에는 음악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을 갖추고 있다.안동시민들로 구성된 나리음악단(어린이합창단, 오케스트라, 마칭밴드)을 육성하고, 매월 국내외 음악가를 초청해 기획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다양한 음악문화를 접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디지털콘텐츠박물관으로 실제 문화유산을 전시하지 않고 최첨단 디지털 콘텐츠만으로 전통문화의 가치와 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서 선사 및 민속·불교·유교 문화가 두루 공존하는 문화의 보고임을 자타가 인정하는 곳이다.특히 오랜 세월 우리 조상의 일상적 삶과 학문의 얼이 담긴 유·무의 생활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움직이는 곳이기도 하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재·미래시대에 걸맞은 첨단시스템 기술을 도입해 전국 최초로 유물들을 전시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시스템을 개발, 다양하고 방대한 문화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문화유적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영상매체를 통해 안동의 독특한 문화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80석 규모로 이루어진 영상관에서는 4D 입체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또 야외에는 드넓은 공원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21세기를 선도하는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안동의 전통문화를 연구·개발함은 물론 다양한 체험중심의 콘텐츠도 개발한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우수한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 청원루’와 ‘안동 체화정’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

문화재청과 안동시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99호 안동 청원루와 제200호 안동 체화정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하기 위해 14일 자로 지정예고했다.이번 누정 문화재 보물 지정은 시·도 건조물 문화재에 대한 지정 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건조물 문화재의 숨겨진 가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안동 청원루’는 1618년경 김상헌에 의해 본향인 풍산의 소산마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건립됐다. 김상헌은 청서파의 영수로 조선 유학에 미친 영향이 대단한 인물이며, 병자호란 때에는 청에 항복하기를 끝까지 반대하다가 청나라에 끌려가 갖은 곤욕을 치르다가 참형에 처해 진 윤집, 홍익한, 오달제와 함께 삼학사에 해당하는 인물이다.이 누정은 경상도 지역에서 드물게 ‘ㄷ’자 평면구성을 띠는 매우 희귀한 정자형 별서(別墅) 건물이며, 17세기 향촌 사회 유력 가문(서인 청서파의 영수 김상헌)의 건축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시대성과 계층성이 반영된 연구자료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안동 체화정’은 1761년에 만포(晩圃) 이민적(李敏迪)이 학문을 닦기 위해 세운 것으로 그의 맏형인 옥봉(玉峰) 이민정(李敏政)과 함께 이곳에 기거하며 형제의 우애를 돈독히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체화정이라는 당호는 형제간의 화목과 우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시경(詩經)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하며 당호 현판의 글씨는 사도세자의 사부를 지낸 삼산 류정원이 썼다고 알려져 있다.이 두 누정문화재는 17세기, 18세기의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대상으로 예고됐다.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이번 지정예고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해마다 국가지정 및 도지정문화재가 증가하는 만큼 안동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안동한지’

한지는 중국의 화지(華紙)와 일본의 화지와는 달리 닥나무 껍질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손으로 뜨는 소초지(수록지)를 말하며 우리나라에서 제조되는 종이다.종이라는 어원을 살펴보면 닥나무 껍질인 저피에 어원을 두고 저피→조비→조해→종이로 순차적으로 변해왔다. 여기에서 종이는 한지의 의미와 가장 가깝다.한지의 기원은 종이의 제조법이 언제 전해졌는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제지술의 전래초기에 사용됐을 원료와 제법 등 몇 가지 방면에 연구해 봄으로써 우리나라 종이의 기원을 추정해 볼 수 있다.최초 종이는 서기 전 2세기경 중국에서 발명됐다. 105년 한(漢)의 채륜(蔡倫)이 생인피 섬유를 사용해 종이를 제조하는 방법을 개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한반도의 제지 기술은 고구려 소수림 왕 때의 372년에 불교의 전례와 함께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문자의 발명과 종이의 탄생은 학문발전과 지식전달 수단으로 인류에게 문명의 진보를 이루게 해준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인류의 문화발달과 문화형성에 많은 공헌을 했다.◆천 년 이상 가는 한지오랫동안 변하지 않고 보존이 쉬운 질 좋은 종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세계적으로 계속돼 온 국가적 사업이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고유의 한지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끊임없는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됐던 것이다.우리 선조는 중국으로부터 종이 제작 기술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국이 종이 재료로 마, 죽순 등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우리 선조는 리그닌(lignin)과 홀로셀룰로오스(holo-cellulose) 성분이 이상적으로 함유된 닥나무를 사용했다.여기에 천연재료인 잿물과 닥풀(황촉규) 등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천 년 이상 오래가는 중성지인 한지를 만들었다.안동에서 제조되는 한지는 우리 선조의 제조방법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한지가 생산되지만 옛 방식 그대로 제조되는 곳은 전국에서 안동을 비롯해 원주, 전주 지역뿐이다.◆안동한지, 전통방법으로 생산안동한지는 안동의 풍부한 물과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닥나무를 원료로 한다. 여기에다 노련한 기술자의 투철한 장인정신이 결부돼 순한지를 전통 방법으로 생산해 우수한 재질을 갖고 있다. 전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안동한지는 서기 670년 의상대사가 화엄사를 건립할 때 화엄경을 석경으로 조각한 화엄석경, 즉 보물 1040호 ‘구례 화엄사 화엄석경’을 고려대장경연구소에서 2001년 6월 복원할 때 탁본용 한지로 공급됐다.안동한지는 2003년 8월 안동시 지정특산품으로 선정됐다.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한 안동한지 공장은 우리 조상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의 장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안동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공장 내 ‘한지체험장’에서는 직접 한지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우리의 전통 계승과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닥종이를 원료로 해 만든 전통한지공예품, 닥종이 인형, 지승공예, 한지패션, 서예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또 안동시는 안동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고수 외 안동한지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해 매년 한지대전 및 한지축제를 안동한지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한지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100점 이상이 출품되고 있다. 우수한 작품 전시와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전통한지가 대중속으로 스며들고 전통공예를 전승할 수 있는 매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2016년부터 정부에서는 전통한지를 이용해 ‘훈·포장’ 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안동시청과 경찰청 등은 표창장과 임명장에도 사용하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한지문화를 세계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 또한 우리 몫이다. 전통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도에 따라 질과 호칭 달라우리 조상의 전통적인 생활양식과 문화가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것이 한지다. 천 년 동안 변하지 않으며 용도에 따라 그 질과 호칭이 다르다.문에 바르면 창호지, 족보·불경·고서의 영인에 쓰이면 복사지, 사군자나 화조를 치면 화선지, 연하장·청첩장 등으로 쓰이는 솜털이 일고 이끼가 박힌 것은 태지라고 한다.생산품목은 서예용으로 쓰는 국내 백닥화선지, 일반화선지, 문 바를 때 쓰는 창호지·중지·운용지, 벽지용 피지, 족자에 배접할 때 쓰는 배접지, 장판지, 책 만들 때 쓰는 책지( 미사라시 운용지), 고급 인테리어용으로 쓰는 요철지, 전문화가가 쓰는 100·120호, 한지 공예품 만들 때 또는 포장지로 쓰는 색한지 등 60여 종류나 된다.한지의 효능은 △먼지, 냄새를 빨아들인다.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한다. △한지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눈에 부드럽다. △빼어난 흡수성과 발산성을 지니고 있다. △자연환경 정화에 도움을 준다. △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강하고 끈기있는 성질은 온화하게 만든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준다. △천연재료에 염료의 배합에 따라 부드럽고 차분함을 준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2021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안동서 열린다

2021년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총회가 안동에서 열린다.11일 IMACO와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5∼8일 나흘간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열린 2019 IMACO 총회와 학술대회에서 다음 총회 개최지로 안동시를 선정했다.터키, 인도, 요르단, 페루 등과 2021년 IMACO 총회 유치 경쟁을 벌여 거둔 성과다.IMACO 관계자는 “연맹 창립 15주년에 따른 IMACO 회장 도시를 널리 알리고 국제 위상 등을 고려해 연맹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다음 총회를 안동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2006년 설립한 IMACO는 세계 하나뿐인 탈과 관련한 유네스코 인가 비정부기구 단체로 본부는 안동에 있다. 회장은 현재 권영세 안동시장이다.2년마다 우수한 탈문화를 보유한 국가와 공동으로 총회를 한다.2009년 태국 방콕, 2011년 인도네시아 싱가라자, 2013년 부탄 팀푸, 2015년 중국 상하이, 2017년 라오스 비엔티안, 2019년 필리핀 바콜로드시에서 총회를 열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학술심포지엄 개최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가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 인지도 향상과 심뇌혈관 환자의 신속한 이송 및 골든타임에 적절한 치료 제공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6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기조발표에 이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병원, 소방, 보건, 행정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했다.차재관 동아대학교 교수(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협의회장)가 기조발표를 통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의 지향점과 전망 등을 설명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이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발표했다.이어 박희천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장을 좌장으로 심뇌질환의 예방 및 보건사업, 응급환자 이송체계, 심뇌환자의 치료 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심장질환(심근경색·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을 총칭하는 것이다. 국내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며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후유장애로 환자와 가족에게 정신적 고통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후유장애를 줄이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경북은 안동병원이 2017년 12월 15일 지정받아 지난 7월 공식 개소했다.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뇌혈관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108병상의 전용병상 및 중환자실, 재활치료실, 특수검사실을 가동하고 있다. 심뇌혈관조영촬영기, 자기공명영상(MRI) 등 100여 종의 첨단장비도 확보해 심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응급시술 치료도 실시하고 있다.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전담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상담코디네이터 등 110여 명의 전담인력이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박희천 안동병원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경북은 고령 인구가 많아 뇌혈관 질환 및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지만 심뇌혈관질환의 전문치료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또 “경북권역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적정시간(4시간)에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북닥터헬기 등 응급의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 교육연구까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경북지역 거점 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문화도시 안동’ 안동을 안동답게, 우리가 만들어 가자

‘문화’란 단어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곳에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하다.문화는 살아가는 환경과 사회를 함께 이루는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역마다 특징을 가진 다른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지역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안동만큼의 가치로운 문화를 가진 곳 또한 흔치않다. 이러한 문화를 안동시민이 온전히 누리고 즐기며 활용할 수 있어야만 안동을 문화도시로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집단과 공유하는 문화 구축문화는 인간이 살아오며 이뤄낸 모든 역사를 담은 말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또 문화는 사라지기도 하고, 발전하기도 하며, 새롭게 생겨나기도 한다. 문화는 집단 속에서 공유되는 것이기 때문이다.최근 해외에서는 유럽문화수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 문화를 통해 도시성장의 동력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침체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우리나라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거점문화도시 사업을 비롯해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2014년부터 문체부에서 시행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문화를 지역의 성격과 특색을 바탕으로 특화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권의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안동시는 ‘2018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전 팀을 구성하고 5년간의 지속 사업으로 인력(휴먼웨어)·콘텐츠(소프트웨어)·공간(하드웨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문화 자산 활용한 콘텐츠 개발공간 사업은 신규 건립보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리모델링 방식의 가치 재창조를 지향하고 있다. 문화 인력을 양성하는 인력 사업과 지역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 기획·개발의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올해 1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동시는 시민들의 필요와 요구를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지역 내 문화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협의회를 비롯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간 문화PD(Planner&Director) 회의 등 문화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또 시민들과 소통하는 안동 시민문화예술 미니포럼을 통해 축제와 시각예술, 청년 창업, 음식 문화, 미디어 자녀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 지역특화 소재를 모색하며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뿐만 아니라 포럼 참석이 어려운 읍·면·동이나 소통을 원하는 단체(모임)를 대상으로 5인 이상이 모이면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시민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하고 있다.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 또는 안동축제관광재단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안동과 연관 있는 유명 셀럽을 대상으로 안동과 안동의 문화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사업 인지도와 자긍심을 높이는 캠페인도 진행한다.이 외에도 지역의 유휴공간을 조사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안동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및 지역 문화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시민 참여와 관심 중요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진행과 더불어 안동시는 현 정부의 문화 분야 국정과제인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다.문화도시란 ‘문화예술·문화산업·관광·전통·역사·영상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뜻한다.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받은 도시는 5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50%) 규모의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문화도시 지정은 지정신청과 예비사업 추진, 지정심의의 순서로 진행된다. 안동시는 지난 6월 지정신청 제출에 이어 지난 9월 현장검토를 받았다.최종 발표회를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1년간 예비사업을 시행한 후 지정심의를 통해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정식 지정받게 된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젊은 정신문화 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비전으로 △지자체, 지역민, 지역의 비영리단체 등이 공생하는 정신문화 중심 도시거점 개발 △세대 간, 지역 간 문화적 향유 격차 좁혀 성숙한 문화시민 육성 △기존 산업,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프로그램 개발 및 신 관광시장 창출 △기존 구시가지에 젊은 문화적 요소 투입 통한 도시재생을 목표로 사업을 구성, 진행 중이다. 이러한 안동시의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참여다.안동시 관계자는 “문화도시 안동을 조성하는 것은 시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동시민 모두가 폭넓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들쭉날쭉 보조사업 자부담률 바로 세운다.

안동시가 건전하고 투명한 민간보조 사업을 위해 보조사업 자부담률 기준을 수립한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민간에 보조하는 자본 형성적 보조사업은 50% 이상 자부담을 의무화하고, 경상적 보조사업은 10% 이상 의무적으로 자부담하도록 운영방침을 마련했다.이는 유사한 사업인데도 사업 주체나 담당 부서에 따라 자부담률이 다르게 적용되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획일적 기준마련이 필요하다는 ‘안동시 시정조정위원회’의 조정 결과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자본 형성적 사업이 가장 많은 농·축산분야는 50% 이상 자부담이 의무화된다. 다만 신품종 개발 실험 등 위험부담이 따르는 시범사업은 30%로 완화해 적용한다.행사성 또는 경상적 보조사업도 내년부터 자부담률 10% 이상 의무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점진적으로 의무 자부담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시는 내년부터 공공재정환수법 시행을 앞두고 보조금 부정수급 차단과 함께 관리시스템도 강화한다.공공재정환수법은 허위 또는 과도하게 보조금을 청구하거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는 등 부정이익이 발생할 경우 보조금 전액 환수와 함께 추가로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이 부과된다.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사업 신청과 등록, 확정까지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또 각 보조사업 담당 부서를 통해 공공재정환수법 시행 취지와 함께 보조사업 신청과 집행, 정산 등 안내도 강화한다.이 밖에 행사·축제성 보조사업 사전심사와 시민평가단을 활용한 모니터링, 부정수급 신고센터, 신고포상금 제도 등을 통해 부정수급 차단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정부의 재정 분권 정책 등으로 앞으로 지방재정수입 여건이 갈수록 불투명해 지금까지 추진되던 각종 보조사업의 자생력 확보를 통해 민간보조사업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의무 자부담률 정착과 함께 보조금이 눈먼 돈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시, 안동사랑 상품권 취급 가맹점 모집

안동시가 다음달 말까지 안동사랑 상품권을 취급할 가맹점을 모집한다. 안동사랑 상품권은 오는 12월부터 발행, 유통된다.가맹점 등록 대상 업소는 일반음식점, 주유소, 학원, 전통시장 상점 등 안동시에 사업자 등록된 대부분 사업장이다. 대규모 점포,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 등은 등록이 제한된다.신청서에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안동시청 일자리경제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각 시장 상인회와 방문 모집원에게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등록된다. 집중 모집 기간 후에도 상시로 가입 신청할 수 있다.가맹점 등록을 해야만 안동사랑 상품권을 취급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에 따른 카드 수수료 절감 혜택도 볼 수 있다.상품 대금으로 받은 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하려면 농협, 대구은행 등 판매대행점(39개소)에 환전을 신청하면 3일 이내에 통장으로 지급된다.안동사랑 상품권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육성·발전 및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로 지역공동체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행한다.안동사랑 상품권 종류는 5천 원권, 1만 원권, 3만 원권 3종류이다. 상시 6% 할인된 금액으로 개인 월 50만 원, 연간 400만 원 이내로 구입할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안동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 대부분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가맹점 모집과 안동사랑 상품권 구매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글로벌 학습도시 안동

안동시는 2003년 대구·경북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도 가입하며 세계 속의 글로벌 학습도시로 거듭나고 있다.안동시는 올해 시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늘 배움의 도시 조성에 나선 지 17년째를 맞았다.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평생학습 사업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동시만의 비전과 다양한 평생학습사업에 대해 알아본다.◆시민이 함께 만드는 평생학습 도시안동시는 지난해 안동 평생학습원을 출범시키며 기존 과(課) 단위에서 국(局) 단위로 조직을 확대했다. 평생학습 지원기반을 갖춘 이후 배움을 원하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때,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원스톱 학습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 우수 프로그램 및 학습동아리 공모사업에 매년 7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2004년부터 이어 온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평생학습도시 안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참여하는 평생학습 도시 프로그램은 매년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하브루타 시민교육을 비롯한 우수 프로그램 18개와 학습동아리 12곳을 선정해 지원했다.‘평생학습 저변확대 및 학습문화진흥’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평생학습도시 안동의 브랜드 구축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길거리 교실’은 5인 이상의 시민이 모여 강좌를 신청하면 운영할 수 있다. 길거리 교실로 선정된 커피숍, 식당 등에서 원하는 강좌를 개설해 배울 수 있는 안동시만의 학습브랜드 사업이다.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 상반기 20개 강좌가 운영됐다. 하반기에도 20개 강좌를 개설, 운영한다.‘2019 행복안동 평생학습·복지 어울림마당’은 시민들의 평생학습 정보 공유와 학습을 통해 얻은 다양한 끼 발산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비 9천만 원을 지원받아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로 성공을 거뒀다.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의성군에서 개최된 ‘제7회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에도 참여해 학습도시 안동을 홍보하고 평생학습 문화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매월 한 차례 유명 강사를 초빙해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명사초청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지난 11년간 5만5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안동시를 대표하는 평생학습 강좌로 자리 매김했다.대학 교육 기회를 놓친 시민들의 학습요구에 부응해 해마다 ‘안동 시민대학’을 개설해 50명의 입학생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억 원의 국비 예산이 투입되는 가톨릭상지대학교의 ‘후진학 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참여해 다양한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안동시는 평생학습을 이끌어 갈 인력양성과 평생학습문화진흥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제6기 마을평생교육지도자 양성’, ‘안동시 문해교육사 2급 양성과정’을 운영해 평생교육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로 학습도시 역량 강화2010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에 가입한 안동시는 올해 6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회원도시로 가입하며 평생학습 글로벌 네크워크를 강화하고 있다.2015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2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공식 출범한 GNLC에는 현재 51개국 22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우수사례 및 전문성 공유, 국제정보교환 플랫폼 제공 등 전 세계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한다.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콜럼비아 메데인시에서 개최된 제4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총회에 참가해 ‘제5회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활동도 벌였다.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유네스코가 승인하는 평생교육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다. 행사 유치 시 글로벌 학습도시 안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기에 유치에 나선 것이다.안동국제컨벤션센터(내년 준공 예정)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소외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안동시는 학습 소외계층의 지원을 위해 ‘발달장애인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에 3천만 원을 지원한 것은 물론 ‘성인문해교육’과 ‘위탁형 대안학교’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은 모두 1억8천만 원의 예산으로 14개 읍·면에서 17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문해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문해시화전 개최와 문해골든벨 행사도 개최 예정이다.지난달에는 일직면 한글배달교실 교육생인 권분한(88) 어르신이 ‘2019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내 이름은 분한이’라는 시로 당당히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글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임중한 안동시 평생학습원장은 “예로부터 안동은 교육의 중심지로 경북 동북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던 지역이다”며 “옛 명성에 걸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관 주도가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글로벌 평생학습 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

안동시의 전통 한옥 체험프로그램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다.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사업’에 선정돼 전통한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과 고택음악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택을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이다.전통한옥 대상지는 선성현 한옥체험관, 군자마을, 오류헌, 수곡고택, 만소당, 행복전통마을(구름에), 목화당 등 모두 7곳으로 각양각색의 체험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최근 체험형으로 변모하고 있는 국내 관광 트렌드와 한국 고유의 문화체험을 선호하는 외국 관광객 수요에 맞춰 고택을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고택음악회, 전통혼례 재연행사, 전통음식(고추장·두부·안동식혜·북어 보푸라기 등) 만들기, 한지 제책 체험, 목화농장 체험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통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전통한옥 행사는 세 차례 더 진행된다. 26일 경북도청 한옥마을 내 만소당에서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팥죽 체험, 한복 만들기, 한옥 야밤 극장이 준비돼 있다.오는 27일에는 수곡고택에서 전통혼례 시연 및 신행 행렬을 볼 수 있다. 다음달 2일에는 하회마을 내 목화당에서 재즈가요,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고택음악회가 열린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