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제27회 일월산맥전 개최

‘제27회 일월산맥전’이 오는 30일까지 영양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일월산맥전은 영양 출신 미술인들의 작품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영양지역 예술 문화를 대표하고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지역 활동 화가 및 출향 화가들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문화가 부족한 영양군의 새로운 볼거리와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손경수 영양미술인협회장은 “회원들의 주옥같은 작품을 감상하고, 일월산맥전이 변화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구미Wee센터,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구미교육지원청Wee센터가 다음달까지 매주 1회씩 총 6주에 걸쳐 지역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증진과 가족 간의 건강한 상호작용을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마음성장센터 비욘드 트라우마 김영애 대표가 맡아 듣기와 말하기 기술인 ‘반영적 경청’, 대인관계 문제 발견하기, 갈등과 충돌에 대처하는 방법 등 효율적인 의사소통 훈련에 관해 강의한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사춘기 아이와 자주 다퉈 참여하게 됐는데 아이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배우자나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이런 교육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광휘 구미Wee센터장은 “이번 부모교육이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전국 최대 떫은감 생산지 상주시, 생감 공판·수매 시작

찬이슬이 맺기 시작한다는 한로(10월8일)가 지나면서 상주에서는 곶감용 생감 수확이 한창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곶감 만들기에 돌입했다.상주지역 감 재배농가는 5천500여 농가로, 총 4만5천여t의 감을 생산하고 있다. 매년 1만여t의 곶감을 생산, 3천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상주농업협동조합, 상주원예농업협동조합, 남문청과는 지난 10일부터 생감 공판을 시작했다. 상주곶감유통센터는 지난 14일부터 생감 수매를 하고 있다.매년 짧은 기간에 많은 물량이 출하돼 공판장 주변 일대에는 생감을 실은 차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될 정도다.상주시는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생감 공판용 플라스틱 상자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곶감 공판용 플라스틱 상자도 지원해 생감과 곶감의 품질 향상에 한몫하고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공판용 플라스틱 상자 지원사업을 통해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 낭비를 줄여줌으로써 높은 경매 가격과 품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고령군 한 토석채취현장 절개면 붕괴

고령군 쌍림면 한 토석채취 현장에서 절개면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토석채취로 약해진 지반에다 최근 잦은 비와 태풍으로 인해 절개면이 힘없이 무너진 것이다.붕괴사고가 나자 이를 두고 허가기관인 고령군과 해당 업체 간 책임공방이 치열하다.고령군 신곡리 산 35번지의 석산에서 산사태가 난 것은 지난 3일 새벽 태풍 미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발생했다.이 일대는 토석개발업체인 D업체가 1996년부터 20여 년째 건축자재에 필요한 자갈과 모래 등 광물을 채취하고 있는 곳이다.붕괴된 지역은 이 업체가 2011년에 자갈과 모래 등을 채취하기 위해 허가를 내고 절개를 했다가 자갈과 모래 등 매장량이 적어 경제성을 이유로 채취행위 없이 복구한 곳이다.이번 사고로 1만5천㎡ 면적이 무너져 복구하는 데만 4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이번 붕괴사고로 김모씨의 증조모 산소 등 2기의 묘지가 유실됐다. 또 다른 2기의 묘지도 붕괴 위기 상태에 놓여있다.건설업체 관계자는 “토석개발로 약해진 지반에 빗물이 스며들어 급속한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거의 수직에 이르는 절개 단면이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붕괴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석산을 허가한 고령군과 D업체는 이 사고에 대해 서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이 업체 대표는 “붕괴된 곳은 5년 전에 공사를 이미 마무리한 지역으로 우리는 책임이 없다. 우리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령군 관련 부서는 “이 지역은 이미 복구공사가 끝났지만 인근 공사장이 계속 흙과 돌을 채취하고 있는데다 무거운 토석채취 장비와 발파 작업이 이어진 것도 붕괴의 원인으로 지적된다”며 “절개 단면의 경사각도와 발파 등 외부원인 등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의성군, 올해 중국 등 200만불 수출목표

의성 사과로 만든 술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의성 사과로 술을 제조하고 있는 한국애플리즈는 지난 21일 의성군 사과주 북미 시장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국애플리즈는 의성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를 가공해 만든 주류로 다양한 국가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 물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사과와인, 스파클링와인, 소주 등을 생산하는 한국애플리즈는 연 평균 300t 이상의 사과를 수매해 지역 사과 농가의 소득 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1996년 설립된 한국애플리즈는 꾸준한 수출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현재 중국, 호주, 미국, 캄보디아 등 모두 10개국에 사과주를 수출하는 등 의성 농식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특산물 수출을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판촉활동과 시식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수한 의성 농·특산물의 국제 인지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영천시, 타지역 거주 고액체납자 강력징수활동 펼쳐

영천시가 지방세 및 세외수입 합동징수팀을 구성해 대구 등 타지역에 거주 중인 고액체납자에 대해 강력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펼치고 있다.징수활동은 평상시에는 독려하기 어려운 타지역에 거주 중인 고액체납자가 대상이다. 정확한 자료 분석과 지속적인 추적을 통해 지난 18일까지 차량 견인 5대, 번호판 보관 6대, 방문독려로 인한 현금징수 등 모두 1억 원 상당의 체납세를 정리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방세 합동징수팀은 고액체납자의 상당수가 타지역에 거주자인 것에 착안해 매년 5회에 걸쳐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을 대상으로 활동하며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하고 있다.박노명 영천시 세정과장은 “지방세 합동징수팀은 전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만큼 체납자가 절대 피할 곳은 없다”며 “성실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과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더욱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김천 문당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추진

김천 문당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김천시는 최근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김천의 문당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김천 문당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김천 서북부지역 가운데 개발 압력이 높지만 제대로 된 도시기반 시설이 없는 문당동 일대 76만6천246㎡ 부지에 4천63가구, 1만157명이 거주하는 택지개발 사업을 ‘환지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환지방식’이란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토지 소유권 등을 유지한 채 사업비에 해당하는 면적(체비지)과 공공시설 용지 면적 등을 공제한 후 나머지 면적을 종전 토지소유자에게 되돌려주는 사업방식을 말한다.이 사업 대상지 가까운 남쪽 교동에는 김천 IC와 김천대, 경북보건대, 종합스포츠타운, 법원 및 검찰청 등 인구유발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동쪽에는 김천1일반산업단지(3, 4단계)가 조성 중이다.이 사업은 문당동에 열악한 도시기반 시설 및 배후 주거 단지를 대폭 확충하는 김천 최초의 도시개발 사업이다.김천시 관계자는 “김천혁신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 지역에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새로운 배후 주거 단지가 조성으로 인구 유입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기존 주민과 조성 중인 산업단지 신규 입주 근로자의 안정적인 택지공급이 가능해진 만큼 문당지구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주거 단지로 거듭난다”고 말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경산시 독도의 달 기념 ‘제5회 독도수호 걷기대회’ 성황

경산시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지난 21일 남천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제5회 독도수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걷기대회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강수명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해 독도수호 의지를 확고히 했다.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군악대 개회식 연주와 윤영조 전 경산시장 독도수호 결의 성명서 낭독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걷기대회는 참가자 모두가 태극기를 휘날리며 3.7㎞의 남천 강변을 걸으며 독도수호 결의를 다졌다.또 독도 경비대원인 삽살개와 반려견들 묘기, 독도 희귀 사진전, 손도장으로 태극기 완성하기, 경북·경산간호사회와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건강관리 안내 및 건강 체크, 한국복지사이버대 10개 학과에서 걷기 코스마다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참가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최영조 경산시장은 “독도의 날은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 부속 섬으로 명시,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 독도수호 의지를 위한 날이다”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번 새기고 걷기로 건강을 챙기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청송군 2020년 농산어촌개발사업 7개 마을 선정

청송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 공모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7개 마을이 선정돼 총 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청송군에 따르면 현서면 덕계리와 진보면 세장리가 마을 만들기 종합개발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마을당 10억 원을 지원받는다.이와 함께 청송읍 금곡3리, 주왕산면 상평리, 부남면 양숙 2리와 하곳 1리, 파천면 중평리 등 5개 마을은 마을 만들기 자율개발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지원받는 사업비가 마을당 5억 원이다.청송군은 내년 1월 기본 및 시행계획 용역에 착수하고 공사를 발주해 다양한 형태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농촌지역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윤경희 군수는 “마을 만들기 신규 사업 7개 마을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존 추진 중인 마을 만들기 사업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의성군, 지역별 향우회와 손잡고 우수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개최

의성군이 지역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 향우회와 손잡고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의성군은 오는 26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재포항 의성향우회와 협력해 ‘2019 의성군 우수 농특산품 직거래장터’를 연다.이번 행사에는 70여 개 농가·업체가 참여한다. 명품 의성마늘·의성진쌀·의성진 사과·가지·버섯·잡곡류 등 농산물을 비롯해 의성마늘소·마늘포크 등 축산물, 흑마늘·장류·항아초·참기름·고춧가루·천년초 등 100여 가지 가공품을 선보인다.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특히 농산물공동브랜드인 ‘의성眞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의성군 대표 온라인쇼핑몰인 ‘의성 장날 쇼핑몰’과 연계해 포항 시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이번 직거래 장터는 포항에 거주하는 향우회원들이 직접 주관한다. 자체 농산물 구매 상품권을 발행해 고향 농산물 구매운동에 적극 동참, 지역 농가소득 증대와 의성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대구 북구청 주차장에서 재대구의성향우회 의성군 우수 농특산품 직거래장터가 열렸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도시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생산농가 판로개척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에는 포항종합운동장, 구미 금오산주차장에서의 의성군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려 4억여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경주 남산에 탐방객을 따라 고개 돌리는 부처 발견 이적

“세상에 사람 따라 고개 돌리는 부처가 있습니다.”경주남산지킴이 이면서 남산문화해설사가 못난이 부처의 촬영 위치별 사진을 제시하며 주장한 내용이다.김향숙(56·여) 경주남산 문화재해설사는 “경주 남산 삼릉골 못난이 부처는 사람이 가는 곳에 따라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춥니다”며 “최근 사진을 찍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향숙 해설사가 제시한 사진은 돌부처의 얼굴 방향이 촬영 위치에 따라 각도를 달리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삼국유사 등에는 경주 남산 용장골 용장사지 석조여래좌상의 부처는 대현 스님이 염불을 외며 불상을 돌면 그를 따라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또 분황사의 원효대사 소상은 그의 아들 설총이 분향하고 탑돌이를 하면 아들의 뒤를 따라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김향숙 해설사를 따라 지난 20일 경주 남산 삼릉골의 못난이 부처를 찾았다. 못난이 부처는 선각여래좌상으로 지방유형문화재 제159호로 지정돼 있다. 이 부처는 수려하게 그리거나 조각한 일반적인 우리나라 부처와는 크게 다르게 그려져 있다. 큰 바위에 선각으로 그렸는데 입술은 두툼하고, 눈은 부은 듯 그리다가 만 것 같다. 코도 뭉툭하게 거칠게 표현했고 귀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이 부처의 조성시기에 대해서도 학자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은 “예전에는 고려 초기 부처로 보았지만 지금은 미완성 작품으로 본다”면서 “최초의 부처설법인 전법륜 수인 모습과 간략한 밑그림, 굵게 그리는 육계가 가늘게 표현되었고, 양쪽 눈의 균형이 맞지 않으며 귀는 미완성”이라고 설명했다.또 “부처의 머리카락을 다듬지 않았고, 부처의 조각 형태가 전체적으로 완전하게 그리지 않았다”며 “신라 말기 전쟁 등으로 사회가 어수선할 때 부처를 조성하다가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이에 반해 최민희 역사해설가는 “못난이 부처는 목 아래 바위틈을 석회로 마감했는데 지금은 떨어져 나가 균열이 심하고, 조성 당시에는 채색으로 부처의 모습을 단정하게 했을 것”이라며 신라시대 불상이라고 해석한다.학자들의 분분한 해석과 다르게 김향숙 해설사와 함께 현장을 확인한 사람들은 “보는 방향마다 부처님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면서 “부처님을 조성할 때 기법이 그러한 것인지 부처님이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신비하다”고 입을 모았다.김향숙 해설사는 “이제는 해설할 때 이러한 사실을 탐방객들에게 설명해야겠다”면서 “분명 신비스런 영험한 힘을 가진 부처님일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청소년이 행복한 안동시

안동시는 안동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학·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건전한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도 펼치고 있다.◆청소년 기(氣) 살리기 프로젝트 운영지난 6월에 개최한 ‘청소년 행복페스티벌 행사’는 댄스, 보컬, 밴드분야로 경연대회와 청소년 희망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K-pop 축하공연에는 DNF 댄스팀, 천수민, 버벌진트, 우주소녀가 출연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또 청소년들에게 도전 정신과 기상을 갖게 하고 상식과 지식의 폭넓은 교양을 쌓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기 위해 ‘도전 골든벨 울려라’ 행사를 초·중·고별로 개최해 청소년 개인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들의 관심 대상인 유명인 및 성공한 지역출신 명사를 초청해 성공담 등을 듣는 ‘명사 초청 토크쇼’도 수능시험 후 개최할 예정이다.청소년의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부여하고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매년 6회에 걸쳐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에 펼쳐진 청소년 어울림마당에서는 밴드, 마술, 연극, 댄스 등의 팀이 나와 열정의 공연을 펼쳤다. 체험부스에서는 길거리마술체험, 과학체험, 아이스 팩 만들기, 슬러시 만들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서명운동 등 체험마당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환경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마당이 됐다.◆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청소년이 행복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자연과 공감하는 꿈 가득 숲 캠프를 2012년부터 매년 4회 실시하고 있다. 이 캠프는 안동시를 비롯한 안동경찰서, 남부지방산림청 등의 기관이 청소년들과 함께 숲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인성 함양을 위해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진행한다.올해도 중·고등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했다. 이달과 다음달에도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숲 해설가와 종가 어르신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체험학교전담경찰관과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상담의 역할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안동시는 청소년이 안전한 안동을 위해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관련 단체들과 합동으로 청소년 유해환경과 학교 폭력 예방 홍보를 위해 아침밥 나눠주기 행사를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세 차례에 걸쳐 4개 학교 1천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학교 정문에서 아침밥을 나눠 주면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캠페인도 벌인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하이파이브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평소 이른 등교와 끼니를 거르는 습관 등으로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않은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나눠주며 건전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책이다.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안동은 상대적으로 대학 진학 및 진로 선택 기회, 상담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다. 이에 지역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언니 오빠들과 함께 여름 방학을 이용한 진로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청소년의 학업성취를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서울소재 대학을 탐방하면서 멘토와 멘티를 맺어 궁금증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청소년의 진정한 친구, 청소년 상담 1388 운영안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각종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개인상담, 집단상담, 찾아가는 상담, 1388 전화상담, 사이버 상담 등 다양한 상담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454명에게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안동시는 올해 청소년 안전망을 가동해 복지시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 8명을 발굴해 생활지원비, 학습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안동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비행청소년예방을 위해 청소년 안전망을 통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동준법지원센터, 안동경찰서 등 기관 간 활발한 협력을 바탕으로 소년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비행에 노출된 청소년 51명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 939시간을 진행했다.안동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취업 및 직업체험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만 15∼24세)을 대상으로 전문직업훈련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했다.안동시는 2개의 업체(카페, 음식점)를 선정, 대상 청소년 3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월 2개월간 주 14시간을 인턴십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업체에서 1명은 바리스타, 2명은 요리사로 취업요청을 해 인턴십이 종결된 후 계속 근무하고 있다.◆꿈을 이루고, 희망을 여는 청소년수련관청소년수련관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하루 평균 500명 이상 방문한다. 수영장과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인성함양을 도모하고 있다.대표적으로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 정책제안대회 참여 등 자발적인 활동으로 수련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또 수련관에서는 댄스, 과학 등 동아리활동 지원은 물론 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 주말 무료영화 상영, 동화랑 요리랑 프로그램, 스토리가 있는 가족요리, 청소년 문화교류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인성함양을 도모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야외놀이마당에서 개최한 ‘신나는 가족체험 한마당’은 평소 대화가 부족한 부모와 자녀의 친밀도 향상과 소통의 시간을 제공,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그리고 연중 운영하는 교양취미교실은 요리, 토탈, 공예, 보드게임, 바둑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청소년과 시민들의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 밖에 맞벌이, 한 부모, 취약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방과 후 아카데미사업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행복한 미래를 지원하는 청소년문화센터안동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꿈 찾기 어깨동무 진로캠프’는 지역 내 중학생들이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과 관심 분야의 직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 ‘지역연계 진로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로교육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진로교육에 대한 관심과 욕구에 맞춰 진로전문가를 초빙해 ‘2030년 우리 아이 미래, 진로지능으로 대비하라’는 주제로 학부모 특강도 진행했다.또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청소년들과 주변인들의 인식개선과 대안의 모색을 위해 청소년 및 학부모 대상 인식개선 강연을 진행했다.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과 수상생존체험 교육 및 외부 체험활동 등을 통해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안동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너나들이’는 매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 자문 및 평가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참여의식을 확대시키고 있다.매월 진행되는 정기회의 외에도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 ‘행복안동평생학습복지 어울림마당’ 등 지역행사에 청소년을 위한 체험부스를 마련, 운영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욕구 및 의식조사 등 청소년들의 권익신장에도 앞장서고 있다.이 밖에도 방과 후에 지원이 필요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기도전 포상제, 캠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청소년동아리, 청소년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구미의 불교(하), 신라 이후 구미 불교의 변화(1)

‘조선의 인재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 반은 선산(구미)에 있다.’구미가 조선시대 성리학의 중심이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말이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유교문화가 가장 먼저 발달한 지역이다.하지만 이보다 훨씬 앞서 신라에서 불교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새로운 문화, 외래문화에 대한 포용력을 지닌 곳이다.유교문화의 번성으로 불교문화의 흔적은 많이 사라졌지만 구미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종단 불교의 번성지로 한국 불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미에는 많은 불교 문화재가 남아있다.본보는 지난해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의 불교 전파 과정과 신라시대 창건한 여러 사찰 및 문화재 등을 소개한 바 있다.이번에는 고려, 조선시대 구미지역 불교의 특성과 부침, 사찰 등을 둘러보는 기회를 갖는다.◆불교와 구미, 개략구미, 옛 선산은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연원지다. 이보다 앞서 신라 불교의 초전지로, 고려시대에는 종단 불교의 번성지로 한국 불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불교가 고구려에서 신라에 처음 전파될 때 모례(毛禮)의 후견으로 처음 전래된 지역이었고, 승려 아도(阿道)에 의해 도리사가 세워졌다.이후 구미지역에는 도리사가 있는 도개면과 선산, 금오산 등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찰이 생겨나며 신라불교의 성지로 자리했다.고려시대는 대각국사 의천을 따르는 제자들이 입산한 천태종 육산문의 하나인 남숭산문 선봉사와 고려 말 해인사에 있던 실록을 한때 보관한 득익사, 화엄승 혜각이 하산했던 주륵사, 고려 후기 유가종의 미수가 출가하고 후에 미수의 제자들이 따라 머물렀던 원흥사, 고려 말 화엄승의 법손이 입산했던 수다사 등 중요 사찰이 있다.이에 비해 억불숭유 정책이 실시됐던 조선시대의 사찰은 주로 승병과 관련한 기록이 전한다.수다사와 대둔사는 사명대사가 의승을 결집했다는 기록이 전하고 근대 들어서는 해운사와 봉죽사, 원각사, 금강사 등이 창건됐다.◆고려 이전의 구미 불교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신라에서 가장 먼저 불교를 받아들인 곳은 구미시 도개면 도리사 일대이다.고구려 승려 아도가 이 지역 세력가인 모례의 후원을 받아 불교를 전하고 도리사를 창건했다(신증동국여지승람 도리사조)고 전한다.여기에서 아도는 신라에 불교를 전한 고구려 전도승을, 모례는 전도승을 숨겨주고 거처까지 마련해준 후견인의 대명사로 추정된다.아마도 모례는 고구려 문물을 일찍 접하고 신라 왕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당시 불교를 받아들일지를 결정할 수 있는 주체는 왕실이었기 때문에 일선(선산)의 모례는 후견 세력으로 볼 수 있다.도리사 인근인 고아읍 봉한리 한 절터에서 발견된 금동여래입상(국보 제182호)과 금동보살입상(국보 제183·184호), 도리사 세존사리탑에서 발견한 금동육각사리함 등은 도리사 일대가 신라와 통일신라 시대를 거치며 불교 성지로 자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려시대 구미 불교불교가 현재와 같이 종단 형식을 갖추게 된 것은 고려시대라고 할 수 있다. 불교 학자들은 5교9산이 신라시대에 형성됐다고 하나 중국에서처럼 뚜렷한 특징을 갖추지 못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려시대에 와서야 정착됐다는 것이 흥왕사 대각국사묘지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 대각국사묘지에는 계울종과 법상종, 열반종, 법성종, 원융종, 선적종(선종) 등 6종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여기에 대각국사가 개성 영통사에서 천태종을 열면서 사실상 7종이 성립됐다는 것이 학계의 지배적 견해다.이곳에 대각국사비가 있는 데 같은 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가 구미 금오산 남쪽 기슭 선봉사(선봉선원)에도 남아 있다.현재는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은 옛 선봉사는 대각국사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수행했던 규모가 매우 큰 도량으로 현 대각국사비가 서 있는 곳보다 아래쪽에 있었다고 한다.이곳은 우리나라 천태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성지로 대각국사가 머물렀던 시기에 인근에 수백 개의 사찰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금오산은 중국 5대 산 가운데 하나인 숭산(남숭산)으로 불리기도 했다.최현이 쓴 일선지에는 보봉사와 대혈사, 동양사, 약사전, 전종사, 보제사 등이 있었다고 기록했으며, 한 발굴조사에서 진남사 등 18곳의 제법 규모가 큰 사찰 흔적이 나타나는 등 금오산은 계곡마다 물소리와 목탁소리가 끊어질 날이 없었다.신라때 가장 먼저 불교가 전해졌던 도개면 도리사를 중심으로 발달했던 불교문화는 선산을 거쳐 구미에서 가장 높고 신성시됐던 금오산으로 성지를 점점 넓혀갔던 것으로 추정된다.대각국사가 입적(1101년)하자 그를 따르던 제자들이 곳곳으로 흩어졌다가 인종 15년(1137년) 순선과 교웅, 유청 등 제자들이 뜻을 모아 남숭산(금오산) 선봉사에 대각국사비를 세우고 다시 산문을 결집했다.이 대각국사비는 선봉사가 임진왜란 당시 왜구들에 의해 전소된 후 자취를 감췄다가 1922년 유장렬이라는 사람이 선몽을 꾸고 이곳을 찾아 발견했다고 한다.비문은 당대의 문장가 임존이 짓고 덕린이 글씨를 썼다고 전하는데 높이만도 3m를 훌쩍 넘는 고승 탑기 중 가장 오래된 비이다.비문의 이름은 ‘천태시조대각국사비명’으로 이름 옆으로 봉황과 구름 무늬가 있다.내용은 앞면에는 대각국사의 생애와 송나라 유학을 통한 구법 활동, 천태종 확립 과정을 담았다. 뒷면에는 천태종의 개창과 비를 건립한 과정, 대각국사의 천태종 주요 제자와 문도의 명단이 기록돼 있다.앞서 대각국사 의천의 비가 개성 영통사(화엄종)에도 있다고 했는데 이 비에는 제자 명단에 화엄종 승려들만 기록돼 있다고 한다.선봉선원을 지키고 있는 대안 스님은 “개성 영통사와 남숭산 선봉사 대각국사비는 다른 비와는 달리 해석으로 만든 비석이다”며 “해주 어디 바다의 흙이 굳어 만들어진 것으로 남숭산 대각국사비는 바다에서 만든 후 서해를 따라 남해로 온 후 낙동강을 따라 이곳 남숭산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선봉사에 비해 구미시 도개면에 있는 원흥사는 법상종의 또 다른 이름인 유가종과 관련된 사찰이다.고려 후기 유가종단이 배출한 국사 3명 가운데 한 고승인 미수의 비문에 따르면 원흥사는 미수가 출가하고 그의 첫째 제자가 머물렀던 사찰이라고 한다.이 시기 원흥사는 유가종단의 중요 사찰인 중앙 지역의 숭교사, 중부권 지역의 장의사·중흥사·흥덕사·법주사, 남부권 지역의 유가사·동화사·불국사·기림사·남백월사 등을 이어주는 낙동강 수계상의 사찰로 요충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구미시 도개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원흥사는 이규보의 시에도 등장한다. 그가 남쪽을 유람하고 남긴 51수의 시 가운데 12수가 원흥사와 관련이 깊다.이규보의 시에 나타난 원흥사는 낙동강에 접해 있고 많은 돛배가 모여들던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만큼 폐허가 됐다.원흥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주초석과 기와 파편, 탑 받침돌 등이 널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대부분 논이나 밭이 됐다.이 밖에 백마산(지금의 청화산) 아래 주륵사라는 사찰이 있었다. 고려시대 학자 안진이 지은 화엄승 혜각의 비문이 있었다고 전한다.비문을 적은 안진이 충선왕 5년인 1313년에 과거에 급제한 점을 고려하면 아마도 비문이 새겨진 것은 그 이후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비문에 혜각이 국사와 왕사에 추증된 것으로 미뤄 주륵사는 국사나 왕사의 제자나 문도들이 장악했던 것으로 짐작된다.따라서 이 주륵사를 중심으로 화엄종이 번성했을 것이다. 이를 짐작게 하는 것이 국내 최대 규모로 추정되는 주륵사 폐 탑이다.번성했던 주륵사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부사 이길배가 남관을 지으면서 각종 부자재를 가져가면서 폐사되고 오늘날 폐 탑만이 그 자리를 쓸쓸히 지키고 있다.◆조선시대 구미 불교앞서 구미가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연원지라고 소개한 바 있다. 물론 조선은 불교의 폐단을 막는다며 억불숭유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그 결과 태종 6년(1406년)에 242곳으로 전국의 사찰 수를 줄이더니 세종대에 이르러서는 36곳만 남기고 모두 폐사했다.영남학파의 연원지인 구미에서의 불교 위상이 어떠했을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폐 탑의 크기로 미뤄 신라시대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백마산 주륵사는 부사 이길배가 남관을 짓기 위해 가져가고 인근 지방 유력자와 마을 주민들도 기와는 물론 비의 받침돌도 가져갔다.하지만 조정의 억압 속에서도 몇몇 사찰과 불교문화는 민중의 생활 속에 파고들어 훼철되지 않고 명맥을 유지했다.호조판서를 지낸 조선전기 학자 김수온이 쓴 ‘수다사상전기’에 따르면 화엄승통 화옹과 그의 제자들인 해유와 성관, 학의 등이 수다사에 머물렀다. 학의는 수다사에 장년춘추수륙지보를 설치하고 효령대군의 지원도 받았다.수다사는 대둔사와 함께 임진왜란 당시 1만여 승려가 모여 군사훈련을 받기도 했던 곳이다.또 조선 중기 문신으로 강원도관찰사를 지낸 인재 최현이 쓴 일선지에 따르면 죽장사, 미봉사, 수다사, 대둔사, 납석사, 접성사, 보봉사, 동양사, 약사전, 도리사, 금당암, 숭암사, 백운암, 문수사, 석수암, 중애사 등이 그가 선산부사로 있을 당시까지 폐사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북도, 전국 순환수렵장 운영 중단 건의…야생멧돼지 포획틀 100개 추가 설치

경북도가 야생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전국 순환수렵장 운영 중단을 정부에 건의했다.또 강원도와 도 접경지역인 경북 북부지역에 야생멧돼지를 잡기 위한 포획틀 100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부가 주관한 이날 돼지열병 대책 관련 전국 시·도 영상회의에서 충북도는 다음달 28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영동, 보은, 옥천군에 순환수렵장을 운영한다고 보고했다.이에 대해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회의 후 김현수 농림부 차관에게 “경북은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시군별로 50명씩 확대해 야생멧돼지를 포획하고 있는데 전국 엽사들이 모이는 순환수렵장을 충북에서 운영하면 자칫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이 우려된다”며 순환수렵장 운영 중단을 건의했다.충북은 김천, 상주 등 도간 접경지역이어서 순환수렵장 운영할 경우 멧돼지와 엽견이 넘어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경북은 지난달 이미 안동, 영덕, 청송, 문경, 봉화, 예천 등 6개 시군의 순환수렵장 운영을 중지했다. 강원도와 경남 제주도 이를 중지했고 충북과 전남·북이 올해 순환수렵장 운영을 중지하지 않은 상태다.한편, 경북도는 이날 강원도와 접경지역인 봉화(40개), 울진 (20개), 영주(15개)와 문경(15개), 예천(10개) 등에 멧돼지를 잡기 위한 포획틀 100개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136곳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안동시의회 제208회 임시회 의원발의 조례 4건 원안가결

안동시의회는 22일 제20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의원발의 조례 4건 모두 원안 가결했다.손광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자원봉사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은 자원봉사업무 연속성을 도모하고,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을 통해 우수봉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주요 내용으로 자원봉사센터장의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개정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적이 우수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증을 발급하고 지역 공영주차장과 하회마을, 도산서원,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안동시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등 시설 관람료를 면제하는 규정도 신설했다.조달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청소년수련관 운영·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문화복지정책연구회가 논의해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복가정희망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정에 대해 청소년수련관 사용료를 50% 감면하는 근거를 마련했다.이재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범죄예방 환경설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환경을 위해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 및 가구에 방범시설 설치지원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주요 내용으로 제7조 제2호 및 제5호에 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범위에 방범시설 등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추가했고, 제7조의2에 방범시설 설치 지원 조항을 신설했다.권남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동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교육기관의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학교기숙사에 대해 가정용 업종을 적용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주요 내용으로 업종별 구분표에 가정용 업종에 학교기숙사를 추가했다. 별지 서식으로 누수감면 신청서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란을 추가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