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수협 냉동창고 리모델링…시민 문화공간 탈바꿈

옛 포항수협 냉동창고가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포항시는 북구 동빈동 옛 포항수협 냉동창고 현장에서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시설 조성 공사’ 기공식을 지난 2일 개최했다.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시설 조성은 포항의 근대 산업유산인 어업 냉동창고를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조성사업’과의 연계사업으로 진행되며, 오는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지상 3층, 연면적 1천454㎡의 규모로 조성된다.거점시설에는 공연장·전시장·북라운지를 포함한 문화공간과 다목적 야외공간, 휴게음식점, 작가 스튜디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국내 대표 건축가인 조병수씨가 설계를 맡아 거점시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번 사업은 쇠퇴한 지역을 철거하는 ‘철거 후 신축’ 방식에서 벗어나 도심 원형을 유지하며 지역을 정비하는 도시재생 방식으로 진행된다.막무가내식 개발이 아닌 ‘주민공동체’의 참여와 의사결정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시는 이번 사업이 항만 재개발을 위한 포항항 구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사업을 통해 과거 포항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한 어업 냉동창고를 시민 삶과 애환이 녹아든 장소로 보존해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활동기반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이강덕 시장은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시설 조성을 계기로 지역민과 예술인은 물론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과 활동공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지진 진상조사위 활동 기한 3개월 연장…7월께 조사 결과 공개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기한이 3개월 연장된다.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지진 진상조사위 활동 기한이 당초 이달 말에서 오는 6월 말까지 3개월 연장된다.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의 원인 등을 규명하고 있는 조사위는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4월 국무총리 산하에 출범했다.활동 시한은 1년이지만 3개월 범위 내에서 이를 연장할 수 있다.조사위 관계자는 “다수의 신청·직권 조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사건의 중대성과 조사 업무량, 범위 등을 감안할 때 심도 있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조사위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2개월간 포항지진의 원인 및 책임소재 등을 규명하기 위해 개인 및 단체로부터 진상조사 신청을 받았다.현재 단층 무시 지열발전사업 강행과 부실 업체 선정 및 환경영향평가 생략, 지역주민과 소통 배제, 63회 유발지진 은폐, 단층 존재 증거 묵살 등을 조사 중이다.또 스위스 전문가의 정밀조사 주장을 묵살한 점, 유발지진 신호등체계를 자의로 바꾼 점, 규모 3.1 유발지진을 은폐한 점, 규모 3.1 유발지진 뒤에도 초고압 수리자극을 강행한 점, 지진 피해배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점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조사위는 활동 종료 직후인 7월께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포항지진특별법 12조는 ‘진상조사위원회는 조사한 내용이 사실임이 확인되고 범죄혐의가 인정되면 검찰총장에게 고발하고, 조사과정에서 범죄혐의 개연성이 있다고 인정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포항시 고원학 지진피해특별지원단장은 “포항지진과 같은 인재가 또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사위가 철저하게 조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피해금액 100% 구제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포항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는 피해금액 10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 지진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개정안은 지난해 8월 피해구제 지원금 결정 기준을 정하면서 정부와 경북도·포항시가 실질적 피해구제와 피해자의 충분한 권리 보장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기로 협의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개정안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금을 부담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지원금 재원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이와 함께 재심의 절차도 도입됐다.피해구제 신청인이 결정에 불복할 경우 행정심판과 소송 등의 절차를 거쳐 이의를 제기해야 했었다.하지만 이번 개정안 통과로 재심의 절차가 도입되면서 피해구제 결정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재심의 신청이 가능해졌다.심의위원회는 재심의 신청을 받은 후 2개월 이내(필요시 최대 30일 연장)에 재심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또 포항지진이 발생한 지 3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점을 감안해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피해자 등이 손해·가해자를 인지한 날부터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포항지진특별법 개정안’은 정부로 이송돼 공포되며, 공포 1개월 후부터 시행된다.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며 “지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포항지진특별법은 포항지진의 진상 조사 및 피해구제를 위해 2019년 12월31일 제정, 공포됐다.피해자 인정 및 피해구제지원금 지급 신청접수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 중이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에 지진 등 재난 대비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비할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전국 두 번째로 포항 장량동에 건립됐다.평상시에는 실내체육시설로 활용하다가 재난이 발생하면 대피소 기능을 하는 다목적 시설이다. 포항시는 최근 북구 장량동 장량2근린공원에서 다목적 재난구호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국·도비 등 5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재난구호소는 연면적 2만3천914㎡,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내진특급 성능을 확보했으며, 수용 인원은 300여 명이다.태양광 및 자체 발전설비도 갖췄다.배드민턴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과 함께 급식실, 심리치료실, 물품 보관창고, 샤워실 등이 있어 평소 주민 체육·문화 활동 공간으로 사용되다 재난 때 대피시설로 활용된다. 시는 앞서 2019년 8월 북구 흥해읍 초곡도시개발구역에 45억 원을 들여 수용 인원 500명 규모의 에어돔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전국 최초로 준공했다.이 시설은 낙하물이 없는 막재료를 이용해 내부에 공기를 채워 내부압력으로 구조물을 지탱하도록 했다.에어돔 내부는 바깥보다 공기압이 높아 미세먼지를 차단하며, 냉난방과 제습 시설을 비롯해 화장실, 관리실, 탈의실, 수유실도 갖췄다. 내진 특급으로 설계돼 지진에 자유롭고 태풍이나 폭설에도 안전하다.시는 2017년 11월 북구 흥해읍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자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의 필요성을 느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시설을 만든 것이다.시는 현재 지진으로 큰 피해가 나 철거된 흥해읍 경림뉴소망타운 부지에 세 번째 다목적 재난구호소를 건립하고 있다.앞으로도 국·도비를 확보해 3곳의 재난구호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다목적 재난대피시설과 재난구호소가 있는 곳은 전국에서 포항이 유일하다”며 “지진으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재난구호소 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북 첫날 AZ백신 480명 맞는다…코로나 전쟁 새국면

26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집단면역 형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지만 일단 ‘발생→격리→감염경로 찾기와 치료’ 등에 매달려온 1년여 간 코로나 방역에 변화가 예상된다.25일 경북도와 보건소에 따르면 접종 첫날 포항북구와 경주시, 안동시, 김천시, 경산시보건소 등 5곳과 영주와 문경 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 포항 선린요양병원, 성주효요양병원, 예천 경도요양병원 등 총 10곳에서 480명 가량이 접종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도내 AZ백신 우선 접종대상자는 2만600명(433곳). 이 가운데 첫날 접종 예정자가 2.3% 가량 되는 셈이다.방역당국 관계자는 “주말 연휴가 끼어 있어 대상 시설의 경우 병원과 연계하기 쉽지 않은데다 대부분 첫날 접종을 지켜본 후로 계획을 잡은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첫날 접종 병원 중에서는 성주효요양병원 접종자가 73명(종사자 71명, 환자 2명)으로 가장 많다.영주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는 종사 50명이 일제히 맞는다.포항 선린요양병원 40명, 예천 경도요양병원 10명 등이다.안동시보건소에서는 7개 시설 종사자 117명, 경산시보건소 40명, 포항북구보건소 20명, 김천시보건소 20명, 경주시보건소 10명 등이다.경도요양병원 관계자는 “처음 접종이라 걱정하는 분이 많다고 하지만 종사자로서 당연히 맞아야 한다고 본다”며 “첫날 10명을 시작으로 닷새안에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북도가 정한 도내 1호 접종자는 안동시보건소에서 오전 9시에 접종하는 애명노인마을 이상국(47) 사무국장이다.대구지역은 이날 오전9시30분부터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첫 접종자는 북구 한솔요양병원 부부의사 황순구(61), 이명옥(60)씨다.요양시설 1호 접종은 중구 닥터김노인요양센터를 운영해 온 사회복지사 김혜원(61)씨다.이날부터 AZ 백신 접종을 시작해 요양병원은 다음달 10일까지, 요양시설은 다음달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포항 수성사격장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추진…주민 반발

미군 헬기 사격훈련으로 군 당국과 주민이 갈등을 빚는 포항 수성사격장 일대를 군 당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25일 포항시와 해병대 등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은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일대 국방부 땅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군 작전 수행 등을 위해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지정되는 구역이다.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 신·증축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수성사격장 일대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과 관련해 해병대 1사단은 최근 포항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해병대 측은 수성사격장 안에 주민이 무단으로 들어와 송이나 산나물 등을 채취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폭발 등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1사단은 조만간 포항시의 의견을 수렴 후 국방부에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고 있다.수성사격장 반대 대책위원회 측은 국방부가 국방개혁 과제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계획’에 따라 전국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움직임은 국방부 정책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현측 반대 대책위원장은 “주한 미군이 이전에 훈련한 경기 포천 훈련장 주변이나 성주 사드기지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면서 “미군 헬기 사격훈련 집회를 막기 위해 군 당국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장기면 주민들은 조만간 해병대 1사단을 항의 방문해 사단장과 면담하기로 하고, 사단 측과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포항시도 지역경제 발전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 편에 섰다.수성사격장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이미 60여 년을 각종 규제와 소음, 진동 속에서 살아 더 이상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군 당국의 보호구역 지정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주민 재산권 침해가 예상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에 반대한다”며 “관계부서별 의견을 모아 해병대 측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주 앞바다 전복 어선 포항 구룡포항 예인…선체 수색 실종자 발견 안돼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9.77t)가 선적지인 포항 구룡포항으로 예인돼 해경이 선체 수색에 나섰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거룡호는 지난 22일 오전 7시52분 사고 해역에서 예인되기 시작해 20시간 만인 23일 오후 4시께 구룡포항에 도착했다.해경은 어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인양 작업에 착수해 이날 오전 8시52분 크레인을 이용해 거룡호를 육지로 끌어올렸다.해경은 선체 내부를 정밀 수색했지만 실종 선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해경 등은 선체에 대한 1차 감식을 통해 전복사고 발생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46분 경주 감포항 동쪽 42km 지점에서 거룡호가 전복됐다.해경은 수색 사흘째인 21일 실종 선원 6명 중 2명을 발견했다.베트남 국적의 선원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기관장 A씨는 선체 수색에 나선 해경에 생존한 상태에서 구조됐다.그는 배 안의 에어 포켓에서 40시간을 버텨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해경 등은 현재 나머지 실종 선원 4명을 찾고 있는 중이다.지금까지 사고 해역 부근에서 해상에 떠다니는 구명조끼 2개와 선원 소유로 추정되는 배낭을 발견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지난해 고용률 하락 ‘전국 1위’

지난해 포항의 고용률 하락 폭이 전국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용률 지표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시 단위 지역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p, 군 단위 지역은 67.0%로 0.3%p 각각 하락했다.고용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전북 장수군으로 3.2%p 증가했다. 특히 고용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포항시로 집계됐다.포항지역 고용률은 2019년 하반기 61.9%에서 지난해 하반기 57.8%로, 1년 만에 4.1%p가 감소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울릉군(84.3%), 청송군(75.5%), 봉화군(72.0%) 순으로 고용률이 높았고, 경산시(55.9%), 영주시(57.4%), 포항시(57.8%) 순으로 낮았다.경북의 실업률은 구미시(5.6%), 경산시(4.5%), 포항시(4.2%)순으로 높았다.군 단위 지역이 시 단위 보다 고용률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농림어업 비중이 커 고령층 및 여성들이 많이 취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업이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확산 초기에는 주요국의 경제 봉쇄로 제조업에서도 취업자 감소를 보였다”며 “그 영향으로 제조업에 기반을 둔 지역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깊고 실업률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연구팀, 사람 손보다 감각 뛰어난 ‘인공 전자 피부’ 개발

사람의 손보다 더 뛰어난 감각을 가진 인공 전자 피부를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했다.23일 포스텍에 따르면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이기원 박사 연구팀이 사람의 손가락 감각을 모사해 접촉 물체의 종류와 재질을 동시에 구별할 수 있는 ‘인공 전자 피부’ 개발에 성공했다.지금까지 개발된 다감각 센서는 단일 감각의 민감도를 높이거나 물체의 재질 정보만을 알아낼 수 있을 뿐 물체의 종류를 구별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이 같은 연구팀은 사람 피부의 지문을 구조적으로 모사해 표면에 미세 주름을 가진 얇은 고분자 탄성체 박막을 만들었다.그 속에 은나노와이어와 산화아연 나노와이어를 분산시켜 높은 신축성을 지닌 다감각 인공 전자 피부를 구현했다.개발된 센서 소자는 압력, 인장, 진동 등의 자극에 따라 각각 다른 종류의 전기적 작동 메커니즘이 선택적으로 작용해 외부 자극을 구별한다.또 물체를 문지르면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전기 신호를 분석해 접촉하는 물체의 종류와 재질도 동시에 구분한다.연구팀은 개발된 인공 전자 피부를 로봇의 손에 부착시킨 후 접촉하는 천연 소재, 세라믹, 금속, 합성 고분자 등의 다양한 물질을 구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동시에 거칠거나 끈적끈적함, 딱딱함 등 물체의 질감도 구별할 수 있고, 인지 정확도 면에서는 인간이 느끼는 피부 감각보다 더욱 뛰어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조길원 교수는 “인공 보철에 사용되는 다감각 센서, 소프트 로보틱스의 전자 피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 지원으로 수행됐다.연구 성과는 최고 권위의 재료과학 분야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람의 손보다 더 뛰어난 감각을 가진 인공 전자 피부를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했다.23일 포스텍에 따르면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이기원 박사 연구팀이 사람의 손가락 감각을 모사해 접촉 물체의 종류와 재질을 동시에 구별할 수 있는 ‘인공 전자 피부’ 개발에 성공했다.지금까지 개발된 다감각 센서는 단일 감각의 민감도를 높이거나 물체의 재질 정보만을 알아낼 수 있을 뿐 물체의 종류를 구별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이 같은 연구팀은 사람 피부의 지문을 구조적으로 모사해 표면에 미세 주름을 가진 얇은 고분자 탄성체 박막을 만들었다.그 속에 은나노와이어와 산화아연 나노와이어를 분산시켜 높은 신축성을 지닌 다감각 인공 전자 피부를 구현했다.개발된 센서 소자는 압력, 인장, 진동 등의 자극에 따라 각각 다른 종류의 전기적 작동 메커니즘이 선택적으로 작용해 외부 자극을 구별했다.또 물체를 문지르면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전기 신호를 분석해 접촉하는 물체의 종류와 재질도 동시에 구분했다.연구팀은 개발된 인공 전자 피부를 로봇의 손에 부착시킨 후 접촉하는 천연 소재, 세라믹, 금속, 합성 고분자 등의 다양한 물질을 구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동시에 거칠거나 끈적함, 딱딱함 등 물체의 질감도 구별할 수 있고, 인지 정확도 면에서는 인간이 느끼는 피부 감각보다 더욱 뛰어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조길원 교수는 “인공 보철에 사용되는 다감각 센서, 소프트 로보틱스의 전자 피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 두루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 지원으로 수행됐다.연구 성과는 최고 권위의 재료과학 분야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주 어선 전복사고 생존 선장 ‘에어포켓’서 40시간 버텨

경주 앞바다 전복 어선에서 구조된 선원은 배가 뒤집히면서 생긴 ‘에어 포켓(air pocket)’에서 40시간을 버텨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에어 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선체 내부의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 있는 공간이다.2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50분께 경주 앞바다에서 9.77t급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 등은 야간 수색을 벌여 약 3시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으며, 지난 21일 오전 10시23분께 한국인 선원 A(56)씨를 구조했다.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선 지 40시간 만이다.이 배의 기관사로 알려진 A씨는 구조 당시 배 뒷부분 어창(저장고)에서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에어 포켓에 목만 내놓고 물에 떠 있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였다.사고 당시 해역 수온은 12.6℃이었다.이 같은 조건에서는 훈련된 구조대원의 경우에도 2시간 동안 살아남을 확률이 50%에 불과하다는 것.해경은 A씨 몸이 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은 덕에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생존 선원이 기관사여서 선박 구조를 잘 알아 어창으로 가서 구조를 기다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A씨는 구조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저체온증으로 의사소통은 힘든 상태였지만 현재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이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6명 가운데 처음 발견된 생존자다.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이 사고는 지난 19일 경주시 감포읍 동쪽 42㎞ 해상에서 일어났다.해당 어선에 탑승한 인원은 모두 6명으로 한국인 선원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인이 1명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미스트롯2 참가 ‘전유진’, 고향 포항시 홍보대사 위촉

포항시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두각을 나타낸 전유진(15)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포항 동해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전 양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매력적인 음성으로 전국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전 양은 앞서 2019년 포항해변가요제 우승에 이어 지난해 MBC 연예프로그램인 편애중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포항시는 앞으로 시민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주는 행사나 전국적으로 포항을 알리는 활동에 전 양이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큰 경연대회에 참가해 포항을 알리고 시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줘서 고맙고 대견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전 양은 “포항시민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예뻐해 줘서 큰 힘이 됐고 앞으로 훌륭한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고 답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인구증가에 행정력 집중…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등

포항시가 인구 51만 명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범시민추진위는 단체별 성격에 따라 기업협력과 교육협력, 군부대협력, 시민협력의 모두 4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앞으로 분과위별로 전입을 장려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주소이전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50만2천916명으로, 전년도 12월 기준 50만7천25명보다 4천여 명 줄었다.인구 50만 명 붕괴 위기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인구가 50만 명 밑으로 떨어지면 정부 교부금이 현재 47%에서 27%로 절반가량 줄어든다.또 현재의 2개 구청(남구청과 북구청)이 없어지고, 부시장 직급도 2급에서 3급으로 격하되는 등 조직이 축소된다.이밖에 보건 의료와 도시 계획 등 도시 발전과 밀접한 18개 분야의 사무도 맡을 수 없는 등 각종 행정 권한도 축소된다.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한 포항시는 ‘인구 51만 명 회복’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새해 들어 대대적인 주소갖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 1월4일 시청 앞에서 ‘주소갖기 운동 51만 인구회복을 위한 시민 염원탑’ 제막식을 갖고, 지역 내 기관 및 단체, 기업, 군부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전입 독려에 나섰다.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있다가 포항시로 전입한 주민에게는 주소 이전 지원금 30만 원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이 같은 주소갖기운동과 전입 지원금 정책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는 이달 들어 2주 만에 200여 명 증가해 연내 51만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인구는 한 도시의 힘과 경쟁력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51만 인구 회복은 포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근간”이라며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포항을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특허 기술 외국업체 넘긴 업자 2명 집행유예

포스코 특허 기술을 외국 경쟁업체에 몰래 넘기고 설비를 몰래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설비납품업체 대표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신진우 판사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설비납품업체 공동대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또 이들이 운영해온 유한회사와 주식회사 법인에 각 벌금 2천500만 원을 선고했다.포스코와 에어 나이프 개발 과정에 참여한 이들은 포스코와 비밀유지 약정을 위반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철강사 3곳과 미국 철강사 2곳에 에어 나이프를 판매하고 노즐 도면을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에어 나이프는 강판에 기체를 분사해 도금 양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장비로, 도금강판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노력과 시간, 비용을 들인 영업상 주요 자산을 경쟁업체에 몰래 넘겼다는 점에서 비난의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다만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면서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주앞바다 침복 어선, 선원 2명 발견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해 사흘째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실종된 승선원 6명 중 2명이 어선 앞팎에서 발견됐다.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께 사고 선박인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9.77t) 선내 수색작업을 진행한 해양경찰 잠수사가 기관장인 유모(56) 씨를 발견했다.당시 유 씨는 의식은 있었지만 저체온증 등을 호소했으며, 의사소통은 불가능했다고 포항해경은 밝혔다.유 씨는 현재 포항지역 종합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포항해경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선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발견했지만 숨진 상태였다. 이 남성은 베트남 국적 선원으로 전해졌다.한편, 거룡호는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께 경주 감포항 앞바다 동쪽 42㎞ 떨어진 해상에서 ‘침수되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사고…4명 실종·1명 사망·1명 구조

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사고…4명 실종·1명 사망·1명 구조 경주 앞바다에서 선원 6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49분께 경주 감포 동방 약 42㎞에서 9.77t급 어선 거룡호(승선원 6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해경은 사고 해역에 조명탄을 투하하고 해양경찰 및 해군 소속 함정과 항공기, 공군 항공기 등을 동원해 합동 야간수색에 나섰다.당시 주변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9m 안팎의 강풍이 불고 4m 높이의 파도가 일었다.해경 등은 신고를 받은 지 약 3시간 만인 19일 오후 9시20분께 신고 지점에서 4㎞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을 발견했다.전복 어선은 포항시 장기면에 선적을 둔 홍게잡이 배로, 사고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 교포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해경과 군은 전복된 어선이 침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선 주변에 공기주머니 2개를 설치했으며, 생존자를 찾기 위해 배에서 망치를 두드리며 신호를 보내던 중 강한 파도에 휩쓸리기도 했다해경 등은 어선 주변을 집중 수색해 이날 오전 9시20분께 경주시 감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거룡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이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전복 어선에서 의식이 있는 선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해경과 군은 전복 어선 주변에 함정 37척과 항공기 7대, 잠수사 31명을 투입해 나머지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