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조·정치권, 각종 안전사고 다발, 최정우 회장책임있는 자세 요구

최근 포스코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해 노조와 지역 정치권이 최정우 회장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5명, 올해만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는데 이는 노조의 지속적인 안전에 대한 투자와 예방대책 요구를 회사가 묵살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망사고 처리과정에서도 경찰과 119구조센터에 늑장 신고를 하고 은폐를 시도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노조와 현장을 철저하게 무시한 경영층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고 책임자인 최정우 회장은 계속되는 근로자 사망사고에도 사과나 재발방지 대책없이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며 “포스코에서 또 다시 사망사고가 난다면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각오로 사고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도 촉구했다.노조는 “끝도 없는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원가절감을 위한 1인 근무와의 관계를 포함한 사망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관련법 위반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조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참여,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 보장, 분기별 위험성 평가 조사, 상시 현장 감시체계 구축 등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경북도당도 같은날 논평을 통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최근 1주일 사이 3건의 산재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며 “하청을 통한 위험의 외주화와 포스코 경영진의 안전에 대한 무사안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은 무리한 노조탄압에만 열중하고,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얘기하는 재발 방지와 제도 개선은 공염불이 되고 있다”며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경영진이라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산재사망 사고는 징벌적 배상을 하고 원청 대표에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제철소, 교대 근무 직원 대상 수면실 운영

포항제철소 직원이 야간 근무에 앞서 직원 수면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혹서기 직원 건강을 위해 7월15일~8월31일까지 48일 간 직원 휴식을 위한 수면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이 기간 교대 근무하는 직원이 야간 근무 전·후에 쉴 수 있도록 회사 주변인 포항시 남구 괴동동에 있는 동촌생활관 수면실 20곳을 직원에게 개방한다.수면실 사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포항제철소는 이와 함께 여름철 현장 근로자 안전과 건강을 위해 도시락 품질을 개선하고, 고열 작업장에는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30분 더 늘려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에 정박한 미해상수송사령부 소속의 대형 수송선 윌리엄 R 버튼함.

18일 오전 미 해상수송사령부 소속의 대형 수송선 윌리엄 R 버튼함이 포항시 남구 해상에 정박해 있다. 군은 대형 수송선이 왜 입항했는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월리엄 R 버튼함은 4만4천t, 길이 205m다. 대한민국 해군 상륙지원함인 독도함(길이 199m, 폭 31m 1만4천500t급)보다 더 크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펜션서 화재발생, 1명 연기 흡입

18일 새벽 불이 난 포항 구룡포 펜션 건물 외부 모습.18일 오전 3시20분께 포항시 구룡포읍 소재 한 팬션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이 불로 팬션 투숙객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화재 당시 팬션에는 여러 명이 있었지만 대부분 불이 난 직후 건물을 빠져나와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불은 팬션 1개 동을 완전히 태우고 옆 건물 일부를 태운 뒤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경찰은 팬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해병대, 마린온 헬기 순직 5명 1주기 추모행사

지난 17일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린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1주기 추모식에서 해병대 관계자들이 위령탑에 헌화 및 분향하고 있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5명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해병대는 지난 17일 포항 해병대1사단에서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자 1주기 추모 행사를 열고 고인들의 희생을 애도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국방부·합참 관계자,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대구지방보훈청장,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총재,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순직자 약력소개, 헌화 및 분향, 유가족 대표 추모사, 해병대사령관 추모사, 항공대 조종사 대표 추모헌시 낭독,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5인 해병의 꿈과 바람은 비상하는 해병대의 힘찬 날개가 되어 우리와 함께 살아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의 꿈과 희생이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추모공연에서 해병대 1사단 이동현 상병이 순직자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과 전우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작사·작곡한 추모곡 ‘하늘에 별이 되어’를 합창하며 순직 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이후 위령탑을 참배하고 해병대 역사관 ‘마린온 영웅들’ 부스를 찾아 순직자 얼굴이 새겨진 부조석을 어루만지며 애도를 표했다. 일부는 대전 현충원 순직 장병 묘역도 찾아 참배했다. 지난해 7월 17일 포항시 남구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비행에 나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이륙 직후 로터마스터(주회전날개)가 분리된 뒤 동체가 지상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탑승 장병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보훈처는 지난해 9월 5명을 모두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결정했다. 해병대는 사고 이후 민·관·군 합동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밝혀냈고, 단계별 비행 재개 방안을 수립해 지난해 말부터 비행을 재개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3월 포항 해병대1사단 주둔지에 순직 장병 위령탑을 세웠다. 한편 순직자 유족들은 최근 헬기 추락사고 원인으로 밝혀진 로터마스트의 제조·납품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코리아(AH)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이마트 포항이동점 ‘직장 내 괴롭힘 위반’ 첫 사업장되나?

마트산업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이마트 포항이동점 앞에서 직장 내 갑질관리자 분리와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마트 포항이동점 계산대 직원들이 업무 관리자로부터 갑질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건과 관련해 관계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지만, 회사 측의 미흡한 조치로 직원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포항지청은 연차 휴가 거부 등 회사 측의 근로기준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필요하면 특별근로감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첫 날인 지난 16일 신세계이마트 포항이동점 앞에서 직장 내 괴롭힘 갑질 관리자 분리와 특별근로감독실시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마트노조는 이마트 포항이동점 관리자의 폭언, 반말, 막말, 근무 중 고객 또는 동료사원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행위, 근무 및 휴무 스케줄 갑질 등으로 40~50대 계산원 조합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수의 계산원 직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해당부서 팀장과 면담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고 적합한 인사 조치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2차 가해가 뒤따랐다고 주장했다. 이마트 포항이동점 관리자의 갑질은 수 년간 지속되다 지난 5월 최초로 문제가 제기됐지만 회사 측은 관리자의 ‘무뚝뚝한 성격’ 탓으로 돌리고 특별한 인사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이마트 포항이동점은 갑질 관리자와 직원들을 분리 조치해 피해 직원들 보호해야 한다”며 “포항이동점이 대구경북지역의 직장 내 괴롭힘 위반 첫 사업장이 되지 않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는 “양측에서 주장하는 바가 상이해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 및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대화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치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9월부터 포항~제주 항공편 재운항

포항과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오는 9월 다시 열릴 전망이다. 포항시는 오는 9월부터 포항-제주 노선에 항공기를 재운항하기로 하고, 보조금 지급 기준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노선은 지난해 12월 에어포항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에어포항은 2018년 2월 취항해 포항~김포,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하다가 경영난으로 대주주가 바뀐 뒤 지난해 12월 두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포항시는 내달 1일부터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포항~김포 노선을 탑승률 저하에 따라 하루 4편(편도 기준)에서 2편으로 감축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코 추락사고 이틀 뒤 또 추락사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로자 추락사고가 또 발생했다.지난 15일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이다.이달 들어서만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직원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17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2파이넥스 성형탄공장에서 포스코 협력업체 H사 직원 이모(62)씨가 난간 교체작업을 하다 5m 아래로 떨어졌다.사고 직후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목뼈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용광로) 코크스 보관시설에서 청소하던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 김모(34)씨가 10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김씨는 골절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망사고도 잇따르고 있다.지난 2일 포항제철소 김모(35)씨가 직원들과 회식 도중 잠들었다가 깨어나지 못해 병원으로 후속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유족은 고인이 평소에 “‘작업량이 많다’고 호소했다”며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어 10일에는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공장에서 직원 장모(60)씨가 목과 가슴, 골반, 다리 등의 뼈가 부서진 다발성 손상을 입은 채 사망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스텍 8대 총장 김무환 교수 선임

김무환 포스텍 신임 총장 학교법인 포스텍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첨단원자력공학부 김무환(61) 교수를 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석사 학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1987년 포스텍에 부임했다.원자력안전기술 분야 전문가로 포항공대 학생처장, 입학처장, 대외협력처장, 기획처장 등을 지냈고, 2013년부터 3년 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을 지냈다.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 간이다.포스텍 이사회는 “포스텍 건학이념을 제대로 실현할 충분한 역량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첫 상설 야시장 인 ‘영일만 친구’, 26일 개장

포항지역 첫 상설 야시장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문을 연다.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정부 예산을 포함해 10억 원을 들여 판매대를 설치하고 전시·소방·조명시설을 갖췄다. 야시장은 포항 구도심인 육거리에서 북포항우체국까지 중앙상가 240m 구간에서 운영된다.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부터 5시간 동안 먹거리 판매대 36곳과 상품·체험 판매대 4곳을 연다. 시는 지난 3월 먹거리와 상품판매·체험 분야로 나눠 운영자를 모집한 뒤 심사와 품평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운영자는 일정한 전기·청소요금을 내고 재심사를 거쳐 최대 3년간 영업할 수 있다. 26일 개장행사에는 다비치, 엔플라잉이 축하공연을 한다. 시는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열고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앙상가 실개천거리는 과거 의류매장이나 식당이 많아 젊은 층이 몰렸으나, 최근에는 찾는 사람이 줄어 문 닫는 상가가 많은 실정이다. 시는 이번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이 구도심인 중앙상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국제불빛축제 경제효과 167억 원

지난 5월31일부터 사흘 간 포항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평가보고회가 최근 포항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문화재단, 후원사,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성과와 향후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평가용역을 담당한 ‘로모’ 박주로 대표가 축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문객 및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향후 개선을 위한 제언사항 등을 발표했다. 이어 질의응답시간에는 외지 관람객 지출비용, 화장실 및 주차장 공간 확보, 포항사랑상품권 판매소 확충,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진행됐다. 박 대표는 “축제기간이 5일에서 3일로 줄었으나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축제 기간 중 167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외지 관광객 대상 축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7점 기준 평균 5.4점을 기록했으며, 재미와 프로그램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재방문 및 타인 추천의사 여부에서 5.6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축제는 시 승격 70년을 맞아 시민중심존 운영을 비롯해 국내 최대 연화발사구역 1km 구간에서 최단 시간(6분) 최다 발수(3만5천발) 그랜드피날레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 임시 주차장과 축제장 간 셔틀버스 운영과 시민축제기획단 프로그램 기획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지역 내 관광명소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축제를 통한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확인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축제는 포항 정체성의 뿌리인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킬러 콘텐츠의 조화로움을 선보이고자 부단히 애를 썼다”며 “내년에도 더 나은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2천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순항 중’

포항시 나무심기 사업 민간부문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장미 식재행사’에서 이강덕 시장이 장미 묘목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포항시 나무심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10년 간 진행된다.시는 이 기간 매년 200만 그루씩 나무를 심을 계획으로, 도시숲 조성과 도심지 가로수 정비 및 공익조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올들어 생명의 나무 나눠주기 및 장미식재, 오천 냉천 도시숲 나무심기, 철길숲 준공식 기념식수 및 포항스틸러스 식목행사 등 다양한 식재행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상반기에만 174만9천 그루를 식재, 당초 올해 목표인 200만 그루의 87.5%를 달성했다.누적집계로는 2년6개월 만에 615만2천 그루를 식재해 3년 누적목표인 600만 그루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미세먼지 심각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공기정화 효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큰나무(교목, 관목) 식재 비중을 예년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시는 앞으로 민간부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초록골목 가꾸기’, ‘반려식물 가꾸기’ 등 다양한 시민 나무심기 참여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식재된 수목의 활착증진을 위해서는 식재지 점검, 미세먼지저감 수종 설명, 병해충 방제법 등 식재관리 행정지도 및 상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대체조림 및 경제수 조림과 내 나무 갖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지켜낼 수 있는 그린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응수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디서든 걸어서 5분 이내 공원이나 쉼터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린웨이 운동’의 실천계획”이라며 “생활권 내 도시숲과 녹색공간을 확대해 시민 건강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 고객 돈 7억 원 들고 잠적 BMW 포항 딜러사 직원 구속

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수억 원의 고객 돈을 들고 잠적한 혐의(사기)로 BMW 포항 딜러사 직원 A씨를 구속했다.A씨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고객에게 받은 차량 금액을 자사 파이낸셜 할부로 돌리는 수법으로 7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현재 피해자 14명의 고소장이 접수된 가운데 경찰 수사에 따라 피해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취임 1주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관리 ‘자질론’ 휩싸여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미흡한 안전관리 능력으로 자질론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세이프티 위드 포스코’를 강조하며 안전한 일자리를 강조했던 최 회장의 공언이 무색하게 그가 취임한 후 포스코 내부에서는 재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롤 교체 중 우측 손가락 중지와 검지가 기기에 협착됐다. 3선재 공장에서도 근로자 1명이 롤 교체 작업 중 오른팔이 기기에 끼어 손목 절단 수술을 받았다. 12월에는 포항제철소 화성부 1코크스 공장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에 이어 STS2 냉연 기기에 한 근로자가 어깨부터 머리까지 끼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 불명 상태다. 올들어 포항과 광양제철소 재해사고를 더하면 중대 재해 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철소 안팎에서 크고작은 사고도 잇따랐다.지난 6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2공장에서 조업 중 문제가 발생해 다량의 연기가 밖으로 나와 주민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포항제철소 제2문 주변에서 염산 2만1천ℓ를 싣고 공장으로 들어가던 탱크로리에서 염산 약 300ℓ가 누출되기도 했다. 현장 안전 불감증은 결국 참담한 사고로 이어졌다.지난 2월 설 연휴에 포항제철소에서 인턴사원 장비 운전교육을 실시하던 김모(53)씨가 설비 협착으로 숨을 거뒀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공장에서 직원 장모(60)씨가 목과 가슴, 골반, 다리 등의 뼈가 부서진 다발성 손상을 입은 채 사망했다. 이와 관련 포항제철소 안팎에서는 연이은 중대 재해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최 회장의 현장경험 부족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재무전문가로 비엔지니어인 출신인 최 회장이 철강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기적 성과에 치중한 나머지 미흡한 안전 대책을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핵심 요직에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외부인사 등 주로 비엔지니어 출신들을 줄줄이 앉히고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북구 오중기위원장은 “최근 연이은 사망사고는 비용절감을 핑계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2인 1조가 아닌 1인만 작업하면서 초래됐다”며 포스코의 안일함을 질타했다.이어 “안전만큼은 현장 근로자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산업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 노사가 함께 점검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안전 관련 분야에만 1조1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포항시, 의학대학 설립 본격화

포항시 의과대학 설립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주관사는 의과대학 설립 및 연구중심병원 지정 단계별 추진 전략과 의과대학 및 연구중심병원 신설 필요성과 여건,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의과대학 및 연구중심병원 특성 및 규모를 비롯해 연구중심 병원 지정효과(장·단점) 등 연구 방향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포항지역 특성과 의료여건, 설립비용, 운영방안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설립 타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에는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지역의 우수한 R&D 기반시설을 활용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의 기능 및 규모도 포함된다. 시는 내년 3월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정치권에 의과대학 설립을 건의할 예정이다.더불어 정계 및 의료계,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포럼을 개최해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포스텍 등 최첨단 과학 인프라에다 전국 최초 강소개발연구특구 지정으로 포항은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시민 의료복지 개선과 정주환경 개선으로 도시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