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포항지진과 연관성 없어

포항 이산화탄소 저장시설이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 포항지진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항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CCS) 사업부지에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단층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조사연구단 관계자는 “조사된 지구물리와 지질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탄성파 단면에서 영일만 해저면 부근까지 발달한 단층은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며 “영일만 일대 지층의 응력(힘)을 조사했지만, CO2 주입으로 단층이 활성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CCS 실증사업과 포항지진 간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없어 CCS 연구가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결론이 난 셈이다. CCS는 온실가스인 CO2를 대기와 격리시키기 위해 석유나 천연가스 등이 수만 년 이상 안정적으로 매립돼 있던 땅 밑 빈 공간에 CO2를 주입 저장하는 기술이다.대기 중 CO2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차세대 환경 기술로 꼽힌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산학연은 CCS 기술을 개발하고 효용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2017년 3월 포항시 북구 앞바다 영일만과 남구 장기면 장기분지 등 2곳에서 실증사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해 11월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CCS가 지열발전과 비슷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민 불안과 우려가 발생해 연구과제 수행이 중지됐다. 산업부는 정부조사연구단을 꾸린 뒤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CCS 실증사업과 포항지진 간 관련성을 조사해 왔다. 산업부는 CCS가 지진을 촉발할 위험성이 극히 희박하다는 조사연구단의 공식 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포항 시민 반발로 실증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포항지역 주민들은 지난 3월 20일 지열발전소가 땅속에 가한 수압으로 지진을 촉발했다는 정부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라, 현재 CCS 시설까지 없애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백억 원이 투입된 포항 CCS 시설을 철수하고, 영해(해안선에서 최대 12해리) 밖이나 해외로 나가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포항 영일만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한동대,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

포항 한동대학교가 오는 27일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식을 갖는다.개원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부위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개원식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에서는 세계 평화와 스포츠의 공정성·순수성을 확보한 공로로 사마란치 IOC 수석부위원장에게 한동대 명예 법학박사 학위가 수여된다.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수석부위원장은 과거 IOC 위원장을 지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1921~2010)의 아들이다.수여식은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축사 및 추천사, 학위증 수여, 사마란치 IOC 수석부위원장의 인사말 등 순서로 진행된다.2부에서는 교육원 개원식이 이어진다.김영길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 이재훈 한동대 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개원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한동대-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은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건립됐다.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인증과정을 시행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세계시민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인증과정은 6개 교과목(18학점) 이수 과정으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교육원 건립 배경에는 전인 교육 및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자들의 깊은 뜻이 있었다.한동대에 기부한 토지를 매각한 대금 73억5천만 원과 교육원 내 도서관 설치를 위한 기부금 10억 원, 기타 음향 장비·피아노 등 기자재 기부금 6천만 원 등 총 84억 원의 기부금으로 교육원이 세워졌다.2018년 7월 착공한 교육원은 총면적 4천271㎡, 지상 3층 규모 건물로, 강의실과 교수 연구실, 컨퍼런스홀, 도서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김영길 한동대 초대 총장이 교육원 초대원장을 맡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명예 원장을 맡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서 국내 최대 1㎞ 너비 불꽃쇼

국내 최대 1㎞ 너비 불꽃쇼가 포항에서 펼쳐진다. 22일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 포항시는 매년 여름에 불빛 축제를 열었으나 이 시기가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크고, 폭우나 해무 등 기상 악조건 발생률이 타 계절보다 높다는 지적에 따라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6월1일에 메인 국제불꽃쇼가 열리며, 5월31일과 6월2일에 각각 데일리 뮤직불꽃쇼를 비롯해 공연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연화(불꽃) 연출구역이 커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화 연출구역은 1㎞로, 900m인 부산 불꽃 축제보다 너비가 길어 국내 최대 규모다. 시와 재단은 6월1일 오후 9시부터 열리는 메인 국제불꽃쇼(캐나다·일본)와 그랜드피날레(한국) 때 음악을 들으며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시설을 곳곳에 설치하고, 장대한 불꽃을 연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각색해 신라 사신이 연오랑에게 비단을 받아 빛의 회복을 기원하는 귀국길,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 하늘이 밝아지는 순간, 빛이 돌아와 모든 사람이 잔치를 벌이는 순간 등을 불꽃쇼로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마련된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시와 재단은 이승환, 양다일, 데이브레이크 등 유명 음악가의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예술불꽃극 주제공연, 불빛동물 전시를 마련한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와 함께하는 불빛 라디오, 유튜버 고퇴경과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 시민 1천800명과 농악대 등이 참여하는 불빛퍼레이드도 한다. 시와 재단은 메인 국제불꽃쇼 때 무대 앞 가장 좋은 자리 3천 석을 시민중심존으로 정해 온라인 추첨으로 1천500석,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1천500석을 나눠준다. 축제에서는 70년 전통의 포항 대표 빵집 시민 제과와 죽도시장 내 이색카페 죽도소년, 설머리 물회 지구 물회 식당이 참여해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 또 노점상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주변 공공시설에 9천450대 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맛&樂(락) 페스티벌, 포항사랑상품권 현장판매, 동북아 CEO 경제협력포럼, 오픈 배드민턴대회, 우수클럽초청 족구대회, 포항 불빛미술대전 등도 연계해 개최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블루 밸리 산단에 포스코 음극재 공장 들어선다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포스코 음극재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블루밸리 산단 투자 계획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20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함께 포항지역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11월1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착공해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2차전지 충전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로, 흑연 등의 탄소 물질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포스코는 음극재 공장 신설을 위해 블루밸리 산단 8만2천500㎡ 규모의 부지를 조기에 매입하기로 했다.전체 투자 규모는 7천억 원, 고용인원은 100명 내외다. 한편 포항에 짓기로 했던 침상코크스공장은 경제성이 떨어져서 전남 광양에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침상코크스공장을 포항에 짓는데 4천억 원이 든다면, 광양에는 1천억 원이 들어 포스코 측이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포스코의 입장을 이해하는 만큼, 회사 측도 환경개선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독립건물로 조속히 개소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 시장 일행에게 2021년까지 환경 개선투자에 3조 원을 투자하고, 8월에 2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짓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최근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해 온 것으로 드러난 제철소 고로의 브리더 압력밸브 문제와 관련해서도 얘기했다”며 “전 세계 제철소가 모두 똑같다고 하지만, 그래도 해법을 잘 찾아봐달라고 했고 다른 데도 환경 기준을 올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포항시 안팎에서 시가 환경규제를 많이 해서 포스코가 투자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도는데 이는 난센스”라며 “실무선은 그리 말할 수 있어도 그렇지 않으며, 규제하든 하지 않든 환경 투자는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에 5년 간 1조 원 투자

포스코가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 간 1조 원을 투자한다.지금까지 단일 기업으로서는 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최대 투자액이다.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 원 규모의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또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오는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천억 원, 벤처펀드에 8천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 신성장 분야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또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와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 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22년까지 4년 간 2천억 원을 투자한다.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24년까지 6년 간 포스코 출자금 8천억 원, 외부투자유치 1조2천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 그룹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벤처플랫폼 구축에 5년 간 1조 원 투자

포스코가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앞으로 5년 간 1조 원을 투자한다.지금까지 단일 기업으로서는 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최대 투자액이다.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 원 규모의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또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오는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천억 원, 벤처펀드에 8천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 신성장 분야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또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와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 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22년까지 4년 간 2천억 원을 투자한다.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24년까지 6년 간 포스코 출자금 8천억 원, 외부투자유치 1조2천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 그룹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3D 프린터로 인공각막 제작 성공

포스텍 연구팀이 사람 눈의 각막과 비슷한 인공각막을 3D 프린터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창의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팀이 경북대 의대 김홍균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3D 프린팅 기술로 인공각막을 제작했다. 각막은 까만 눈동자 표면을 덮는 얇은 막으로,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동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빛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기 때문에 투명해야 하고 눈동자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각막이 심하게 손상되면 이식을 해야 했다.각막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은 2018년 현재 국내에 2천여 명으로, 평균 6년 이상 기다려야 기증을 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가 인공각막을 개발하려고 노력을 해 왔다. 기존 인공각막은 돼지 각막을 사용하거나 합성 고분자 등 화학물질을 섞어 만들어 이식 후 눈과 잘 융합되지 않거나 불투명하다는 단점이 있다. 지난해 인간 줄기세포로 인공각막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지만, 투명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포스텍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사람 각막의 내부에 콜라겐 섬유로 된 격자무늬가 촘촘히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각막 내 격자 패턴이 각막의 투명도와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각막 내 격자 패턴을 3D 프린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전단 응력을 이용해 만들었다.전단 응력은 노즐을 지날 때 생기는 마찰력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힘을 뜻한다. 연구팀은 이 힘을 조절해 콜라젠 섬유 구조 배열을 제어하고, 실제 사람의 눈처럼 격자무늬를 지니는 투명한 인공 각막을 만들었다. 생체 적합성 확보를 위해 소재도 실제 각막 조직과 동일한 세포외 기질과 줄기세포를 섞어 만든 바이오잉크를 사용하고, 여기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했다. 토끼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식 4주 만에 실제 인간 각막 구조와 비슷한 격자 패턴을 생성하고 유지하면서 투명한 특성을 보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진아 교수는 “3D 프린팅을 할 때 발생하는 응력으로 각막 미세 구조를 모사해 체내 안정성과 투명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각막 대체재로 상용화한다면 각막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패브리케이션 지 최근호에 실렸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공간에 입힌 새로운 사유, 그 낯선 세계로 들어가볼까

장영철 ‘엘리먼트 하우스’포항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소프트 하우스, beyond Steel’, 제14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류현민 ‘바람이 불어오면…’, 장두건 상설전 ‘산과 들’을 오는 8월11일까지 진행한다.2017년 포항 지진 재해 이후 건축 재료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소프트 하우스, beyond Steel’ 전시는 가볍고 유연한 건축 재료의 구축적 가능성과 미적 특성을 실험하는 장이다.전시 작품은 모두 3점으로, 먼저 옥색 실크 천으로 제작한 대형 한옥을 1전시실 공중에 구현한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는 ‘서울 홈/서울 홈/가나자와 홈/베이징 홈’(2002~2012, 설치)을 통해 정적인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이동 가능하고 휴대가능한 동적인 집에 대한 독특한 사유를 전개한다.장영철 건축가(와이즈건축)의 ‘엘리멘트 하우스’는 거주의 본질적 요소를 4가지 공간(욕실, 거실, 침실, 화장실)으로 간주하고 이를 구현한 4개의 천막 텐트를 2전시실에 설치한다. 작품은 우리에게 욕심을 비우는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한다.2전시실에 설치된 이정훈 건축가의 ‘와플 밸리 2’는 종이로 지어졌지만 종이 자체가 갖는 약한 내구성을 뛰어넘는 튼튼한 구축력을 보인다. ‘와플 밸리2’는 관람객에게 맨발로 올라가 쉴 수 있는, 파빌리온 같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류현민 ‘곰젤리 와이어’‘바람이 불어오면…’ 전시는 故초헌 장두건 화백의 예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장두건미술상’의 2018년 수상작가 류현민의 실험적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이다.류현민은 이상과 실재의 간극 속에서 불완전한 개인의 실패와 상실에 주목하며 특유의 유머코드로 사회·미술체제를 비판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한 자신의 감성에 주목하며 미술체제를 직시하는 사진, 영상, 설치 영역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바람이 불어오면…’ 작품은 사물인터넷으로 장착된 선풍기를 통해 외부에 있는 작가의 존재를 드러내 보이는 독특한 작업이다.장두건 상설전 ‘산과 들’은 ‘산과 들’을 주제로 한 초헌 장두건 화백의 작품을 소개한다. 섬세한 표현과 독특한 시각으로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구현한 장두건 화백은 우리의 산과 들을 담백하고 찬란한 풍경으로 묘사하며 원숙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문의: 054-270-4700.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TK 4·13 총선 누가 뛰나 <16>포항남·울릉, 포항북

◆포항북포항북은 자유한국당 김정재(53) 의원의 출마가 확실시 된다.한국당 내 유일한 지역구 여성의원인 김 의원은 원내대표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TV시사프로그램에 패널로 자주 등장,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대여투쟁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역구 관리도 열심이다.최근에는 포항지진 피해법안을 발의하는 등 지진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진피해 후속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당에서는 허명환(58) 강남대 석좌교수의 출마가 예상된다.허 교수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용인(을)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포항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으며 지역 행사에 참여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모성은(55)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도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를 발족시키고 포항지진 시민집단소송을 주도하는 등 총선 행보에 나선 상태다.19대 총선 당시 이 선거구에 출마했던 이상휘(55) 세명대 교수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박승호(61) 전 포항시장도 출마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나서 38.84%의 득표율을 얻었다. 당선된 김정재 의원과 불과 4.55%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그런만큼 박 전 시장은 이번에는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시장 시설 거둔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인맥과 지지자들을 관리하는 등 차분히 물밑표심을 다지고 있다.박 전 시장은 현재 한국당 복당을 신청해 놓은 상태지만 아직 복당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 복당이 불발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에서는 오중기(51)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오 위원장은 그동안 경북도지사(2번)와 국회의원(1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무려 34.1%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최근 포항지진 특별법을 놓고 연일 김정재 의원과 한국당을 공격하는 등 대야 투쟁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포항남·울릉포항남·울릉은 한국당 박명재(71) 의원의 3선 도전이 확실하다.박 의원은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회철강포럼의 대표의원을 맡으며 철강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쏟는 등 지역구 경기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시자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이철우, 김광림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령인데다 조직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내년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한국당에서는 김순견(59)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출마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2013년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해 공천 경쟁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 전 지사는 일찌감치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표밭다지기에 나선 상태다.김성렬(62) 전 행정자치부 차관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 출신인 김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2017년 5월 사퇴하면서 포항시장 출마설이 거론됐지만 출마하지는 않았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총선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이강덕(57) 포항시장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최근에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두고 이 시장이 예정에도 없는 삭발식을 거행, “총선 터닦기용으로 지진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서울시 정무부지사로 손발을 맞췄던 서장은(53) 전 일본 히로시마총영사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전 행정안전부 정책보좌관 출신이자 경북도당위원장인 허대만(50) 지역위원장의 도전이 확실시 된다.제2대 포항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활약했던 허 위원장은 그동안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포항시장 선거에서 이강덕 시장과 불과 7.6% 차이밖에 나지 않은 42.41%의 득표율을 기록, 저력을 보여줬다.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창균(59)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그는 일본 교토대학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지방자치관련 국책연구원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23년간 연구를 했으며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실무위원장을 4년 간 역임하기도 했다.그는 포항이 심각한 경제난과 지진 등 재해·재난으로부터의 불안, 행정과 시민과의 불통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경제 및 지방자치 전문가인 자신이 포항을 새롭게 설계하고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데 적임자라고 피력하고 있다.지난해 포항시장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포항은 경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다른 지역에 비해 민주당 지지기반이 단단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한국당에서는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이 다소 있어 공천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포항 블루밸리 산단 원가 79% 할인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원가의 79% 수준의 가격으로 할인 분양에 나섰다.15일 LH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포항 구룡포읍 일원에 조성 중인 블루밸리 국가산단 가운데 산업시설용지 38필지(38만9천㎡)를 이달 중 분양한다.이번에 분양되는 산업용지는 전체 블루밸리(608만㎡) 가운데 조성공사가 거의 완료된 1단계(294만㎡)에 속한 구역이다.LH는 입주희망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14일 LH포항사업단에서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블루밸리 산단은 지난 3일 분양공고에 이어 오는 20~21일 양일간 입주희망기업으로부터 분양신청을 받는다.22~23일은 입주업체 심사, 24일은 추첨을 거쳐 29~31일 3일간 분양계약을 체결한다.같은 순위 경합 시 추첨을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한다.분양대금 납부조건은 필지 공급금액이 10억 원 이하인 경우 3년 무이자할부,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5년 무이자 할부, 계약체결 시 계약금 10%를 납부해야 한다.블루밸리 분양은 이번이 3번째다. 이 단지는 당초 포항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산단으로 주목받으며 2006년 첫 분양이 이뤄졌으나 지금까지 산업용지와 연구시설용지 각 1필지만 주인을 찾았다.포항~울산고속도로 남포항 나들목(IC)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포항 KTX 역사·영일만항과도 가까운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철강 등 포항지역 경기침체가 발목을 잡은 영향이다.LH는 이번에 분양 촉진을 위해 분양가 인하는 물론 필지 세분화, 입주업종 기준을 완화했다.분양가의 경우 블루밸리 산단의 조성원가는 3.3㎡당 67만 원이지만 이번 분양가는 53만 원이다. 조성원가 대비 79% 수준의 파격적인 조건인 셈이다. 2017년 9월 두 번째 분양의 3.3㎡당 58만 원보다도 5만 원 이상 낮춘 금액이다.이번 할인 분양은 공장이 빨리 들어서야 주거·상업 등 다른 용지 개발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LH는 중소기업이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필지도 세분화했다. 1만㎡ 규모의 1개 필지를 2천㎡ 전후의 여러 필지로 쪼개는 식이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지진 감시 지하수 관측소 추가 설치

포항시가 북구 흥해읍과 기북면 등 2곳에 지하수 관측소를 추가 설치했다.기상청 연구과제로 가동되는 지하소 관측소는 지하수의 수위, 수질, 수온 변화를 감지해 지진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시설이다. 해당 지역의 자연적, 인위적 지하수 변화를 기록해 미래 변화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관련 학계에서는 경주와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나기 4~5개월 전에 지하수의 수위나 수질이 변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는 연세대와 협약을 통해 지난해 9월 북구 2곳, 남구 1곳에 지진 감지·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소를 설치했다.이어 양산단층 활동 감시 강화 및 지진피해 지역에 대한 지진발생 정밀 모니터링을 위해 이번에 북구 2곳에 추가 설치했다. 시는 지하수 관측소를 통해 획득한 시료를 포스텍에 보관하고, 앞으로 시민들의 지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와 포스텍은 현재 국내‧외 대학 및 전문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지진종합관측소를 구축해 지진 및 지하수 관측을 추진 중이다.또한 자력, 중력, 응력, 전기장, 가스 등 첨단 관측기술을 통한 지진예측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최근 동해안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진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과감하게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 지진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시 북구에 설치된 지진 감시 지하수 관측소.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

포항시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에 나섰다.시는 지난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조폐공사는 협약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의 신뢰성 및 보안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과 골목상권 편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그동안 조폐공사가 지류(종이) 형태로 공급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과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기반 보안서비스가 제공돼 이용자 편의성과 사업 확장성 등이 기대된다. 조폐공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 신뢰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에서 우선 구입한 뒤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포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은행 환전 및 매출정산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어 포항시는 가맹점 관리가 보다 간편해진다. 지난 2017년 1월에 출시된 포항사랑상품권은 2년간 1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내며 이제 포항지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온누리상품권과는 달리 지역 내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특히 상품권 구매자 입장에서는 최대 10%에서 5%까지 할인 혜택도 받는다.액면가의 60% 이상 사용하면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도 돌려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은 매출 증가 효과와 함께 카드 수수료나 환전 수수료가 없어 그만큼 이익이 된다. 포항 사랑 상품권이 벼랑 끝에 선 동네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만큼 포항시는 올해도 1천억 원 이상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상품권이 발행되면 기존의 시상금, 포상금, 청년수당 등에 이어 출산장려금까지 지급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모바일 상품권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종이 상품권과 함께 사용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장기미집행공원 4곳 공공토지비축 대상 선정

포항지역 장기미집행공원 4곳이 보전될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두호·북송·옥명·구정 등 4개 장기미집행공원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토지은행 공공토지비축 대상에 선정됐다. 공공토지비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대상지를 먼저 사들이면 포항시가 5년 동안 비용을 나눠 갚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내 6곳을 포함해 전국 37곳을 공공토지비축 대상으로 선정했다. 포항시는 이번 결정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105만㎡ 면적의 공원을 보전하게 됐다. 도시계획시설은 공원과 도로, 학교 등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짓기 위해 지자체가 예정지를 지정하는 제도다. 하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땅을 매입하지 못해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가 ‘사유지에 공원 등을 지정해 놓고 보상 없이 장기 방치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리면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적용에 따라 오는 2020년 7월 1일부터 포항의 장기미집행공원은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 이 때문에 해당 토지 주인은 관련 법규나 절차에 따라 공원 안에 건물을 짓거나,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는 등 풀린 녹지 등이 무분별하게 개발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일몰제에 대비해 지자체 예산으로 공원 부지 매입을 권장하지만, 포항의 경우 해제 대상 부지 매입가격만 해도 수천억 원이 들기 때문에 전부 매입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해당 공원 부지 소유주 민원을 해소하면서 더 나은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세정연구회 정기총회

포항시 세정연구회(회장 최정훈)는 최근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지진범대위,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2곳 폐쇄 촉구

포항지역 50여개 단체가 만든 ‘포항11·15 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3일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을 완전폐쇄하고 원상복구 하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포항지진이 정부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사업으로 발생한 인재였다는 정부연구조사단 결과 발표로 시민은 충격에 빠졌다”며 “영일만과 장기면 두 곳에서 추진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은 지진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많은 전문가는 이산화탄소 포집 효과가 미미하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반면 지진유발, 수질오염, 환경피해 등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민에게 어떤 설명도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범대위는 “2012년 6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이 지진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바 있고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도 이런 위험성으로 사업이 좌초된 사례가 있다”며 “일부 국내 학자들이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은 지열발전과 다르다며 기술 사장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정부는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을 완전히 철거한 뒤 원상복구 하고,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 부지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포항 장기면과 영일만 앞바다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시설을 만들었다. 이 시설은 지하 800m까지 구멍을 뚫은 뒤 압력을 넣어 이산화탄소를 땅속에 주입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시험하는 곳으로, 2017년 1월부터 3월까지 이산화탄소 100t가량이 저장됐다. 하지만 시험주입이 끝난 상태에서 2017년 11월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나자, 연구가 중단됐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저장시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